꼰대1 나도 꼰대가 되어가는 것인가! 사건의 발단은 그랬다. 아내의 이름으로 택배가 온다. 얼마 전 아들 녀석이 친구들은 다 가졌는데 자신만 못 가진 것이 있다 하여 용돈으로 주문을 했노라 자랑을 한다.문득 생각이 나서 무엇인가 궁금함으로 택배를 개봉한다.그냥 포장되어 있는 액세서리와 책이다.그대로 덮는다. 학교를 다녀온 딸아이 개봉된 택배를 보더니 노발대발한다."아빠 이거 아빠가 뜯어봤어?""응. 뭔가 해서""근데 아빠 껐도 아닌데 왜 뜯어봐?""난 승수 것인가 해서 뜯어봤어""승수 껏이든 내 것이든 아빠가 왜 뜯어보냐고?" 온 마루를 소리를 지르며 엉엉 운다. 소리를 친다.여기서 약간 짜증이 밀려온다.그래도 그냥 놔뒀더니 자기 방으로 들어가서는 엄마에게 전화를 한다. "아빠가 어쩌고 저쩌고" 엉엉엉 울며 전화기에 대고 엄마에게 하소연을 .. 2017. 5. 1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