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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코파는 아이

by 김PDc 2010. 7.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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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모퉁이 담벼락에 기대어

잠시 쉬어가는 세상.

그 참 세상을 아는지 모르는지

너무도 심오하게 파는 아이의 코.

 

그 두번째 손가락이

왜그리도 서글픈 것일까!

 

어른이 되기위해

발버둥치지 않아도 그 세상으로 한걸음 내딛은

발목 언저리에.

 

곱게 감은 두 눈 뜰재

부디 아름다운 세상이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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