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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사2

이원역 관사 이원역 관사 화통으로 하얀 연기 뿜어내며 넓은 들 누런 벼논 사이를 가로지르는 증기 기관차가 지나가면 길고 긴 장죽 끝 아궁이에서 잎담배 불이 반짝거리며 할아버지 수염입 사이로 화차의 연기가 오려져 나왔다 그리움은 더딘 열차를 타고 세월은 대나무 장죽 연기를 타고 모두 어디로 가 버렸나 품을 사람 잊을 이름 하나 없는 빈집 낡은 추억에 홀로 남아 다 허물어져 가고 있다 - 김주탁 - [슈퍼앤슈퍼 - 홈] 최고의 제품, 최고의 기술로 당신의 회사를 책임집니다 superandsuper.modoo.at 인터넷마케팅, 부동산컨설팅, 영상제작, 홈피제작, 블로그제작, 제작홍보, 방송제작, 인터넷쇼핑몰 2019. 9. 29.
[詩] 이원 이모집 이원 이모집 -김주탁-이원역 관사였던경부선 철길옆 이모네 집보시다시피 휑하고서글프고 그러네톱니금간 담벼락 안으로꺽뿌러진 연통옆 문 창 사라진 빈방마다고추잠자리 제집처럼 들락 거리고자빠진 대문짝삭신저린 철기둥 매달린 편지함만늦청호박 몇덩이로 가을 소식 전하는 데이모 이모 몇번을 불러봐도과수원 삭정이들에 추억 긁힌 바람소리뿐바글거리던 그 많던 식구들 다 어디로 가고고왔던 이모 젖가슴같은사양빛 곱게 물들은 봉분 두개만덩그라니빈집을 바라보고 있네2015년 10월 중순큰누님의 가을들녁 서정 중에서! http://www.podbbang.com/ch/9978 2015. 10.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