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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같지 않은 소변’ … 만성콩팥병 알리는 이상 신호한 번 손상되면 회복 못 해 예방 위해 노력해야 매년 3월 2번째 목요일은 세계신장학회와 국제신장재단연맹이 콩팥(신장)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2006년부터 제정한 ‘세계 콩팥의 날(World Kidney Day)’로, 올해는 3월14일이다. 콩팥은 체내에서 생산된 노폐물을 걸러내는 장기로, ‘몸 속 정수기’로도 불린다. 몸 속 전해질 비율 유지, 혈압 조절, 비타민 D 활성화에도 관여하는 등 신진대사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 이러한 콩팥에 이상 증세가 3개월 이상 지속되는 것을 만성콩팥병이라고 한다. 만성신부전으로도 잘 알려져 있는데, 최근 환자 수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에 따르면 2014년 약 15만7000여 명이었던 환자 수는 2017년 20만4000여 명까지로 늘어났다. 3년 새 30% 넘게 늘어난 수치다. .. 2019. 4. 11.
[전립선 건강의 날] 전립선암, 조기 발견하면 생존율 99~100% 대전선병원 비뇨의학과 황유진 과장 매년 10월 첫 번째 일요일은 대한비뇨기과학회가 전립선 질환에 대한 일반인들의 올바른 이해와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제정한 ‘전립선 건강의 날’이다. 전립선은 요도(소변을 몸 밖으로 배출하는 관)를 둘러싸듯 위치해 있어 암이 생겨도 암 크기가 요도를 압박하지 않는 정도면 증상을 못 느끼는 경우가 많다. 배뇨곤란, 빈뇨, 혈뇨, 잔뇨감, 야간다뇨, 하복부 불쾌감 같은 증상을 느낄 때쯤엔 이미 상당히 진행됐을 수 있다. 가벼운 비뇨기 질환인 줄 알고 병원을 찾았다가 4기로 진단받기도 한다. 전립선암의 원인은 아직까지 분명하게 밝혀진 것이 없다. 그러나 가족력, 비만과 고지방 식사 등 생활습관 요인, 고령 등이 발병 위험을 높일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 전립선암은 치료를 받아.. 2018. 10. 6.
[건강칼럼] [9월 29일 세계 심장의 날] ‘돌연사의 주범’ 부정맥, 고주파 시술로 완치 기대할 수 있어 최민석 유성선병원 심장부정맥센터장 9월 29일은 세계심장연맹(WHF)이 심장질환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제정한 ‘세계 심장의 날’이다. 심장질환은 통계청이 지난 19일 발표한 ‘2017년 사망원인 통계’에 따르면 암에 이어 사망원인 2위였고, 단일 장기 질환으로는 1위였다. 대표적인 심장질환엔 협심증, 심근경색, 심부전, 부정맥 등이 있다. 이 중에서도 부정맥은 전체 돌연사 원인의 약 90%를 차지해 ‘돌연사의 주범’ 으로도 불린다. 부정맥은 심장의 전기 자극이 잘 만들어지지 않거나 잘 전달되지 않아 심장박동에 문제가 생기는 질환이다. 두근거림, 현기증, 실신이 나타날 수 있고 심한 경우엔 심장마비나 급사로 이어지기도 한다. 부정맥의 종류와 치료 및 예방법에 대해 최민석 유성선병원 .. 2018. 9. 26.
[건강칼럼] 치매는 불치병? 치료 가능한 치매도 있다. 한호성 유성선병원 뇌졸중센터장 겸 부원장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17년 기준 우리나라 치매 환자 수는 약 46만 명이다. 치매는 과연 불치병인가?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알츠하이머 치매나 혈관성 치매는 현재까지는 불치병이 맞다. 또, 현재의 치매약은 완치보다는 증상 완화나 진행 지연을 위해 사용되고 있다. 그러다보니 치매를 치료가 불가능한 질환으로만 생각해 치매 증상이 있는데도 정확한 진단조차 받지 않아 치료시기를 놓치는 환자들을 보게 된다.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치매는 뇌의 퇴행성 변화 또는 구조적 손상이 지속되는 경우를 말한다. 이외에 특정 요인이 치매 증상을 유발하는 경우가 전체 치매의 10% 정도를 차지한다고 알려져 있는데, 이러한 경우를 치료 가능한 치매라고 부른다. 치료 가능한 치매는 .. 2018. 9. 20.
[건강칼럼] 즐거운 추석 명절, 대상포진 올 수 있다? 대전선병원 뇌신경센터 신경과 김지훈 과장 곧 민족 최대의 명절 추석이다. 반가운 가족들을 만나 즐거운 시간을 보낼 생각에 반기는 사람들도 있지만, 고된 가사노동과 장거리 운전 등으로 인한 신체적 피로에 정신적 스트레스가 더해져 명절증후군을 앓는 사람도 많다. 피로와 스트레스에 의해 면역력이 떨어지면 몸속에 숨어 있던 문제가 질병으로 나타날 수 있는데 그중 대표적인 질환이 대상포진이다. 통증이 극심해 특히 여성 환자분들은 출산만큼 고통스럽다고 말한다. 대상포진은 1년 중 날이 더운 7월에서 9월 사이에 가장 많이 발생하는데, 올 여름은 날이 무척 더웠고, 추석 명절도 예년에 비해 빠른 편이어서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대상포진에 대해 대전선병원 뇌신경센터 신경과 김지훈 과장의 도움말로 알아본다. ◆ 어릴 적.. 2018. 9. 19.
선병원, 추석 연휴 24시간 응급진료 시스템 가동 -24~25일 응급실 비상진료 체계 가동, 26일 정상진료-대전선병원 구강, 치아손상 환자 24시간 응급진료-유성선병원 뇌졸중 전문의 직접 24시간 응급진료 선병원재단(이사장 선두훈) 대전선병원과 유성선병원이 추석 연휴기간 동안 지역 의료기관 휴진에 따른 불편을 최소화하고 응급환자 발생에 대비하기 위해 24~25일 응급실 24시간 비상진료 체계를 가동한다. 26일에는 정상진료한다. 선병원은 응급의학과를 비롯해 필요에 따라 내과, 외과 전문의가 동시에 진료에 나서 응급환자 등 진료가 필요한 환자들을 신속하게 대처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응급 전용 CT와 MRI, 혈관촬영실 등 진단장비가 별도 배치돼 있어 완벽한 원스톱 진료 시스템이 가동된다. 특히, 대전선병원은 대전‧충청권에서 유일하게 구강외과 의료진이 2.. 2018. 9. 18.
[건강칼럼] 벌초와 야외활동 잦아지는 가을철 … 진드기, 벌, 뱀 조심하세요 홍승우 대전선병원 응급의료센터장 민족 최대의 명절 추석을 앞두고 집집마다 벌초와 야외 나들이를 계획 중이다. 바깥 활동 중에는 진드기에 물리거나 벌에 쏘일 위험, 뱀에 물릴 위험이 있고, 사망하는 경우도 있어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야외활동 중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들을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홍승우 대전선병원 응급의료센터장의 도움말로 알아본다. ◆ 잠복기 때문에 증상 가볍게 여길 수 있는 진드기 감염병 … SFTS와 쯔쯔가무시 주의 가을철 야외활동 중 가장 주의해야 하는 것이 야생 진드기 감염병이다. 진드기 매개 질환인 SFTS(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와 쯔쯔가무시증은 대표적인 ‘살인 진드기병’으로 악명 높다. 잠복기가 각각 6~14일, 6~21일 정도로, 증상이 나타나도 .. 2018. 9. 12.
[건강칼럼] [위암 조기검진의 날] 매년 2만 5천 명 이상 발생하는 위암, 가족력 있으면 20대도 검사 필요 대전선병원 소화기센터 강현모 과장 9월 7일은 위암 극복을 위한 비영리 활동 재단인 그린벨재단이 정한 ‘위암 조기검진의 날’이다. 위암을 조기에 발견해 치료하면 97% 완치 가능하다는 의미로, 위암 조기검진의 중요성을 널리 알려 발생률과 사망률을 낮추기 위해 선포했다. 위에 생기는 악성 종양인 위암은 우리나라에서 매년 2만 5천 명 이상의 환자가 발생한다. 종류엔 점막상피(위 표면층의 가장 바깥에 있는 조직)에서 생기는 위선암, 약간 깊은 점막하층에서 생기는 악성 림프종, 근육육종, 위장관 기질종양(위장관벽 근육층의 간질세포에서 발생하는 종양) 등이 있다. 보통 위암이라고 하면 위선암을 말하며 대부분의 위암도 위선암이다. 위선암의 위의 표면인 점막에 있는 세포가 암성 변화를 보여 악성 궤양을 만들거나 종.. 2018. 9. 6.
[건강칼럼] 당신의 두통, 잘못된 자세에 있다? 유성선병원 뇌졸중센터 신경과 김민지 과장 35세의 남자 환자가 신경과 진료실로 찾아왔다. 환자는 수개월 전부터 양쪽 옆머리와 뒷머리에 조이는 듯한 두통이 지속된다고 했다. 두통이 그리 심한 편은 아니었지만, 항상 머리가 맑지 않고 무겁다고 했다. 또, 두통과 함께 뒷목이 뻐근하며 양쪽 어깨가 무겁고 굳은 것 같다고 했다. 이와 같은 일상생활을 방해하는 두통이 수개월 간 지속되다 보니, 뇌에 무슨 문제가 생긴 건 아닌지 걱정이 되어 병원에 찾아왔다고 했다. 환자에게서 얼굴마비, 팔다리의 한쪽 마비, 감각이상, 발음장애, 언어장애 등 뇌신경이상을 의심케 하는 소견은 발견되지 않았고, 뇌 또는 뇌혈관 이상에 의한 두통을 의심할 만한 증거가 없었다. 그러나 환자의 어깨 근육이 딱딱하게 뭉쳐 있었기에 두통의 원인.. 2018. 9. 1.
[건강칼럼] 알약 못 삼키는 우리아이, 구강질환 때문? 선치과병원 구강악안면외과 강나라 원장 “저희 아이가 알약을 못 먹는데 어떡하죠?”, “제가 알약을 잘 못 삼켜요.” 환자에게 항생제나 진통제를 처방할 때 자주 듣는 질문들 중 하나다. 알약을 잘 삼키지 못하는 원인엔 크게 3가지가 있는데, 이 3가지 모두 구강질환과 관련돼 있다. 유아기(만 1세부터 만 6세까지) 방식으로 침을 삼키는 모습이 계속되는 연하장애, 혀의 운동이 제한되는 혀유착증, 숨을 입으로 쉬는 구(입)호흡이 대표적 원인이다. 연하장애, 혀유착증, 구호흡과 치료법에 대해 선치과병원 구강악안면외과 강나라 원장의 도움말로 알아본다. ◆ 유아기식 침 삼킴 계속되면 치료 시작해야 정상적인 구강 구조에서 침을 삼킨다면 입술을 다물고 혀를 혀끝부터 입천장에 댔을 시 후두부(머리 뒷부분)가 위쪽으로 살.. 2018. 8. 24.
[건강칼럼] 뇌혈관 막는 경동맥협착증, 뇌경색 경고등 유성선병원 뇌졸중센터 신경과 김민지 과장 우리 몸 안의 모든 장기는 심장에서 나온 혈액 속의 에너지를 공급받아야만 역할을 할 수 있다. 뇌의 무게는 전체 몸무게의 2%에 불과하지만 심장에서 나온 혈액의 20%가량이 뇌로 공급된다. 그만큼 뇌는 많은 에너지를 요하는 중요한 장기다. 경동맥은 심장에서부터 나온 혈액이 뇌로 갈 때 지나가는 곳으로 뇌와 심장을 이어주는 보급로라 할 수 있다. 보급로가 차단된 전투는 반드시 패배하는 것처럼 경동맥에 문제가 생기면 뇌에도 문제가 생길 수 있다. 경동맥협착증은 경동맥에 발생하는 이상 중 가장 흔한 질환으로, 최근 환자 수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통계에 따르면 경동맥협착증 환자 수는 2012년 3만2천여 명에서 2016년 6만 1천여 명으로 2배 가.. 2018. 8. 14.
[건강칼럼] 여름에 발생률 눞은 요로결석, 극심한 통증 유발 … 치료와 예방법은? 유성선병원 비뇨의학과 구대용 과장 30대 후반 K씨는 최근 옆구리에 통증을 느끼기 시작했다. 소변이 자주 마렵고 소화가 안 되고 가끔 구역질도 나긴 했지만 심하지 않아 별일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하루는 통증이 30분 이상 지속되고 걸을 수조차 없었다. 주변 사람들의 도움으로 병원 응급실을 찾은 K씨는 요로결석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K씨가 진단받은 요로결석은 비뇨의학질환 중 가장 흔히 나타나는 질환 중 하나로, 주로 활발한 사회활동을 하는 30~50대에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요로결석이 처음 발생한 경우, 10년 이내 재발률이 약 50%에 이르기에 생활 속 관리가 중요하다. 요로결석은 유전, 인종, 연령, 성별, 지리적 영향, 날씨 및 수분, 식습관, 직업, 신체지수 등이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 2018. 7. 31.
[건강칼럼] ‘7/28 세계 간염의 날’ 피로, 식욕부진, 메스꺼움, 소화불량 … 혹시 나도 간염? 대전선병원 소화기센터 조남열 과장 오는 7월 28일은 WHO(세계보건기구)가 간염의 심각성을 알리고 간염 예방과 검사, 치료 등에 관심을 촉구하기 위해 제정한 ‘세계 간염의 날’(World Hepatitis Day)이다. 간염의 원인엔 여러 가지가 있지만 대부분은 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해 발생한다. 간염 환자들은 처음엔 피로, 열, 식욕부진, 메스꺼움, 소화불량, 구토, 등의 증상들만 느끼는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초기 진단이 쉽지 않다. 그러나 간염이 치료 없이 진행되면 간경변, 간암 등 중증 간질환이 발생할 수 있어 의심 증상을 발견했을 때 병원에서 상담을 받아보는 것이 중요하다. 간염의 종류, 간염 예방법, 간염 예방을 위한 식습관을 대전선병원 소화기센터 조남열 과장의 도움말로 알아본다. ◆ A형부터 E.. 2018. 7. 26.
[건강칼럼] 즐거운 휴가철, 건강관리 빠트리지 마세요 김기덕 대전선병원 건강검진센터장 곧 ‘7말8초’ 휴가철 성수기다. 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직장인의 1/3 이상이 7월 29일부터 8월 4일까지 휴가를 갈 계획이라고 한다. 많은 이들이 국내에 있는 산과 바다를 찾아 휴식을 취하고, 해외의 휴양지나 관광지를 찾기도 한다. 그런데 해외여행을 계획 중인 경우엔 지역에 따라 감염병 예방을 위해 예방접종이 필요할 수 있다. 낯선 환경으로 인해 비상용 약품이 필요한 경우도 있는데, 이는 국내도 마찬가지다. 벌레와 뜨거운 햇살도 우리의 즐거운 휴가를 괴롭게 하는 원인이 될 수 있다. 즐거운 휴가철을 보내기 위한 건강관리 방법에 대해 김기덕 대전선병원 건강검진센터장의 도움말로 알아본다. ◆ 해외여행 계획 중이라고요? 감염병 예방 위해 국가별 필요한 예방접종 확인하세.. 2018. 7. 24.
[건강칼럼] 여름철 피부관리, 자외선 때문에 고민이라고요? 해답은 자외선 차단! 유성선병원 메디컬스킨센터 조아영 과장 연일 무더운 날씨가 계속되고 있다. 자외선 지수가 나날이 올라가면서 햇살이 따갑다고 느낄 것이다. 요즘 같은 시기 가장 많이 받는 질문이 “여름에 해가 뜨거운데 피부과 시술 받아도 돼요?”다. 많은 분들이 강한 자외선 때문에 여름철 피부과 시술을 받아도 되는지 걱정한다. 하지만 피부과 시술 중에는 자외선과 상관없이 받을 수 있는 시술들이 있으며, 대부분의 시술은 자외선 관리만 잘 한다면 문제를 일으키지 않는다. 여름철에 받아도 좋은 피부 시술과 여름철 자외선 관리법에 대해 유성선병원 메디컬스킨센터 조아영 과장의 도움말로 알아본다. ◆ 여름은 여드름균 번식하기 좋은 계절 … 기온 1℃ 오를 때마다 피지 분비 10%씩 늘어무더위가 시작되면서 피지분비가 늘어나 얼굴이 번들.. 2018. 7. 19.
[건강칼럼] 장마철, 우리의 건강을 위협하는 것들! 김기덕 대전선병원 건강검진센터장 장마철엔 평균습도가 연중 최고치인 80~90%까지 올라간다. 습도가 높아지면 세균 및 독소들로 오염된 음식물을 먹고 수인성 전염병이나 식중독을 앓을 수 있다. 햇빛이 적게 들어 평소 가지고 있던 우울증이나 만성질환이 악화되기도 한다. 평소 관절염으로 무릎 통증이 있는 사람들은 장마철에 증상이 심해지기도 한다. 장마철 건강관리에 대해 김기덕 대전선병원 건강검진센터장의 도움말로 알아본다. ◆ 식중독, 음식물 가열했어도 안심 금물 장마철엔 고온다습한 기후 탓에 식중독 발생 우려가 커진다. 특히 수해 발생지역에는 수돗물 공급이 중단되는 등 위생 상태 불량으로 배탈, 설사 등이 나타날 위험이 더욱 높아진다. 다양한 원인균 중 장마철 식중독을 일으키는 가장 흔한 세균은 포도상구균인데.. 2018. 7. 10.
[건강칼럼] ‘6월 9일 구강보건의 날’ 아직 20대인데 … 내 턱에 관절염? 선치과병원 구강내과 신정연 과장 매년 6월 9일은 ‘구강보건의 날’이다. 구강보건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높이기 위해 어린이의 첫 영구치인 어금니가 나오는 6세의 ‘6’, 어금니(臼齒, 구치)의 ‘구’자를 숫자로 표현해 정했다. 2015년에 구강보건법에 따라 법정기념일로 지정됐다. 많은 사람들이 무릎 관절염, 손목 관절염 등의 관절염에 대해선 익숙하지만 턱관절에도 관절염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은 낯설게 생각한다. 턱관절은 우리 몸에서 유일하게 좌우 양쪽의 관절이 동시에 운동하는 관절이며, 가동성이 큰 복잡한 관절이다. 음식을 씹거나 말을 하고 하품을 하는 등 삶의 질과 연관된 중요한 역할을 할 뿐만 아니라, 안면비대칭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 신체 다른 부위의 관절염은 주로 노년층에 호발하지만, 턱관절염은.. 2018. 6. 9.
[건강칼럼] [5월 15일 스승의날 특집] 하루 수업시수 5시간 우리 선생님 아픈 발 … 족저근막염일까? 무지외반증일까? 대전선병원 족부정형외과 김준범 과장 교사들 하루 수업시수는 최소 평균 5시간 이상이라고 한다. 발이 신체에서 차지하는 부분은 2%에 불과하지만 발은 체중을 지탱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몸무게가 발에 집중되기에, 오랜 시간 서 있는 것은 건강에 해로울 수 있다. 하루 종일 서 있는 날들이 많은 선생님은 발에 질병이 생기는 일이 잦다. 대표적인 것이 족저근막염과 무지외반증이다. 무지외반증의 경우, 하이힐 신는 여성에게서 흔하게 발생하는 질환으로 알려져 있는데, 최근엔 키높이 신발이나 높은 깔창을 신는 남성이 많아지면서 남성 환자가 점점 늘고 있다. 족저근막염과 무지외반증에 대해 대전선병원 족부정형외과 김준범 과장의 도움말로 알아본다. ■ ‘발에 걸린 감기’, 족저근막염 - 족저근막염, 발 딛을 때 뒤꿈치에.. 2018. 5. 11.
[건강칼럼] [5월 8일 어버이날 특집] 어르신들 허리, 다리가 찌릿찌릿 … 허리 디스크일까? 협착증일까? 대전선병원 척추센터 신경외과 이병선 과장 날씨가 본격적으로 따뜻해지면서 야외 활동을 즐기는 사람들이 늘었다. 그러나 40대 이상 중‧장년층과 노년층엔 허리나 다리의 통증 때문에 활동에 불편을 느끼는 사람들이 많다. 이러한 증상을 유발하는 대표적인 질환이 허리 디스크(요추 추간판 탈출증)와 허리 협착증(척추관 협착증)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 자료에 따르면 허리 디스크 환자는 2016년 기준 약 194만 명으로 2010년보다 20% 정도 늘어났다. 환자의 80% 가까이가 40대 이상이었으며, 연령대별로는 50대가 약 24%로 가장 많았다. 허리 협착증의 경우, 2014년 약 130만 명에서 2016년 약 145만 명으로 20% 가량 증가했다. 40대 이상이 전체의 98%에 육박했으며, 그중 50~6.. 2018. 5. 8.
[건강칼럼] [5월 5일 어린이날 특집] 우리 아이가 너무 쑥쑥 … 설마 성조숙증? 대전선병원 소아청소년과 박기용 과장 사춘기가 빨리 온 아이들이 많아지면서 성조숙증으로 치료 받은 국내 어린이의 수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성조숙증으로 진료를 받은 국내 어린이는 2007년 9천8백여 명에서 2016년에는 8만6천 여 명으로 10년간 약 8.7배 증가했다. 성조숙증은 치료가 늦거나 방치되면 성장판이 조기에 닫힐 위험이 높아져 의심 증상 발견 시 바로 내원해 진단을 받는 것이 좋다. 성조숙증에 대해 대전선병원 소아청소년과 박기용 과장의 도움말로 알아본다. ◆ 여아 9세, 남아 10세 미만 2차 성징 잘 살펴야 … 또래보다 체격 크면 전문의 상담 필요 사춘기는 일반적으로 초등학교 4~5학년에서 중학교 1~2학년 사이에 시작된다. 하지만 사춘기가 이른 시기에 와 .. 2018. 4. 30.
[건강칼럼] 의식적으로 깨무는 힘보다 50% 더 강한 이갈이 … 치아 손상, 턱관절 질환, 두통 유발 선치과병원 구강내과 김영건 과장 세상에는 듣기 괴로운 소리들이 참 많다. 자동차가 급브레이크를 밟는 소리, 냄비바닥에 쇠젓가락이 긁히는 소리 등이 그렇다. 옆에서 잠든 사람이 내는 이 가는 소리 역시 한 번이라도 경험해 본 사람이라면 끔찍한 소리 중 하나로 꼽을 것이다. 이갈이는 질병이다. 2014년 개정 발표된 ‘국제수면장애분류 제3판’에서는 수면 중 이갈이를 불면증, 기면증(밤에 잠을 충분히 잤어도 낮에 갑자기 졸음에 빠지는 증세), 몽유병, 수면무호흡증과 같은 수면장애의 일부로 분류하고 있다. 이갈이에 대해 선치과병원 구강내과 김영건 과장의 도움말로 알아본다. ◆ 이갈이는 뇌파 미세각성과 관계있어이갈이는 왜 일어날까? 현재까지의 연구에 의하면, 이갈이는 수면 중 일어나는 뇌파의 미세각성(microa.. 2018. 4. 27.
[건강칼럼] E형 간염 원인은 오염된 물, 날로 되거나 덜 조리된 육류 … 예방하려면? 유성선병원 소화기센터 서의근 과장 유럽 등지에서 E형 간염 환자가 크게 늘어난 가운데, 국내에서도 연평균 60여 명의 E형 간염 환자가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간염을 일으키는 바이러스 중 현재까지 알려진 것은 총 5개로, 발견된 순서대로 A부터 E까지 붙었다. 세계보건기구(WHO)의 통계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연간 약 2000만 명이 E형 간염에 감염되며 이중 약 330만 명에게서 증상이 나타난다. 유럽 외 지역에선 그동안 중국, 인도, 방글라데시, 미얀마,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몽골, 네팔, 파키스탄,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우즈베키스탄, 멕시코, 브라질 등의 식수 오염 지역에서 주로 발생했다. E형 간염과 예방에 대해 유성선병원 소화기센터 서의근 과장의 도움말로 알아본다. ◆ 입을 통해 .. 2018. 4. 17.
[건강칼럼] 술을 마시지 않는데도 지방간? 방심하면 간경변, 간암으로 진행될 수 있어 유성선병원 소화기센터 이상혁 과장 간은 ‘몸 속 화학공장’이라고 불릴 정도로 신체 대사과정에 폭넓게 관여한다. 주로 체내에 들어오는 각종 성분들을 해독하는 기능을 한다. 술을 분해하는 곳도, 각종 약제들의 대사가 이뤄지는 곳도 간이다. 이런 중요한 장기인 간에 중성지방이 쌓이고 지방이 간 무게에서 차지하고 있는 비중이 정상 범위(3~5% 사이)를 초과하면 이를 지방간이라고 한다. 발병 원인은 많으나 비만, 인슐린 저항성 증가, 과도한 술 섭취 등이 주요 원인이다. 지방간을 술을 많이 마시면 걸리는 질환으로 흔히 생각하지만, 술을 마시지 않는데도 발병하는 비알코올지방간이 오히려 더 많다. 알코올성 지방간의 약 4배인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한국인의 약 33%가 비알코올지방간이라고 보고한 연구도 있다. 두 .. 2018. 4. 7.
[건강칼럼] <어깨관절의 날> 오십견과 다른 회전근개파열, 치료와 예방법은? 송인수 대전선병원 관절센터 부원장 봄이 되면서 바깥에서 운동하는 사람들이 늘었다. 3월의 마지막 주 목요일은 대한견·주관절학회가 어깨관절 질환과 치료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지정한 '어깨관절의 날'이다. 어깨관절은 다른 관절부위보다 사용 빈도가 잦고 운동 범위가 커서 인대 파열과 염증이 잘 일어난다. 어깨 통증은 대표적인 어깨관절 질환인 회전근개파열의 신호일 수 있다. 어깨 통증을 단순한 근육통으로 생각해 대수롭지 않게 여기며 간과해서는 안 된다. 특히 중년인 사람들은 오십견으로 생각해 조기에 발견할 기회를 놓치기도 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회전근개파열 환자 수는 2010년 34만2000여 명에서 2016년 64만7000여 명으로 6년 동안 약 90% 증가했다. 치료시기를 놓쳐 증상.. 2018. 3. 29.
[건강칼럼] <암 예방의 날> 유방암, 세계 여성암 1위 … 검진 후 전문의와 꼭 상담하세요! 대전선병원 유방‧갑상선외과 유지만 과장 세계보건기구는 3월 21일을 ‘암 예방의 날’로 지정했다. ‘암 발생의 3분의 1은 예방활동 실천으로 예방이 가능하고, 3분의 1은 조기 진단 및 조기 치료로 완치가 가능하며, 나머지 3분의 1의 암환자도 적절한 치료를 하면 완화가 가능하다’고 설명한 것에 착안해 ‘3-2-1’을 상징하는 3월 21일을 기념일로 정했다. 세계보건기구(WHO)가 밝힌 세계 여성암 발병률 1위가 유방암이었다. 국내에서도 유방암은 갑상선암과 함께 대표적 여성암이다. 국가 건강검진 권고안에서는 40~69세 여성에게 2년에 1번씩 유방촬영술을 통한 유방암 검진을 권하고 있다. 유방암 조기 진단과 유방암으로 인한 사망률을 줄이고자 함이다. 유방암은 검진을 받았어도 유방의 치밀도가 높으면 발견되.. 2018. 3. 20.
[건강칼럼] 스트레스로 젊은층 턱관절장애 늘어, 방치하면 안면비대칭 올 수도 있어 강나라 선치과병원 구강악안면외과 원장 새학기가 시작되면서 청소년, 대학생들은 학교생활 적응에 바쁘다. 기대와 설렘도 있지만 낯선 환경, 처음 만나는 친구들, 새로 시작되는 교육과정, 취업준비 등으로 인해 스트레스를 겪는다. 이런 증상을 ‘새학기증후군’이라고도 부른다. 온라인 설문조사에 의하면 초·중·고교생의 약 83%, 대학생의 66.1%가 이러한 경험을 했다고 한다. 두통이나 복통, 무기력감, 수면장애, 식욕부진 등과 더불어 턱관절장애까지 유발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턱은 신경, 근육, 혈관이 밀집한 곳이어서 스트레스에 따른 신체 변화에 민감하다. 턱관절장애 환자는 2016년 37만8천여 명으로 6년 새 54% 증가했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 이중 10대와 20대가 44%로 가장 많았다. 턱관.. 2018. 3. 17.
[건강칼럼] 가임기 여성의 약 60%가 앓는 자궁근종, 치료와 예방법은? _ 세계 여성의 날 유성선병원 부인암센터 변승원 과장 여성은 초경부터 폐경이 될 때까지 30여 년 간 한 달에 한 번 약 1000번의 생리를 한다. 한 번의 생리를 하기 위해 여성은 크게 두 번의 성호르몬 변화를 겪어야 한다. 이러한 호르몬 변화는 신체 변화로 이어져 기분이 좋아지거나 나빠지는 경험을 하게 된다. 호르몬 변화가 일정하게 일어나면 정상적으로 생리를 하지만, 호르몬 변화가 일정하지 않고 불규칙해지면 일명 생리불순을 겪는다. 위와 같은 호르몬 변화는 대부분 시간이 지나면서 원상으로 돌아가므로 생리불순 역시 증상이 사라진다. 몸이 붓는 증상, 두통 등을 동반하는 비기능성 자궁출혈(생리전증후군)과 관련 있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비정상적인 생리 경험을 3개월 이상 하게 되면 자궁근종을 의심해봐야 한다. 3개월 이하의.. 2018. 3.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