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나무2 청감 청감 요즘 장사해 먹고 버티며 사는 짓이 몇 그램의 기대를 쥐고 견딜까 찢어 버리고 싶은 짓무른 위안을 품고 술 취해 돌아가는 모퉁이 담길에 감나무 사는 꼴이 꼭 도덕 선생 같다 모진 꼴을 올려다보라고 청감이 옹골차다 짙푸른 껍질이 전사의 눈빛이다 끝내 어느 날 붉은 속살 불 싸지르고 씨앗 뿌려 낼 너 나름의 인내 불볕 먹는 가지 끝 꼭지에 매달려 아직은 진저리나도록 떫을 악착스런 단단한 꿈 주렁거렸다 부끄러운 내 시름을 내려다보며 주렁거리게 굵어지고 있었다 - 김주탁 - [슈퍼앤슈퍼 - 홈] 최고의 제품, 최고의 기술로 당신의 회사를 책임집니다 superandsuper.modoo.at 2019. 8. 12. 무더위 여름 농가에서 온 몸이 지치도록 무거운 여름 농가에서 잘 여문 과실과 채소를 본다. 이 무더위 속에서도 탐스럽게 자라는 자연의 보물 자연은 우리에게 너무도 큰 선물을 안겨주는데 인간은 그러하지 못하다는 것에 마음이 아플 뿐이다. 경제개발이라는 미명아래 자행되는 자연 파괴. 잠시도 간과 할 수 없는 우리의 현실이 양 어깨를 무겁게 만든다. 2010. 8. 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