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애(無碍)
네온 불빛에 잠든 거리를 지나
나는 혼자라는 타성을 버린다.
둘이어야 한다는 고정된 틀도 버린다.
이별의 그림자, 슬픔의 무게마저 버린다.
버리고, 또 버리고
내 안에 쌓인 갈증을 흘려보내고
눈물샘에 고인 물결마저 비워낸다.
그때 비로소 알게 된다.
고독도, 고통도, 기억도, 사랑도
모두 흘려보낸 자리에
나라는 존재가 고요히 남아 있음을.
비움은 상실이 아니라
안식으로 향하는 길임을.
허시파피
대전둔산이마트 허시파피 문의전화 010-5955-85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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