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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은 피고 다시 지고

김PDc 2024. 4. 17.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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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근길. -

비 내린 다음 날 아파트 화단에 핀 꽃을 보며

가던 길을 멈춰 섰습니다.

지루하던 겨울이 지나가고 새봄이 찾아왔다고 인사를 합니다.

눈 감고 귀 막고 입 닫고 살아온 지난 7개월의 여정

피고 지기를 반복하는 이 꽃들의 생명력처럼

제 여정도 끝나는 그런 봄날이 오겠지요.

다시 한번 발걸음을 재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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