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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구리4

동학사 논에서 들려오는 개구리 울음소리 사회, 가족을 완전하게 벗어나 오롯이 나 자신만을 위한 시간, 희생, 게으름을 즐겨도 될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지루한 싸움은 계속될 테니까요. 지난 토요일 동학사 언저리 논에서 오래된 개구리의 울부짖음을 들었습니다. 아직 심장이 살아있었나 봅니다. 북치기 소년의 북이 울리듯 그 쿵쾅거림으로 우두커니 서 있게 되더군요. 그 울림 같이하고 싶어 올려봅니다. #동학사 #개구리 #개구리소리 #논개구리 #개구리울음소리 최고의 기술을 보유한 중.소상공인의 놀이터 미디어테크 http://media-tech.kr 대한민국 최고의 기술 미디어테크 대한민국 최고의 기술이 한자리에 모여있습니다. 고객의 삶에 빛과 소금이되는 미디어테크는 더욱 더 신뢰할 수 있는 제품으로 고객의 믿음에 보답하겠습니다. media-tech.kr 2022. 6. 7.
구름에 앉아 구름에 앉아 어느 찢어지게 가난한 선비 집에 살던 배고팠던 파리 한 마리가 이른 봄날 개울 건너 내로라하던 양반집 잔칫날에 날아가서 종일 산해진미를 빨아 먹고 돌아가던 길 이길 수 없던 배부른 졸음으로 여울 물살에 반신을 숨긴 따뜻한 징검돌에 무거운 몸을 내려앉아 춘몽을 꾸던 사이 겨울잠을 깨어난 개구리 혀끝에 날름 감겨 버렸다 배고픈 천적이 배부른 꿈을 삼키고 뒤늦게 땅굴을 기어 나온 춘사 한 마리가 개구리와 눈이 딱 마주치는 사이 향기로운 봄꽃이 막 피고 있더이다 소백산 하행 길에 잘 우려진 야생 세작을 건네던 땡초에게 즉흥 잡설을 씨부렸더니 아무 대꾸도 없이 녹차나 서너 잔 마시고 내려가라 하더라 산은 두고 봄꽃은 가져가라 하더라 - 김주탁 - 2019. 7. 3.
붕꽝 붕꽝 도통 알 수 없는 일 붕어의 마음 물청태 때문에 월광 때문이라 알면서도 무슨 욕심이 그리 나던지 별빛 물 바람 개구리 소리 시원한 침묵 가슴 망에 가득 담아 오면서도 도통 알 수 없는 것 붕어는 오지 않고 피라미 극성에 꾸깃꾸깃 조바심 부리던 내 성질머리 꾼이 되려면은 아직 멀었다. - 김주탁 - 2019. 5. 13.
03. 개구리 체감 경제...우리는 마루타 개구리여?.[미네르바] 보호되어 있는 글 입니다. 2011. 10.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