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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나 대상 먹었어요.^^


수학여행 대신 학교 교실에서 1박을 하고 온 딸아이

친구들과 밤을 꼬박 새우고 와서는 침대에 그대로 뻗어버렸습니다.


"오늘 피아노 경연대회 있는 날 이잖아?"

"2시간만 자고 일어날게"


출근길, 녀석을 뒤로하며 그동안 노력이 물거품이겠구나 생각했습니다.

작년에는 약간의 실수로 대회장상인 2등을 해서 무척 아쉬워하던 녀석이

올해는 꼭 대상을 타겠노라고 몇 개월 전부터 그렇게 노력을 했는데

조금 어렵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정신없이 일하던 오후 무렵

전화벨이 울립니다.


수화기 너머로 들려오는 떨리는 목소리


"아빠? 나 대상 먹었어요.^^

"딸, 잘했네. 힘들지 않았어?"

"힘들었는데 아빠가 그랬잖아 끝까지 최선을 다 하라고, 그래서 그렇게 했어?"

"아빠는 딸이 자랑스럽네. 사랑해!"

"아빠 나도 사랑해요.^^"


노력하면 정당한 보상을 받을 수 있는 세상이 되었으면 좋겠지만 

그렇지 못한 세상이라도 최선을 다 했으면 하는 아비는 

오늘도 팔불출처럼 자랑질을 합니다.


세상의 모든 아이들이 밝고 맑게 자랄 수 있는 그런 나라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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