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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청소년과7

우리 아이 성장 의심해 봐야하는 이것?···조기진단과 치료가 중요한 성조숙증 성장과 발달 단계에 있는 자녀의 건강은 부모에게 매우 중요한 관심사 중 하나이다. 예전에는 우리 아이가 또래보다 키가 크다면 이것이 긍정적인 신호로 여겼지만 현재는 오히려 ‘성조숙증’이 발생했을 수 있는 부정적인 신호로 해석하곤 한다. 성조숙증은 치료가 늦거나 방치되면 성장판이 조기에 닫힐 위험이 높아져 의심 증상 발견 시 바로 내원해 진단 받는 것이 좋다. 성조숙증에 대해 대전선병원 소아청소년과 박기용 전문의의 도움말로 알아본다. 성조숙증은 신체 발달이 또래 보다 빠른 것을 의미하는데, 성조숙증이 의심되는 환아를 평가하는 첫 단계는 반드시 문진과 진찰을 통하여 여아 8세 미만, 남아는 9세 미만에서 2차 성징이 나타나는 것을 말한다. 성조숙증의 증상으로는 2차 성징은 여아에서는 가슴 멍울이 잡히고 봉긋.. 2023. 8. 30.
아이의 코로나19 감염 후 2~6주 이내 발열, 소화기계 증상…소아 다기관 염증 증후군 고려해야 소아 다기관 염증 증후군(multisystem inflammatory syndrome in children, MIS-C)은 코로나19 감염을 앓았던 소아청소년에서 감염 후 약 2주에서 6주 이후에 발열과 함께 복통, 설사, 구토 등의 소화기계 증상, 피부 발진 등을 주증상으로 나타나는 질환이다. 저혈압, 좌심실 기능 저하, 심근염 등이 동반될 수 있어 주의깊게 관찰해야 되며 염증 수치가 많이 높으면서 심전도에 이상이 보이거나 트로포닌 등의 심근효소 수치의 상승을 보이는 경우 입원치료가 필요하다. 다기관 염증 증후군 환아들에서 SARS-CoV-2 바이러스는 PCR 검사에서 양성을 보일 수 있으나 cycle threshold (Ct) 값이 높게 나와 코로나 감염 자체보다는 감염 후의 염증 반응으로 인해 발생.. 2022. 10. 18.
콧물, 기침 등으로 힘든 우리 아이 RS바이러스 감염 의심해야 _ 대전선병원 소아청소년과 김도희 전문의 최근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RS바이러스가 유행 조짐을 보이면서 영·유아 환자가 크게 늘었다. 어린이집과 유치원 등을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했는데 코로나19에 RS바이러스까지 겹쳐 부모들의 불안도 커지고 있다. RS바이러스는 늦가을부터 초봄 사이에 유행하는 대표적인 바이러스이다. 감기 바이러스의 일종으로 보통 소아뿐만 아니라 청소년, 성인을 포함해서 거의 모든 사람이 어릴 때부터 평생 반복되며 한 번 이상은 걸리는 바이러스이다. RS바이러스는 감염병인 만큼 접촉과 비말로 전파되며,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이나 일상생활에서 접하기 쉽다. 부엌 조리대, 장난감, 수건, 담요, 이불 등의 일상생활에서 접할 수 있다. 일반적인 감기바이러스와 비슷하게 가족 구성원 중 한 명이 감염되거나 어린이집, 산후조리원 등의 단체.. 2022. 2. 17.
5세 이하 영·유아가 86% … 가와사끼병이란? 최근 가와사끼병에 걸린 아이가 늘고 있다. 많은 사람에게 생소한 이 병은 전체 환자의 86%가 5세 이하 영·유아일 정도로 어린이 환자의 비율이 높다. 급성으로 고열이 나면서 작은 혈관에 염증을 일으키는 질병으로써, 심장 혈관에 이상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주의를 요하는 질병이다. 대개 5세 이하의 아이에게서 많지만 특히 6개월 이하의 영아나 6세 이상의 아이가 걸리면 심하게 앓거나 재발이 흔하다. 가와사끼병에 대해 유성선병원 소아청소년과 김현정 전문의의 도움말로 알아본다. 가와사끼병은 역학적으로 일본, 우리나라, 대만, 중국을 비롯한 동북아시아 국가에 많고 연중 발생한다. 그러나 우리나라에서는 5~8월, 그리고 겨울에 많이 발생하는 점으로 보아 감염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생각된다. 지금까지의 연구에 .. 2020. 5. 4.
가슴이 갑자기 아프다는 우리 아이, 괜찮을까요? 흉통은 소아청소년과 의사가 외래와 응급실에서 흔히 접하게 되며 보호자나 환자가 많이 걱정하게 된다. 지나친 걱정으로 과잉검사 하는 것도 좋지 않지만, 드물지만 놓치지 말아야 할 질환들도 있어 자세히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 소아청소년 흉통의 가장 흔한 원인은 늑연골염, 흉부 근육 및 흉부 골격성, 호흡성이다. 이 세 가지 경우가 전체 흉통의 45~65%에 해당한다. 그 밖에 심리적 요인, 식도염을 포함하는 소화기 요인이 각각 5~9%, 4~7% 이고, 심장이 원인인 경우는 4% 정도다. 나머지는 이유를 알 수 없는 특발성(idiopathic) 이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흉통에 대한 3가지 접근 과정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위에서 말한 흉통의 원인 중 45~65%를 차지하는 3가지 원인들을 찾는.. 2020. 3. 5.
[건강칼럼] [5월 5일 어린이날 특집] 우리 아이가 너무 쑥쑥 … 설마 성조숙증? 대전선병원 소아청소년과 박기용 과장 사춘기가 빨리 온 아이들이 많아지면서 성조숙증으로 치료 받은 국내 어린이의 수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성조숙증으로 진료를 받은 국내 어린이는 2007년 9천8백여 명에서 2016년에는 8만6천 여 명으로 10년간 약 8.7배 증가했다. 성조숙증은 치료가 늦거나 방치되면 성장판이 조기에 닫힐 위험이 높아져 의심 증상 발견 시 바로 내원해 진단을 받는 것이 좋다. 성조숙증에 대해 대전선병원 소아청소년과 박기용 과장의 도움말로 알아본다. ◆ 여아 9세, 남아 10세 미만 2차 성징 잘 살펴야 … 또래보다 체격 크면 전문의 상담 필요 사춘기는 일반적으로 초등학교 4~5학년에서 중학교 1~2학년 사이에 시작된다. 하지만 사춘기가 이른 시기에 와 .. 2018. 4. 30.
[건강칼럼] 새 학기, 아이들을 위협하는 수족구병 & 구내염 대전선병원 소아청소년과 박기용 과장 수족구(手足口)병이 몇 달째 유행하고 있다. 여름에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수족구병은 영유아환자의 비율이 높아 어린 자녀를 둔 부모들의 관심이 많을 수밖에 없다. 습하고 더운 여름, 특히 장마철에 바이러스 확산이 빨라 환자가 급증하고 있고, 초가을까지 유행할 가능성이 높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수족구병은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손과 발, 입에 수포와 4~8mm의 궤양이 나타나는 질환이다. 열, 식욕 부진, 기운이 없는 모습이 동반되며 주로 어린이집, 유치원 등 어린이가 많이 모이는 곳에서 감염된다. 증상은 4~6일의 잠복기 후 나타난다. 입에도 나타나는 수포와 궤양 때문에 증상이 비슷한 구내염(구강 내벽에 생기는 염증)으로 오인할 수도 있다. 대전선병원 소아청소년과 박.. 2017. 8.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