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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정전문의3

아이의 코로나19 감염 후 2~6주 이내 발열, 소화기계 증상…소아 다기관 염증 증후군 고려해야 소아 다기관 염증 증후군(multisystem inflammatory syndrome in children, MIS-C)은 코로나19 감염을 앓았던 소아청소년에서 감염 후 약 2주에서 6주 이후에 발열과 함께 복통, 설사, 구토 등의 소화기계 증상, 피부 발진 등을 주증상으로 나타나는 질환이다. 저혈압, 좌심실 기능 저하, 심근염 등이 동반될 수 있어 주의깊게 관찰해야 되며 염증 수치가 많이 높으면서 심전도에 이상이 보이거나 트로포닌 등의 심근효소 수치의 상승을 보이는 경우 입원치료가 필요하다. 다기관 염증 증후군 환아들에서 SARS-CoV-2 바이러스는 PCR 검사에서 양성을 보일 수 있으나 cycle threshold (Ct) 값이 높게 나와 코로나 감염 자체보다는 감염 후의 염증 반응으로 인해 발생.. 2022. 10. 18.
5세 이하 영·유아가 86% … 가와사끼병이란? 최근 가와사끼병에 걸린 아이가 늘고 있다. 많은 사람에게 생소한 이 병은 전체 환자의 86%가 5세 이하 영·유아일 정도로 어린이 환자의 비율이 높다. 급성으로 고열이 나면서 작은 혈관에 염증을 일으키는 질병으로써, 심장 혈관에 이상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주의를 요하는 질병이다. 대개 5세 이하의 아이에게서 많지만 특히 6개월 이하의 영아나 6세 이상의 아이가 걸리면 심하게 앓거나 재발이 흔하다. 가와사끼병에 대해 유성선병원 소아청소년과 김현정 전문의의 도움말로 알아본다. 가와사끼병은 역학적으로 일본, 우리나라, 대만, 중국을 비롯한 동북아시아 국가에 많고 연중 발생한다. 그러나 우리나라에서는 5~8월, 그리고 겨울에 많이 발생하는 점으로 보아 감염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생각된다. 지금까지의 연구에 .. 2020. 5. 4.
가슴이 갑자기 아프다는 우리 아이, 괜찮을까요? 흉통은 소아청소년과 의사가 외래와 응급실에서 흔히 접하게 되며 보호자나 환자가 많이 걱정하게 된다. 지나친 걱정으로 과잉검사 하는 것도 좋지 않지만, 드물지만 놓치지 말아야 할 질환들도 있어 자세히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 소아청소년 흉통의 가장 흔한 원인은 늑연골염, 흉부 근육 및 흉부 골격성, 호흡성이다. 이 세 가지 경우가 전체 흉통의 45~65%에 해당한다. 그 밖에 심리적 요인, 식도염을 포함하는 소화기 요인이 각각 5~9%, 4~7% 이고, 심장이 원인인 경우는 4% 정도다. 나머지는 이유를 알 수 없는 특발성(idiopathic) 이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흉통에 대한 3가지 접근 과정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위에서 말한 흉통의 원인 중 45~65%를 차지하는 3가지 원인들을 찾는.. 2020. 3.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