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1 아빠? 나 대상 먹었어요.^^ 아빠? 나 대상 먹었어요.^^ 수학여행 대신 학교 교실에서 1박을 하고 온 딸아이친구들과 밤을 꼬박 새우고 와서는 침대에 그대로 뻗어버렸습니다. "오늘 피아노 경연대회 있는 날 이잖아?""2시간만 자고 일어날게" 출근길, 녀석을 뒤로하며 그동안 노력이 물거품이겠구나 생각했습니다.작년에는 약간의 실수로 대회장상인 2등을 해서 무척 아쉬워하던 녀석이올해는 꼭 대상을 타겠노라고 몇 개월 전부터 그렇게 노력을 했는데조금 어렵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정신없이 일하던 오후 무렵전화벨이 울립니다. 수화기 너머로 들려오는 떨리는 목소리 "아빠? 나 대상 먹었어요.^^"딸, 잘했네. 힘들지 않았어?""힘들었는데 아빠가 그랬잖아 끝까지 최선을 다 하라고, 그래서 그렇게 했어?""아빠는 딸이 자랑스럽네. 사랑해!""아빠 나.. 2017. 6. 1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