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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489

새벽 1시 퇴근길 새벽 1시 도로위는 눈들의 주검들이 널려져 그 시체의 흐름이 녹아 잔재가되고 얼어 굳어 미끄러움으로 남는다. 난 잔뜩 쫄아 거북이 걸음으로 그 위를 달린다. 난 지금 집으로 가고 있다. 아파트 담벼락 귀퉁이에 눈꽃의 전령들이 숨어있고 일부는 나를 기다리며 밤잠을 설친다. 참으로 오묘한 밤이다. 2010. 12. 30.
숙취해소 닭한마리 칼국수 계속되는 망년회 하루도 거르지 않고 마신 술 속은 어느덧 마비증세가 오고 ... 전화가 울리고 해장하자는 지인의 목소리. ... 신선 닭한마리 칼국수 ... 물어물어 찾아간 식당 ... 4000원짜리 얼큰한 칼국수 바로 해장술 한잔 했습니다.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2010. 12. 27.
출근길 교통 대란 우려 늦은 출근을 하기위해 문을 여니 소복히 쌓여있는 눈 그 정겨움이 가슴을 살짝 짖 눌러 에이 오늘 하루 그냥 결근해버려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러나 목구멍이 포도청인지라 그 눈의 낭만을 뒤로하고 아파트를 나섭니다. 내리는 눈이 살짝 옷깃을 여미게 만듭니다. 그래도 낭만이라는 놈은 가슴에 남아있어 아직은 순백의 순수함이 지난밤 마신 소주의 양만큼은 살아있다는생각에 사뭇 위안을 삼아봅니다. 눈은 여러가지 생각을 갖게 하니까요. 첫사랑,첫만남,첫경험 등등등... 그러나 그것도 잠시 도로로 들어서는 순간 내 감상의 소치는 그저 주전불이 껌딱지에 불과 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거북이 걸음이 시작됩니다. 도로의 라인은 어느덧 사라지고 멈춰선 버스는 공회전만 할뿐 언덕을 오르지 못합니다. 아무런 준비가 되어있지 않은 상.. 2010. 12. 26.
겨울산에서 - 장태산 휴양림 사진 감상 산에 찾은 겨울은 오히려 더욱더 포근함을 준다. 가족들과 일상의 번잡스러움에서 벗어나 자연의 일부로 귀속한다. 아이들은 맑은 눈밭에 앉아 누사람과 대화를 한다. 사믓 신기한듯 눈싸움도 해본다. 살포시 내린 눈 위로 발자욱을 남긴다. 참으로 오랫만에 찾은 장태산 그 곧게 뻗은 나무들 사이로 바람이 분다. 참으로 시원하다. 2010. 12. 23.
입맛 땡기는 어제 먹은 직화구이 30년지기 낡은 동문들과 펜션에서 하루를 보내다. 아직도 잊을 수 없는 고기의 참맛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2010. 12. 19.
장태산 휴양림에서 겨울을 보았습니다 숨길 수 없는 자연의 아름다움 산에는 산만의 언어가 있습니다 그 공간에 한번 빠져봤습니다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2010. 12. 19.
오늘은 추어탕으로 달려봅니다 가끔 속이 허할때 들르는 설악추어탕 보통 통으로 나오기도하고 갈아서 나오기도하는데 이번에는 갈아서 나온것과 튀김을 먹었습니다 년말 망년회로 속이 허하시다면 보양식으로 제격인듯 하네요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2010. 12. 17.
대청호 자연 생태관 - 대전광역시 동구 추동 대청호 자연 생태관은... 대전광역시 동구 추동에 위치한 대청호 주변의 자연 상태와 사람들의 발자취를 모아 놓은 역사적 공간으로 학생들, 또는 아이들과 부모가 함께할 수 있는 문화적 공간으로 매우 우수한 교육의장이 될것 같습니다. 세종시 최고 입지 조건의 전원주택 금수산빌리지 시장 분석 https://blog.naver.com/godgaea/222791532771 세종시 최고 입지 조건의 전원주택 금수산빌리지 시장 분석 지속적인 경기침체의 긴 터널에 진입한 시기인 만큼 금융투자의 단기 효과를 기대할 수 없는 요즈음이라 장... blog.naver.com 금당골드캐슬 대전시, 세종시, 공주 인접 전원주택지 소개 https://blog.naver.com/godgaea/222794067896 금당골드캐슬 대전.. 2010. 12. 16.
대청호 자연생태관에서... 아이폰4 촬영 대청호 자연생태관에서 아이들과 꽃과 자연을 즐기며... 아이폰4 촬영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2010. 12. 7.
"꿈돌이 랜드" 캐릭터 모음 아이들이 무척 좋아하는 캐릭터 모음입니다. 해골앞으로갔더니 작은놈은 엉엉 울더군요. 2010. 11. 30.
아이들과 함께한 "꿈돌이 랜드" 나른한 평일 오후 게으름을 부리던 아이들과 잠시 꿈돌이랜드를 돌았습니다. 평일이라 그런지 입장료는 받지 않았고 놀이기구가 몇개가 가동되고 있었죠. 때마침 가양중학교 소풍이 있어서인가 인기있는 놀이기구 몇개만 가동되더군요. 맛있는 솜사탕에 맘껏 뛰어노는 아이들과 오랫만에 가슴 시원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시간이 나시면 잠시 바람한번 쐬러 가시죠. 요즘 마음이 무척 심난한데.... 2010. 11. 30.
가을의 대천해수욕장 그리고 그 바닷가... 여름의 기운을 피해 잠시 들른 대천해수욕장 그 고즈넉함이 한껏 마음의 설레임을 부추긴다. 아이들이 노니는 백사장 갈매기의 울림이 가을의 문턱을 알리고 세상을 여는듯한 저녁 노을 삶의 무거운 굴레를 벗어 던져 버렸다. 2010. 10. 7.
대전 장동 산림 욕장 - 각박한 도심에서의 탈출 장동산림욕장 대전 대덕구 장동 59-25 [042-623-9909] 신탄진을 가다가 우연찬게 바라본 장동산림욕장의 이정표.막연하게 그길을 따라가보았다. 언덕을 올라 굽이굽이 길을 따라서면 우측으로 한번 좌측으로한번 가까이에 다가온 장동산림욕장. 아이와 아내를 데리고 살포시 차에서 내렸다. 평일 오전이라 그런지 그렇게 많은 사람들은 없었다. 그렇게 넓지 않은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산책로 초입길에 들어선다. 시멘블록이 끝나면 황토색 현란한 흙길이 나오고 간혹 맨발로 등산을 하는 등산객도 만날 수 있다. 중간중간 휴식과 산책을 같이 할 수 있는 공간이 있고 간단하게 물놀이를 할 수 있는 공간도 있고 산림욕을 즐길 수 있는 공간도 있고 독서를 할 수 있게 책을 빌려주는 도서관도 있다. 도시의 적막한 시멘트 공간.. 2010. 8. 20.
포장마차에서 눈물을 흘린 까..닭 이제는 아련한 기억으로 남는 포장마차. 홍명상가 귀퉁이를 돌아 줄줄이 늘어선 포장마차를 들어서면 구수하면서도 흥겨운 홍합탕 내음과 고갈비의 약간 비릿하면서도 부드러운 살갗을 부끄러워 빨간 양념을 살짝 걸치고 주인 아주머니의 손길을 타고 나온다. 비라도 내릴라치면 포장지붕위로 작은 운율에서 위대한 오케스트라의 장엄한 음악이되어 한잔 한잔 술잔속으로 빠져드는 내 자신을 보게 된다. 20수년전의 이야기다. 퇴근길 여직원들의 유혹에 잠시 가던길을 멈췄다. 오정동 농수산 시장을 지나기전 우회전해서 골목길을 굽이도니 작은 포장마차 촌이 있고 12시를 한참 지나서 인지 손님들은 없었다. 그중 매운 닭발로 유명한 끝집으로 들어섰다. 충청도 사투리가 정갈스런 주인 아주머니의 인사로 자리에 앉아 엄청매운 닭발을 주문한다... 2010. 8. 19.
갯벌 이야기 폭우가 내리고 난 뒤의 갯벌에는 잠시 고개를 숙이고 또아리를 틀고있는 생명력이 있다. 드넓은 파도가 쓸고간 어느 해변가 갯벌 생명을 담으러 그곳을 향한다. 수평선 넘어로... 2010. 8. 16.
법과 정의의 배움터 "솔로몬 로파크" (305-370)대전광역시 유성구 원촌동 224 솔로몬로파크 법체험관 TEL.042-863-3165~6, 법연수관 TEL.042-861-3163~4, 행정지원 TEL.042-861-3161~2 솔로몬 로파크는 법에대한 다양한 체험과 연수 프로그램을 제공합니다. 체험관 운영시간 : 화요일 ~ 일요일, 09 : 30 ~ 18 : 00 체험관 휴관 안내 정기휴관일 - 매주 월요일 법정휴관일 - 신정, 설날, 추석 체험관 입장료 : 무료 주요체험코스 ○ 어린이 법짱마을 법체험 - 대상 :7세 이하 미취학 아동 - 유치원 및 어린이집 ※ 어린이 법짱마을은 7세 이하 미취학 아동을 대상으로 하는 법체험공간으로 아이들의 안전을 위하여 초등학생 이상은 입장이 불가 하오니 이점 양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 유의사항 : .. 2010. 8. 16.
소망이나 꿈이 아이들로 변해가는 나이 두마리의 토끼를 키우고 있습니다. 때로는 징글맞게 말을 듣지 않아 엄마한테 두들겨 맞기도 하지만 너무나 소중하고 사랑스런 아이들이랍니다. 너무나 늦은 귀가로 그것도 두달에 한번정도의 휴무로 자주하지 못하는 아빠는 늘상 미안한 마음으로 아이들은 혼내켜 본적이 없습니다. 아빠좋아? 엄마좋아? 이런 유치한 질문을 할라치면 두녀석 모두. "아빠좋아. 엄마싫어"를 외칩니다. 한켠으로는 온종일 아이들괴 씨름하는 아내에게 미안하지만 또 한켠으로는 너무나 아이들에게 고맙습니다. 새로운 놀이를 배우기 시작한 모양입니다. 큰놈이 직접만든 애벌레를 자랑합니다. 작은놈은 덩달아 사진찍기에 열중합니다. 이렇게 행복을 안겨주는 가정이 그 어떤것과도 바꿀 수 없는 저만의 사랑입니다. 그리고 저는 팔불출입니다. 2010. 8. 11.
들녘에 핀 생명력. 무더위를 자연과 함께 날려 보내기 논산의 사월리로 들어서면 양쪽으로 무성한 풀들이 머리를 풀어 헤치듯 널부러져 있다. 그 길모퉁이를 돌아 조그만 마을로 들어서고 조그만 또랑을 지나 과수원길에 하루 두번 다니는 183번인가 기억이 나지 않는 버스가 풋풋한 먼지를 날리며 좁은 시골길을 빠져 나간다. 잘 정돈된 장인의 산소옆에 차를 세우고 차에서 내린 우리 가족은 아내의 고향길을 그렇게 걸었다. 무더위도 잊은채. 2010. 8. 4.
무더위 여름 농가에서 온 몸이 지치도록 무거운 여름 농가에서 잘 여문 과실과 채소를 본다. 이 무더위 속에서도 탐스럽게 자라는 자연의 보물 자연은 우리에게 너무도 큰 선물을 안겨주는데 인간은 그러하지 못하다는 것에 마음이 아플 뿐이다. 경제개발이라는 미명아래 자행되는 자연 파괴. 잠시도 간과 할 수 없는 우리의 현실이 양 어깨를 무겁게 만든다. 2010. 8. 3.
탑정저수지 일송정 붕어찜 맛보기 "충남 논산시 가야곡면 종연리" 탑정저수지를 돌다가 우연히 들어간 "일송정" 늦은 시간이지만 많은 차량과 손님들이 시원한 저수지 바람을 맞으며 도란도란 이야기 꽃을 피운다. 너무나 무더운 날씨 붕어찜 4인분을 주문하고 가벼이 아이들과 노닐다. 굶주림에 식사를 시작했다. 난생 처음 먹어보는 붕어찜. 그 씨레기의 맛이 매콤함을 더해주며 시원함까지 안겨주고 한방의 약재를 사용한 탓일까? 비린내가 나지 않았다. 그러나 잔 가시를 발라내야하는 번거로움에 김씨는 "아 붕어가 가시가 많구나!" 를 느꼈다. 번거로움을 싫어하시는 미식가들은 붕어찜 보다 쏘가리 매운탕을 선택하시는 것이 훨씬 바른 선택이 되실듯. 김씨는 미식가가 아니라 맛에대한 표현은 잼병. 2010. 8. 3.
계족산 명품숲길 100리 백제국 동부지역의 대표적 문화유적지 계족산, 유모차를 끌고 가는 관계로 중턱에 잠시 머물다 왔지만 대전에 살면서 난생 처음 들른 산자락은 주말의 고즈넉함을 그대로 느낄 수 있었다. 평일에도 산을 즐기는 사람들이 많다는 계족산. 부담없이 나들이를 즐기는 것 또한 나쁘지 않은듯... 2010. 7. 13.
죽어도산다 - 예수믿고천국 믿음의 가치척도나 방법에 대해서는 뭐라 할말은 없다. 무엇이든 과도하거나 무모한 행동이나 노출이 때로는 더 큰 거부감을 줄 수 있다는 사실. 난 교회쟁이가 아니라 크리스챤이라 이런 현상에 대해 더욱 심한 거부감을 느끼곤한다. 새벽 업무를 마치고 귀가하는 길모퉁이 갑자기 맞딱드린 "죽어도 산다" 그리고 자신의 일을 차량에 홍보하며 써논 글귀와 너무나 대조적이라 살짝 한장의 사진을 찍어본다. 2010. 7. 13.
코파는 아이 길모퉁이 담벼락에 기대어 잠시 쉬어가는 세상. 그 참 세상을 아는지 모르는지 너무도 심오하게 파는 아이의 코. 그 두번째 손가락이 왜그리도 서글픈 것일까! 어른이 되기위해 발버둥치지 않아도 그 세상으로 한걸음 내딛은 발목 언저리에. 곱게 감은 두 눈 뜰재 부디 아름다운 세상이기를... 2010. 7. 12.
폭우가 쏟아지는 논산의 한 농가에서... 장마비가 내리는 날, 불현듯이 떠나게된 길... 너무나 많은 비가 내려 걱정이된 논산 시골집에서... 잠시 하늘을 바라본다. 2010. 7. 7.
산 입에 거미줄 치랴? - 처마밑 거미가 한껏 뽐낸 "거미줄"에서 대한민국을 보다. 폭우가 내리고 있다. 하늘이 구멍이라도 난것마냥 하염없이 내리는 빗줄기... 그래도 학창시절은 내리는 빗줄기를 맞으며 점심으로 사먹을 라면값 300원으로 장미를 사곤 했다. 낭만이라는 이름으로 그래서 비는 내게 더욱 아름다움이었다. 그런데 이상하게 "침수"다. "수재민"이다. 라는 방송을 보면서 40이라는 나이를 지나니 비는 그저 낭만의 대상이 될 수 없었다. 먹고 살기 바쁘다라는 말을 들으며... 친구들을 만나는 것이 일년에 두 서너번... 지난 일요일 잠시 처가에 들러 비피해는 없는지 살피면서 처마 밑에 살고자 버둥거리는 한마리 거미와 그가 열심히 만들어놓은 작품 하나 "거미줄"을 본다. 이상하다. 지금 대한민국의 현실마냥 권력자와 가진자들이 만들어 놓은 함정처럼 잘도 구성되어있다. 어쩌면 거미는 이.. 2010. 7. 7.
아파트 귀퉁이에서 바라본 하늘정원 잠시 잊고 산 것은 아닌지. 하루종일 하늘을 몇번이나 바라 보았던가. 석양이 물들즘 아파트 귀퉁이에 잠시섰다. 하늘은 작은 기운을 뿜으며 그대로인데. 오늘 처음 하늘을 보다. 2010. 7. 6.
유치원 화장실 그리고 자선 바자회 불우이웃돕기 자선 바자회를 한다는 아이의 말에 몇가지 헌 옷가지와 장난감을 보냈다. 행여 늦깍기 아이놈이라 가족이 참여해야 한다는 말에 카메라를 챙기고 유치원으로 향했다. 몇몇 아이들과 부모들이 모여 서로 인사를 나누고... 입구에서는 맛있는 솜사탕을 판매하고... 육계장에 파전이며 어묵등을 판매하고 있었다. 일단 1층 에 준비된 장난감 매장을 중심으로 주위를 둘러보기로 했다. 지하와 2층을 돌며 아이들의 시장놀이에 동참하던중... 허걱, 너무도 이쁜 아이들의 화장실. 미니 소변기에 잠시 시선이 갔다. 이렇게 이쁜 소변기에서 쉬를하는 아이들이 밝고 맑게 무럭무럭 자라주기를 바라면서.... 웃음으로 하루를 보낸다. 2010. 6.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