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영상.방송]/김주탁의 일詩일作
바람개비
김PDc
2019. 5. 19.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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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개비
수직 끝에 매달려
거센 바람이 불어오면
윙윙윙 찢어질 듯 울어대며
어지러운 원주를 토해 내는
바람개비는
가슴 한복판에 대못 하나 콱 박혀
날아갈 수 없는 비행의 꿈
거친 바람이 불어올 때마다
슬픈 동화처럼 울었다
- 김주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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