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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가임기 여성의 약 60%가 앓는 자궁근종, 치료와 예방법은? _ 세계 여성의 날 유성선병원 부인암센터 변승원 과장 여성은 초경부터 폐경이 될 때까지 30여 년 간 한 달에 한 번 약 1000번의 생리를 한다. 한 번의 생리를 하기 위해 여성은 크게 두 번의 성호르몬 변화를 겪어야 한다. 이러한 호르몬 변화는 신체 변화로 이어져 기분이 좋아지거나 나빠지는 경험을 하게 된다. 호르몬 변화가 일정하게 일어나면 정상적으로 생리를 하지만, 호르몬 변화가 일정하지 않고 불규칙해지면 일명 생리불순을 겪는다. 위와 같은 호르몬 변화는 대부분 시간이 지나면서 원상으로 돌아가므로 생리불순 역시 증상이 사라진다. 몸이 붓는 증상, 두통 등을 동반하는 비기능성 자궁출혈(생리전증후군)과 관련 있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비정상적인 생리 경험을 3개월 이상 하게 되면 자궁근종을 의심해봐야 한다. 3개월 이하의.. 2018. 3. 8.
[건강칼럼] 환절기, 백세시대 삶을 위협하는 골다공증! 대전선병원 내분비내과 남수민 과장 봄에는 날씨가 풀려 운동, 레포츠 등 야외 활동이 많아지면서 골절 등 부상이 많아진다. 이때 골다공증이 많이 발견되곤 한다. 골다공증은 노화 등으로 골밀도가 감소해 뼈 강도가 약해져 가벼운 충격에도 뼈가 쉽게 부러질 수 있는 질환이다. 골다공증 환자는 침대에서 떨어지는 등 가벼운 낙상으로도 뼈가 골절될 수 있다. 물기가 채 가시지 않은 화장실 바닥 같은 곳에서 미끄러져 엉덩방아를 찧은 경우엔 고관절이나 척추가 골절될 위험이 높다. 고관절이나 척추 골절 시에는 치료를 받아도 합병증으로 크게 고생하거나 사망에 이를 수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골다공증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2016년 약 85만 명으로 2012년의 79만여 명에 비해 8% 가량 늘었다. 골다공증은 .. 2018. 2. 28.
[건강칼럼] 5분마다 1명씩 발생하는 뇌졸중, 온도차가 커지는 환절기에 더 조심해야 한호성 유성선병원 뇌졸중센터장 겸 부원장 겨울철엔 한파에 혈관이 수축돼 뇌졸중에 취약해지기도 하지만, 봄이 다가오면서 일교차가 큰 환절기일수록 온도차에 적응하지 못한 혈관이 급격하게 수축되면서 뇌졸중 위험도를 높일 수 있다. 갑작스러운 두통이나 어지럼증, 언어장애 등을 겪으며 응급실에 내원한 환자들 중 상당수에서 뇌졸중이 발견된다. 일시적인 현상이라고 생각하고 쉽게 지나치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두통이나 어지럼증이 반복적으로 나타난다면 뇌졸중을 의심해봐야 한다. 국내에서만 5분마다 1명씩 발생하고, 20분마다 1명씩 뇌졸중으로 사망한다. 이는 국내 전체 사망률 중 중 각종 암에 이어 2번째에 해당하며, 단일 장기별 사망률로는 1번째에 해당하는 무서운 질병이다. 뇌졸중의 증상으로는 한쪽 팔다리의 마비감 또는.. 2018. 2. 27.
선병원, 설 연휴 24시간 응급진료 시스템 가동 -대전선병원 대전․충청권 유일 구강, 치아손상 환자 24시간 응급진료-유성선병원 뇌졸중 전문의 직접 24시간 응급진료 선병원재단(이사장 선두훈) 대전선병원, 유성선병원이 설 연휴기간 동안 지역 의료기관 휴진에 따른 불편을 최소화하고 응급환자 발생에 대비하기 위해 응급실 24시간 비상진료 체계를 가동한다. 선병원은 응급의학과를 비롯해 필요에 따라 내과, 외과 전문의가 동시에 진료에 나서 심근경색, 뇌졸중 환자 같은 촌각을 다투는 응급환자를 신속하게 대처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응급 전용 CT와 MRI, 혈관촬영실 등 진단장비가 응급실 내에 별도로 배치되어 있어 완벽한 원스톱 진료 시스템이 가동된다. 특히 대전선병원은 대전․충청권에서는 유일하게 구강외과 의료진이 24시간 상주해 교통사고 등으로 인한 턱과 얼굴.. 2018. 2. 15.
[건강칼럼] 즐거운 기억으로 남을 설 연휴를 위한 건강법은? 김기덕 대전선병원 건강검진센터장 민족 최대의 명절 설이 다가온다. 오랜만에 가족, 친척들과 만난다는 설렘이 다가오기도 한다. 한편으론 과도한 집안일, 장시간 이어지는 운전, 과식, 과음, 쏟아지는 잔소리 등에 시달릴 생각으로 벌써부터 피로가 몰려오기도 한다. 설 연휴를 즐거운 기억으로 남게 해줄 설 연휴 건강법에 대해 김기덕 대전선병원 건강검진센터장의 도움말로 알아봤다. ◆ 귀성귀경길 운전엔 충분한 수면과 중간 휴식, 잦은 환기!장거리 운전은 졸음운전을 유발할 수 있다. 명절 기간 혹은 명절 전후에 뉴스를 보면 졸음운전으로 인한 교통사고 발생 소식이 어김없이 나온다. 졸음운전을 예방하고 귀성길, 귀경길을 안전하게 이동하려면 우선 운전을 하기 전 잠을 최대한 많이 자둬야 한다. 식사 직후에는 식곤증으로 .. 2018. 2. 15.
[건강칼럼] [세계 뇌전증의 날] ‘간질’이라 불리던 뇌전증에 대한 진실과 오해 유성선병원 뇌졸중센터 신경과 조성래 과장 오는 2월 12일은 ‘세계 뇌전증의 날’이다. 세계 뇌전증의 날은 세계뇌전증협회(IBE)와 세계뇌전증퇴치연맹(ILAE)에서 뇌전증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알리고 부정적 인식을 개선함으로써 뇌전증 환자의 권익을 신장시키기 위해 2015년에 제정했다. 매년 2월 2째주 월요일을 세계 뇌전증의 날로 정했고, 올해는 2월 12일이다. 국내의 뇌전증 환자는 약 40~50만 명에 이르며,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자료에 의하면 뇌전증으로 진료를 받은 환자들의 수는 2015년에 13만7000여 명이었다. 뇌신경세포는 컴퓨터 전기회로와 비슷해 일정한 전기적 상태를 유지해야 한다. 그런데 다양한 원인에 의해 이런 전기적 상태의 질서가 깨지면 비정상적인 흥분상태가 된다. 이때 보이는 증상을.. 2018. 2. 15.
[건강칼럼] 암 치료, 암에 대한 올바른 인식에서 시작된다. (2월 4일 세계 암의 날) 대전선병원 혈액종양내과 정윤화 과장 매년 2월 4일은 세계 암의 날(World Cancer Day)이다. UICC(Union for International Cancer Control, 국제 암 억제 연합)에서 암에 대항하고 암 사망률을 감소시키려는 목적으로 제정한 국제적인 기념일이다. 특히 이날엔 암에 대한 잘못된 정보를 바로잡고 암의 예방, 진단, 치료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심어주기 위해 여러 가지 행사와 활동이 시행된다. 그만큼 암에 대한 올바른 인식이 암의 예방, 조기진단, 적절한 치료를 통해 암 사망률을 줄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암에 대한 올바른 인식이 올바른 암치료의 시작점이 될 수 있다. 대전선병원 혈액종양내과 정윤화 과장의 도움말로 알아본다. ◆ 암에 대한 잘못된 인식들 만.. 2018. 2. 3.
[건강칼럼] 설 연휴 동남아 여행 계획이 있다면, 최소 2주 전 예방접종 받으세요 대전선병원 감염내과 김광민 과장 다가오는 이번 설에는 대체휴일을 포함 4일을 쉴 수 있다. 연휴 앞뒤에 하루나 이틀을 붙여 동남아시아 여행을 갈 계획을 세운 분들도 많을 것 같다. 그런데 동남아시아의 경우 여러 감염병들이 도사리고 있어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며, 가능하면 예방접종을 미리 받는 것이 좋다. 해외여행을 가려면 한 달 전쯤에 병원을 찾아 몸 상태를 살피는 것이 좋으나 아직 늦지 않았다. 다만 몸속 항체가 형성되기까지 시간이 필요해 해외여행을 떠나기 최소 2주 전에는 예방접종을 받아야 한다. 동남아 풍토병에 걸리면 현지인들보다 심하게 앓을 수 있다. 동남아의 풍토병엔 우리나라에 없는 것들이 많고, 여행 중에 피로가 쌓여 면역력이 떨어지면 질병에 더욱 약해질 수 있다. 이러한 풍토병을 일찍 치료받지.. 2018. 2. 1.
[건강칼럼] 소중한 내 치아, 뽑지 않고 살릴 수 있는 3가지 방법! 선치과병원 보존과 최수진 과장 자연치아에는 인공치아엔 없는 우수한 장점들이 있다. 대표적으로 자연치아는 고유의 세포와 조직으로 음식의 온도나 딱딱한 정도를 감지해 음식을 훨씬 자연스럽게 씹을 수 있도록 한다. 또 자연치아에는 치주인대라는 것이 있다. 치주인대는 치아에 가해지는 무게를 완화하는 일종의 쿠션 같은 기능을 하며 외부 자극을 대처한다. 아울러 치주인대는 세균이 잇몸에 침입할 시 방어벽 역할을 해 치은염(잇몸 염증)과 치주염(뼈까지 침범한 염증) 등의 치주질환의 진행 속도를 늦춰주는 역할을 한다. 치아를 꾸준히 잘 관리했는데도 충치(치아우식증)나 풍치(치주염)가 진행되는 경우가 있다. 충치나 풍치는 가장 흔하게 많은 사람들을 괴롭히는 치과 질환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자료에 따르면 충치치료를 받.. 2018. 1. 27.
[건강칼럼] 겨울철 노인 낙상사고 주의, 사고 사망원인 2위 대전선병원 정형외과 이봉주 과장 겨울철에 발생하는 골절은 눈길, 빙판길에서 넘어져 생기는 경우가 많다. 특히 노인들은 골밀도가 낮고 균형 감각이나 사고 위험에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이 떨어져 낙상 시 골절상을 입기 쉽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250만 명 넘는 사람들이 넘어지거나 부딪히는 등의 충격으로 요추‧골반 및 대퇴골이 골절돼 병원 치료를 받았다. 연령대별로는 골다공증 등으로 뼈가 약한 상태인 60세 이상 고령자의 비율이 약 69%로 3명 중 2명꼴이다. 노인의 낙상으로 인한 골절은 사망으로도 이어질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 낙상사고로 사망하는 65세 이상 노인은 한 해 83만여 명에 달하며 사고 사망원인 2위, 전체 질병 중엔 암에 이어 5위라고 한다. 최근 발표된 한국인 '질.. 2018. 1. 20.
[건강정보] 선병원 최석철 박사, ‘대한부인종양학회 부인암 수술 심포지움’서 주제발표 선병원 최석철 박사 - 가임력 보존 ‘자궁경부암 복강경 광범위 자궁경부 절제술’ 주제 선병원재단(이사장 선두훈) 유성선병원 부인암센터장 최석철 박사가 21일 대한부인종양학회 주최로 서울아산병원에서 개최되는 ‘제1회 대한부인종양학회 부인암 수술 심포지움’에서 강연자로 나선다. 이번 심포지움에서 최석철 박사는 ‘자궁경부암 복강경 광범위 자궁경부 절제술(Laparoscopic Radical Trachelectomy)’을 주제로 발표한다. 최근 복강경을 이용한 부인암 수술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최 박사는 최근 각광을 받고 있는 가임 여성의 여성성을 보전하는 수술법을 동영상을 통해 소개할 예정이다. 자궁경부암 환자의 약 10% 내외가 35세 미만 여성에게 발생하는데, 임신 연령이 점점 늦어지고 있는 요즘 추세.. 2018. 1. 19.
[건강칼럼] 강력 한파 한랭질환 주의보 … 예방과 치료법은? 김기덕 대전선병원 건강검진센터장 연일 강추위가 계속되는 가운데, 2017년 12월 1일부터 2018년 1월 10일까지 총 245명의 한랭질환자가 발생했고 이 중 7명이 저체온증으로 사망했다(질병관리본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한랭질환자 수는 1.5배 증가했고, 사망자 수는 6명 많다. 사망자 중 5명은 60세 이상이었다. 증상을 보면 지금까지 나온 한랭질환자 중 저체온증 194명, 동상 39명, 동창 2명, 기타질환이 10명이다. 겨울에는 대기가 건조해지고 기온이 뚝뚝 떨어진다. 온도가 낮으면 혈관이 수축하기 쉬운데, 이때 저체온증, 동창, 동상 등 한랭질환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어난다. 또, 추운 날씨에는 혈관 수축으로 혈압이 상승해 심·뇌혈관 질환 발병 위험도 높아진다. 한랭질환에 걸리지 않.. 2018. 1. 13.
[건강칼럼] 술이 술술 연말연시 … 내 ‘장’건강 괜찮을까요? 김기덕 대전선병원 건강검진센터장 연말연시를 맞아 곳곳에서 술자리가 많이 열리고 있다. 술을 지나치게 많이 마시다 취하는 사람들이 있는가 하면, 술을 잘 마시지 못하는데 억지로 마시다 취하는 사람들도 있다. 이렇듯 개인차가 심한 주량이지만 세계보건기구(WHO)에서는 폭음의 기준을 남성은 소주 7잔과 맥주 5잔, 여성은 소주 5잔과 맥주 4잔으로 제시하고 있다. 과도한 음주를 하다 보면 다음날 속이 타거나 배가 아픈 증상으로 종일 고생하기 쉽다. 또 장기적으로는 지방간이 발병할 위험도 있어 술자리에서 폭음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술자리에서 폭음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질환과 예방에 대해 김기덕 대전선병원 건강검진센터장의 도움말로 알아본다. ◆ “속이 타들어가요” … 역류성 식도염역류성 식도염은 위의 내.. 2017. 12. 27.
[건강칼럼] 아이가 온몸에 발열 코가 훌쩍 … 편도선염이나 알레르기성 비염 아닐까 대전선병원 귀코목센터 장희상 과장 본격적인 겨울철 한파가 시작되면서 연일 매서운 추위와 바람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으로는 날씨 탓에 아이를 데리고 이비인후과에 오는 보호자들이 부쩍 늘어났다. 감기로 내원하는 경우도 많지만 편도선염이나 알레르기성 비염 진단을 받는 어린 아이들도 많다. 편도선염과 알레르기성 비염은 기온 변화에 대한 적응력과 면역력이 낮은 어린이 환자들이 많이 걸리는 질병 중 하나다. 편도선염에 걸리면 고열과 오한을 느끼게 되고 음식물을 삼킬 때 목에서 통증을 느끼기도 한다. 알레르기성 비염은 코막힘, 재채기, 콧물이 주요 증상이며, 가을에 발생한 알레르기성 비염은 증상이 겨울에도 이어질 수 있다. 두 질환 모두 치료 시기가 늦으면 만성질환이 될 수 있어 보호자는 의심 증상이 보이면 바로 병.. 2017. 12. 25.
[건강칼럼] 대입 앞둔 수험생, 여드름 치료는 겨울방학이 적기 유성선병원 스킨센터 조아영 과장 어느덧 2017년도 저물어간다. 지금 이 순간 가장 홀가분한 마음으로 연말연시를 맞이할 사람은 수능이 끝나고 학업 스트레스에서 해방된 수험생들일 것 같다. 20대가 시작된다는 설렘과 대학생활에 대한 기대감으로 가득 차 있을 것이다. 그래서인지 그동안 공부하느라 미뤄왔던 피부 관리를 위해 피부과를 찾는 수험생들이 늘고 있다. 수능을 준비하면서 겪은 수면 부족과 불규칙한 생활 습관, 스트레스로 피부의 유수분 밸런스가 깨지고 사춘기 때부터 시작된 여드름이 심해진 수험생들이 많을 것이다. 맑고 깨끗한 피부로 캠퍼스를 거닐 꿈에 부풀어 있다면 이제부턴 충분한 수면과 휴식을 취하고 스트레스를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지친 피부에 활기를 넣을 수 있도록 충분한 수분을 공급하고 .. 2017. 12. 13.
[건강칼럼] 매년 10만 명 당 10~20명 발생 뇌 속의 시한폭탄 뇌동맥류, 치료와 예방법은? 유성선병원 뇌졸중센터 신경외과 이창주 과장 인간 활동의 사령탑인 뇌는 그 중요성만큼이나 철저하게 보호되고 있다. 우선 단단한 뼈로 구성돼 있는 두개골은 소중한 뇌를 담는 그릇 역할을 한다. 그 그릇 안에는 물이 가득 차있어 혹시 모를 충격에 대비하는 완충 작용을 한다. 뇌는 또 3가지의 막으로 둘러싸여 보호를 받는데, 가장 바깥쪽의 경질막은 매우 질기면서 두개골에 밀착돼 있다. 가장 안쪽의 연질막은 뇌 표면에 단단히 붙어 있고 경질막과 연질막 사이에는 지주막하강이라는 공간이 있어 뇌척수액이라는 액체가 흐르고 있다. 인체 내 혈액의 약 20%는 두개골 내에 있는데 중요한 동맥들이 이 지주막하강의 공간에 있다. 이 지주막하강을 지나는 혈관벽의 일부가 약해져 풍선처럼 부풀어 있는 질환을 뇌동맥류라고 한다. 뇌.. 2017. 12. 6.
[건강칼럼] 찬바람 부는 날씨 … 중년 급성심근경색 주의 홍승우 대전선병원 응급의료센터장 겨울이 되면서 찬바람이 쌩쌩 부는 가운데 심혈관질환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특히 급성심근경색의 경우 중년 이상 환자들의 비중이 상당히 높으며, 급성심근경색으로 심장마비가 오는 환자들 중 남성이 여성의 4배가량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추운 날씨에는 낮은 기온으로 혈관이 수축돼 갑작스럽게 혈압이 올라가 혈관이 막히면서 급성심근경색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발생 시 가슴에 극심한 통증이 나타나며 20분 이상 지속된다. 특히 추운 공기에 갑자기 노출될 경우 심장과 심장혈관 내벽에 가는 부담이 더욱 커진다. 급성심근경색 환자는 해마다 늘고 있으며 발병 위험이 높은 중년 이상 연령대 사람들은 특히 주의해야 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급성심근경색 진단을 받은 환.. 2017. 12. 1.
[건강칼럼] 겨울철에 더 위험한 당뇨발 … 예방과 조기 치료가 중요 대전선병원 족부정형외과 김준범 과장 당뇨병은 그 질환 자체보다는 이로 인해 발생하는 합병증이 큰 문제인 질환이다. 만성인 경우에는 망막변증(눈), 신장병증(콩팥) 등이 발생할 수 있고, 그 중 당뇨발(당뇨병성 족부병증)도 중요한 합병증 중 하나다. 당뇨발은 당뇨병으로 인해 신경 이상이 나타나거나 다리 부위에 말초혈관 질환이 발생해 다리 심부 조직이 감염, 궤양, 파괴되는 것을 말한다. 즉, 신경학적 요소나 혈액순환 요소에서 발생하는 족부 질환을 모두 당뇨발이라고 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자료에 의하면 당뇨병 환자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2016년에는 약 236만 명이 당뇨병으로 진료를 받았다. 2012년의 221만여 명에 비해 약 23% 증가했다. 세계적으로 당뇨 환자의 약 15~25%가 당뇨발을 .. 2017. 11. 25.
[건강칼럼] 1주일 연기된 수능, 추가된 기간 동안 건강관리는 어떻게? 김기덕 대전선병원 건강검진센터장 포항에서의 5.4 강도 지진 발생으로 수능이 1주일 연기되면서 긴장상태가 지속되는 수험생의 스트레스가 증가했을 것으로 보인다. 이럴 때일수록 현 상황을 받아들이고 일상에 집중하며 마음을 가라앉히는 것이 중하다. 다만 집중력을 높이기 위해 카페인이 포함된 음료, 커피, 초콜릿을 자주 찾으면 긴장도가 높아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입안이 자꾸 마르는 경우에는 적절히 수분을 보충해야 한다. 또한 날씨가 추워졌기 때문에 감기에 걸리지 않도록 옷을 따뜻하게 입고 다녀야 한다. 김기덕 대전선병원 건강검진센터장의 도움말로 수험생들의 건강관리 방법에 대해 알아본다. ▲ 적절한 수면 조절 필수 … 기상시간은 오전 6시 정도가 좋아무리하게 수면시간을 줄여가면서 공부할 경우 정작 시험장에.. 2017. 11. 17.
[건강칼럼] 5년 상대생존율 10% 췌장암, 일찍 발견하면 희망이 보인다 _ 11월 17일 세계 췌장암의 날 대전선병원 이계성 소화기센터장 11월 17일은 ‘세계 췌장암의 날’로 한국췌장암네트워크, 대한췌담도학회, 대한암협회 등에서 췌장암의 인지도를 높이고 질환의 심각성을 알리기 위한 다양한 캠페인을 연다. 요즘엔 정기적으로 건강검진을 받고 암을 발견하는 환자들이 많아 암 5년 생존율이 예전보다 크게 높아졌다. 하지만 췌장암의 5년 생존율은 최근에도 매우 낮다. 국가암정보센터의 자료에 의하면 췌장암의 5년 상대생존율은 약 10%이며, 원격 전이된 췌장암의 5년 생존율은 약 1.7%에 불과하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췌장암으로 진료받은 환자의 수는 2016년 16,568 명으로 2012년 12,829 명에 비해 약 30% 증가했다. 한국췌장암네트워크에 따르면 췌장암 발생률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현재는 .. 2017. 11. 16.
[건강칼럼] 국민 4명 중 1명이 앓는 척추질환, 치료와 예방법은? 임병철 대전선병원 척추센터장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 자료에 따르면 한 해 동안 우리나라 국민 4명 중 1명꼴(1260만 명, 2014년)로 척추질환으로 진료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척추질환으로는 목·허리디스크, 척추관 협착증 등이 있다. 목디스크(경추 추간판 탈출증) 환자는 지난해 90만 5천여 명으로 2012년에 비해 약 7% 증가했다. 최근에는 젊은 목디스크 환자들이 증가했다. 학업과 취업 준비로 인한 스트레스, 장시간의 스마트폰 사용, 운동 부족, 오래 앉아 있는 동안 잘못된 자세가 지속되는 것 등이 주요 원인으로 보인다. 허리디스크(추간판 탈출증)로 치료받은 환자는 193만여 명으로 20% 이상 증가했으며, 척추관 협착증으로 진료를 받은 인원도 약 155만 명으로 25%이상 증가했다... 2017. 11. 4.
[건강칼럼] 극심한 두통, 어눌한 말투 … 혹시 나도 뇌졸중? 한호성 유성선병원 뇌졸중센터장 10월 29일은 세계뇌졸중기구(WSO, World Stroke Organization)에서 전 세계적으로 뇌졸중 예방과 적절한 응급치료를 통해 뇌졸중으로 인한 질병부담을 줄이기 위해 지정한 ‘뇌졸중의 날’이다. 뇌졸중은 뇌혈관이 막히거나 파열되어 뇌에 혈류 공급이 중단돼 뇌세포가 죽게 되는 질환이다. 뇌혈관이 막히는 것을 뇌경색(허혈성 뇌졸중)이라고 하며, 뇌혈관이 파열돼 혈액이 뇌 조직 내부 또는 뇌막 아래로 유출되는 것을 뇌출혈(출혈성 뇌졸중)이라고 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2016년에 약 57만 명의 사람들이 뇌졸중으로 진료를 받았다. 일반적으로 뇌경색이 전체 뇌졸중의 약 85%를, 뇌출혈이 약 10%를 차지했다. 나머지는 기타 뇌혈관 질환이 차지한다. .. 2017. 10. 27.
[건강칼럼] 위암 사망률 추월한 대장암, 예방과 치료법은? 대전선병원 대장항문외과 최동진 과장 국내 대장암 사망률이 크게 높아져 처음으로 위암 사망률(인구 10만 명당 16.2명, 2016년 기준)을 넘어섰다. 통계청에 따르면 대장암 사망률은 2016년 16.5명으로 2001년 9.5명에서 15년 새 73% 증가했다. 1년 전보다도 2.1명 증가해 폐암(35.1명), 간암(21.5명)에 이어 세 번째로 높았다. 대장암은 한국인이 가장 많이 걸리는 암 중 하나다. 대장은 소장의 끝에서 항문까지 연결된 길이 1.5m 정도의 소화기관으로, 이곳에 발생하는 악성종양이 대장암이다. 대장암의 주요 증상은 배변 습관의 변화, 설사, 변비, 배변 후 변이 남은 듯한 느낌, 혈변, 끈적끈적한 점액 변, 복통, 복부 팽만, 피로감, 식욕부진, 소화불량, 복부의 혹이 만져지는 것 .. 2017. 10. 20.
[건강칼럼] 퇴행성 무릎 관절염 90.5%가 50세 이상, 치료와 예방법은? [10월 12일 '세계 관절염의 날'] 대전선병원 관절센터 송인수 부원장 10월 12일은 세계보건기구(WHO)가 지정한 ‘세계 관절염의 날’이다. 국제기구 ARI(Arthritis and Rheumatism International)에 의해 1996년부터 시작된 이날에는 많은 사람들이 고통받고 있는 관절염에 대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캠페인이 전개된다. 관절염에는 급성 관절염과 만성 관절염이 있다. 급성 관절염은 골괴사증이나 세균 감염 등이 원인이다. 대체로 자연 치유되나 만성 관절염으로 진행될 수 있다. 만성 관절염은 퇴행성관절염, 외상성 관절염 등이 있다. 대부분 몇 년에 걸쳐 서서히 진행되는 질환이다. 이외 대사성 질환이나 면역 질환에 의한 통풍성 관절염, 급성기 류마티스 관절염 등이 있다. 이러한 관절염은 주로 약물 치료로 조절이 가능.. 2017. 10. 12.
[건강칼럼] ‘세계 심장의 날’ 알아보는 50세 이후 급증하는 돌연사의 주범 부정맥 최민석 유성선병원 심장부정맥센터장 9월 29일은 세계심장연맹(WHF)이 심장질환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제정한 ‘세계 심장의 날’이다. 통계청이 지난 22일 발표한 ‘2016년 사망원인 통계’에 따르면 심장질환은 암에 이어 사망원인 2위로, 전체 사망자의 약 10%가 심장질환으로 사망했다. 대표적인 심장질환으론 심장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좁아지거나 막히는 협심증과 심근경색, 심장의 기능이 떨어져 혈액을 충분히 보내지 못하는 심부전, 심장박동이 정상적이지 않은 부정맥 등이 있다. 이 중에서도 부정맥은 전체 돌연사 원인의 약 90%를 차지할 만큼 돌연사의 주범이다. 부정맥은 50세 이후부터 급증하는데 우리 사회가 고령사회로 진입한데다가, 증상을 알아채기 어려워 협심증이나 심근경색.. 2017. 9. 29.
[건강칼럼] ‘치매 극복의 날’ 알아보는 치매 자가진단법 한호성 유성선병원 뇌졸중센터장 -6가지 이상 해당되면 초기 증상 … 조기 발견해 악화 막아야 9월 21일은 세계보건기구(WHO)가 치매관리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지정한 '세계 치매의 날'이자 우리 정부가 정한 '치매 극복의 날'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2017년 현재 65세 이상 노인인구 중 치매 환자는 72만여 명으로 10명 중 1명(유병률 10.2%)이 치매 환자다. 2025년에는 약 100만 명, 2050년에는 250만 명으로 15%에 달할 것이라고 한다. 의료비와 요양비, 생산성 손실 등 간접비까지 포함한 치매환자 1인당 관리 비용은 2015년 2천만 원 수준으로 국내총생산(GDP)의 0.9% 정도인 13조 2천억 원이었다. 치매는 연령대가 높을수록 환자 발생이 증가하는 질병.. 2017. 9. 19.
[건강칼럼] 가을 야외활동·벌초 시즌, 생명을 위협하는 진드기, 벌, 뱀 대처법 홍승우 대전선병원 응급의료센터장 곧 돌아오는 추석은 최대 10여 일을 쉴 수 있는 황금연휴다. 그래서인지 이미 집집마다 주말 벌초 작업에 한창이며, 날씨가 선선해 야외활동을 하는 사람들도 많다. 벌초철은 진드기와 말벌의 활동이 왕성한 시기인데다 뱀에 물리는 등 각종 안전사고가 발생할 수 있어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주의를 기울이지 않으면 누구나 안전사고로 피해를 입을 수 있다. 야외활동이나 벌초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들의 대처법을 홍승우 대전선병원 응급의료센터장의 도움말로 알아본다. ◈ 올해 진드기 감염병 사명자 31명 … 피부 노출 최소화해야가을철 야외활동에서 가장 주의해야 하는 질환이 야생 진드기 감염병이다. 올해 진드기 감염으로 인한 사망자 수는 31명으로 벌써 지난해 총 사망자 수인 1.. 2017. 9.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