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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산의 사월리로 들어서면
양쪽으로 무성한 풀들이 머리를 풀어 헤치듯 널부러져 있다.
그 길모퉁이를 돌아 조그만 마을로 들어서고
조그만 또랑을 지나 과수원길에
하루 두번 다니는 183번인가 기억이 나지 않는 버스가
풋풋한 먼지를 날리며 좁은 시골길을 빠져 나간다.
잘 정돈된 장인의 산소옆에 차를 세우고
차에서 내린 우리 가족은 아내의 고향길을 그렇게 걸었다.
무더위도 잊은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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