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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겨울철 노인 낙상사고 주의, 사고 사망원인 2위 대전선병원 정형외과 이봉주 과장 겨울철에 발생하는 골절은 눈길, 빙판길에서 넘어져 생기는 경우가 많다. 특히 노인들은 골밀도가 낮고 균형 감각이나 사고 위험에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이 떨어져 낙상 시 골절상을 입기 쉽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250만 명 넘는 사람들이 넘어지거나 부딪히는 등의 충격으로 요추‧골반 및 대퇴골이 골절돼 병원 치료를 받았다. 연령대별로는 골다공증 등으로 뼈가 약한 상태인 60세 이상 고령자의 비율이 약 69%로 3명 중 2명꼴이다. 노인의 낙상으로 인한 골절은 사망으로도 이어질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 낙상사고로 사망하는 65세 이상 노인은 한 해 83만여 명에 달하며 사고 사망원인 2위, 전체 질병 중엔 암에 이어 5위라고 한다. 최근 발표된 한국인 '질.. 2018. 1. 20.
[건강칼럼] 강력 한파 한랭질환 주의보 … 예방과 치료법은? 김기덕 대전선병원 건강검진센터장 연일 강추위가 계속되는 가운데, 2017년 12월 1일부터 2018년 1월 10일까지 총 245명의 한랭질환자가 발생했고 이 중 7명이 저체온증으로 사망했다(질병관리본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한랭질환자 수는 1.5배 증가했고, 사망자 수는 6명 많다. 사망자 중 5명은 60세 이상이었다. 증상을 보면 지금까지 나온 한랭질환자 중 저체온증 194명, 동상 39명, 동창 2명, 기타질환이 10명이다. 겨울에는 대기가 건조해지고 기온이 뚝뚝 떨어진다. 온도가 낮으면 혈관이 수축하기 쉬운데, 이때 저체온증, 동창, 동상 등 한랭질환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어난다. 또, 추운 날씨에는 혈관 수축으로 혈압이 상승해 심·뇌혈관 질환 발병 위험도 높아진다. 한랭질환에 걸리지 않.. 2018. 1. 13.
[건강칼럼] 술이 술술 연말연시 … 내 ‘장’건강 괜찮을까요? 김기덕 대전선병원 건강검진센터장 연말연시를 맞아 곳곳에서 술자리가 많이 열리고 있다. 술을 지나치게 많이 마시다 취하는 사람들이 있는가 하면, 술을 잘 마시지 못하는데 억지로 마시다 취하는 사람들도 있다. 이렇듯 개인차가 심한 주량이지만 세계보건기구(WHO)에서는 폭음의 기준을 남성은 소주 7잔과 맥주 5잔, 여성은 소주 5잔과 맥주 4잔으로 제시하고 있다. 과도한 음주를 하다 보면 다음날 속이 타거나 배가 아픈 증상으로 종일 고생하기 쉽다. 또 장기적으로는 지방간이 발병할 위험도 있어 술자리에서 폭음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술자리에서 폭음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질환과 예방에 대해 김기덕 대전선병원 건강검진센터장의 도움말로 알아본다. ◆ “속이 타들어가요” … 역류성 식도염역류성 식도염은 위의 내.. 2017. 12. 27.
[건강칼럼] 아이가 온몸에 발열 코가 훌쩍 … 편도선염이나 알레르기성 비염 아닐까 대전선병원 귀코목센터 장희상 과장 본격적인 겨울철 한파가 시작되면서 연일 매서운 추위와 바람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으로는 날씨 탓에 아이를 데리고 이비인후과에 오는 보호자들이 부쩍 늘어났다. 감기로 내원하는 경우도 많지만 편도선염이나 알레르기성 비염 진단을 받는 어린 아이들도 많다. 편도선염과 알레르기성 비염은 기온 변화에 대한 적응력과 면역력이 낮은 어린이 환자들이 많이 걸리는 질병 중 하나다. 편도선염에 걸리면 고열과 오한을 느끼게 되고 음식물을 삼킬 때 목에서 통증을 느끼기도 한다. 알레르기성 비염은 코막힘, 재채기, 콧물이 주요 증상이며, 가을에 발생한 알레르기성 비염은 증상이 겨울에도 이어질 수 있다. 두 질환 모두 치료 시기가 늦으면 만성질환이 될 수 있어 보호자는 의심 증상이 보이면 바로 병.. 2017. 12. 25.
[건강칼럼] 찬바람 부는 날씨 … 중년 급성심근경색 주의 홍승우 대전선병원 응급의료센터장 겨울이 되면서 찬바람이 쌩쌩 부는 가운데 심혈관질환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특히 급성심근경색의 경우 중년 이상 환자들의 비중이 상당히 높으며, 급성심근경색으로 심장마비가 오는 환자들 중 남성이 여성의 4배가량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추운 날씨에는 낮은 기온으로 혈관이 수축돼 갑작스럽게 혈압이 올라가 혈관이 막히면서 급성심근경색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발생 시 가슴에 극심한 통증이 나타나며 20분 이상 지속된다. 특히 추운 공기에 갑자기 노출될 경우 심장과 심장혈관 내벽에 가는 부담이 더욱 커진다. 급성심근경색 환자는 해마다 늘고 있으며 발병 위험이 높은 중년 이상 연령대 사람들은 특히 주의해야 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급성심근경색 진단을 받은 환.. 2017. 12. 1.
[건강칼럼] 겨울철에 더 위험한 당뇨발 … 예방과 조기 치료가 중요 대전선병원 족부정형외과 김준범 과장 당뇨병은 그 질환 자체보다는 이로 인해 발생하는 합병증이 큰 문제인 질환이다. 만성인 경우에는 망막변증(눈), 신장병증(콩팥) 등이 발생할 수 있고, 그 중 당뇨발(당뇨병성 족부병증)도 중요한 합병증 중 하나다. 당뇨발은 당뇨병으로 인해 신경 이상이 나타나거나 다리 부위에 말초혈관 질환이 발생해 다리 심부 조직이 감염, 궤양, 파괴되는 것을 말한다. 즉, 신경학적 요소나 혈액순환 요소에서 발생하는 족부 질환을 모두 당뇨발이라고 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자료에 의하면 당뇨병 환자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2016년에는 약 236만 명이 당뇨병으로 진료를 받았다. 2012년의 221만여 명에 비해 약 23% 증가했다. 세계적으로 당뇨 환자의 약 15~25%가 당뇨발을 .. 2017. 11. 25.
‘당뇨발의 날’ 맞아 23일 대전선병원 건강강좌 개최 선병원재단(이사장 선두훈) 대전선병원(병원장 박노경) 당뇨발클리닉이 11월 23일 오후 2시 30분부터 대전선병원 동관 8층에서 환자와 보호자,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당뇨발의 올바른 이해’ 건강강좌를 개최한다. ‘2017년도 당뇨발의 날’을 맞아 열리는 이번 강좌에서는 ▲당뇨발은 모두 절단해야 하나요?(김준범 족부정형외과 과장) ▲당뇨 환자에서 혈관이 막히면 어떤 일이 생길까요?(김영균 혈관외과 과장) ▲혈당만 잘 조절하면 합병증이 안 생기나요?(남수민 내분비내과 과장) ▲집에서 당뇨발 상처는 어떻게 치료하나요?(김혜경 창상 전문 간호사) ▲당뇨발 감염이 있으면 항생제 오래 써도 괜찮나요?(김광민 감염내과 과장) ▲당뇨 환자는 간식을 먹으면 안 되나요?(최인자 영양실 팀장) 등의 강의가 진행된다. 당뇨.. 2017. 11. 22.
[건강칼럼] 1주일 연기된 수능, 추가된 기간 동안 건강관리는 어떻게? 김기덕 대전선병원 건강검진센터장 포항에서의 5.4 강도 지진 발생으로 수능이 1주일 연기되면서 긴장상태가 지속되는 수험생의 스트레스가 증가했을 것으로 보인다. 이럴 때일수록 현 상황을 받아들이고 일상에 집중하며 마음을 가라앉히는 것이 중하다. 다만 집중력을 높이기 위해 카페인이 포함된 음료, 커피, 초콜릿을 자주 찾으면 긴장도가 높아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입안이 자꾸 마르는 경우에는 적절히 수분을 보충해야 한다. 또한 날씨가 추워졌기 때문에 감기에 걸리지 않도록 옷을 따뜻하게 입고 다녀야 한다. 김기덕 대전선병원 건강검진센터장의 도움말로 수험생들의 건강관리 방법에 대해 알아본다. ▲ 적절한 수면 조절 필수 … 기상시간은 오전 6시 정도가 좋아무리하게 수면시간을 줄여가면서 공부할 경우 정작 시험장에.. 2017. 11. 17.
[건강칼럼] 5년 상대생존율 10% 췌장암, 일찍 발견하면 희망이 보인다 _ 11월 17일 세계 췌장암의 날 대전선병원 이계성 소화기센터장 11월 17일은 ‘세계 췌장암의 날’로 한국췌장암네트워크, 대한췌담도학회, 대한암협회 등에서 췌장암의 인지도를 높이고 질환의 심각성을 알리기 위한 다양한 캠페인을 연다. 요즘엔 정기적으로 건강검진을 받고 암을 발견하는 환자들이 많아 암 5년 생존율이 예전보다 크게 높아졌다. 하지만 췌장암의 5년 생존율은 최근에도 매우 낮다. 국가암정보센터의 자료에 의하면 췌장암의 5년 상대생존율은 약 10%이며, 원격 전이된 췌장암의 5년 생존율은 약 1.7%에 불과하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췌장암으로 진료받은 환자의 수는 2016년 16,568 명으로 2012년 12,829 명에 비해 약 30% 증가했다. 한국췌장암네트워크에 따르면 췌장암 발생률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현재는 .. 2017. 11. 16.
[건강칼럼] 국민 4명 중 1명이 앓는 척추질환, 치료와 예방법은? 임병철 대전선병원 척추센터장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 자료에 따르면 한 해 동안 우리나라 국민 4명 중 1명꼴(1260만 명, 2014년)로 척추질환으로 진료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척추질환으로는 목·허리디스크, 척추관 협착증 등이 있다. 목디스크(경추 추간판 탈출증) 환자는 지난해 90만 5천여 명으로 2012년에 비해 약 7% 증가했다. 최근에는 젊은 목디스크 환자들이 증가했다. 학업과 취업 준비로 인한 스트레스, 장시간의 스마트폰 사용, 운동 부족, 오래 앉아 있는 동안 잘못된 자세가 지속되는 것 등이 주요 원인으로 보인다. 허리디스크(추간판 탈출증)로 치료받은 환자는 193만여 명으로 20% 이상 증가했으며, 척추관 협착증으로 진료를 받은 인원도 약 155만 명으로 25%이상 증가했다... 2017. 11. 4.
[건강칼럼] 위암 사망률 추월한 대장암, 예방과 치료법은? 대전선병원 대장항문외과 최동진 과장 국내 대장암 사망률이 크게 높아져 처음으로 위암 사망률(인구 10만 명당 16.2명, 2016년 기준)을 넘어섰다. 통계청에 따르면 대장암 사망률은 2016년 16.5명으로 2001년 9.5명에서 15년 새 73% 증가했다. 1년 전보다도 2.1명 증가해 폐암(35.1명), 간암(21.5명)에 이어 세 번째로 높았다. 대장암은 한국인이 가장 많이 걸리는 암 중 하나다. 대장은 소장의 끝에서 항문까지 연결된 길이 1.5m 정도의 소화기관으로, 이곳에 발생하는 악성종양이 대장암이다. 대장암의 주요 증상은 배변 습관의 변화, 설사, 변비, 배변 후 변이 남은 듯한 느낌, 혈변, 끈적끈적한 점액 변, 복통, 복부 팽만, 피로감, 식욕부진, 소화불량, 복부의 혹이 만져지는 것 .. 2017. 10. 20.
[건강칼럼] 퇴행성 무릎 관절염 90.5%가 50세 이상, 치료와 예방법은? [10월 12일 '세계 관절염의 날'] 대전선병원 관절센터 송인수 부원장 10월 12일은 세계보건기구(WHO)가 지정한 ‘세계 관절염의 날’이다. 국제기구 ARI(Arthritis and Rheumatism International)에 의해 1996년부터 시작된 이날에는 많은 사람들이 고통받고 있는 관절염에 대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캠페인이 전개된다. 관절염에는 급성 관절염과 만성 관절염이 있다. 급성 관절염은 골괴사증이나 세균 감염 등이 원인이다. 대체로 자연 치유되나 만성 관절염으로 진행될 수 있다. 만성 관절염은 퇴행성관절염, 외상성 관절염 등이 있다. 대부분 몇 년에 걸쳐 서서히 진행되는 질환이다. 이외 대사성 질환이나 면역 질환에 의한 통풍성 관절염, 급성기 류마티스 관절염 등이 있다. 이러한 관절염은 주로 약물 치료로 조절이 가능.. 2017. 10. 12.
[건강칼럼] 가을 야외활동·벌초 시즌, 생명을 위협하는 진드기, 벌, 뱀 대처법 홍승우 대전선병원 응급의료센터장 곧 돌아오는 추석은 최대 10여 일을 쉴 수 있는 황금연휴다. 그래서인지 이미 집집마다 주말 벌초 작업에 한창이며, 날씨가 선선해 야외활동을 하는 사람들도 많다. 벌초철은 진드기와 말벌의 활동이 왕성한 시기인데다 뱀에 물리는 등 각종 안전사고가 발생할 수 있어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주의를 기울이지 않으면 누구나 안전사고로 피해를 입을 수 있다. 야외활동이나 벌초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들의 대처법을 홍승우 대전선병원 응급의료센터장의 도움말로 알아본다. ◈ 올해 진드기 감염병 사명자 31명 … 피부 노출 최소화해야가을철 야외활동에서 가장 주의해야 하는 질환이 야생 진드기 감염병이다. 올해 진드기 감염으로 인한 사망자 수는 31명으로 벌써 지난해 총 사망자 수인 1.. 2017. 9. 15.
[건강칼럼] 암보다 무서운 노인 고관절 골절, 치료법은? 대전선병원 정형외과 이봉주 과장 지난해 우리나라 전체 인구 중 65세 이상 고령인구가 처음으로 15세 미만 유소년 인구를 넘어서며 고령인구 비중이 14%에 이르렀다. 인구 노령화는 경제적, 사회적으로 많은 변화를 가져다주고 있으며, 그에 따른 의료비용도 증가 추세다. 노령화가 지속되면서 골다공증 등으로 뼈가 약화돼 척추 및 고관절 등이 골절되는 환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노인에게 발생하는 낙상 골절 사고 중 가장 조심해야 할 게 허벅지와 골반 연결 부위가 부러지는 고관절 골절이다. 60대 이후에는 골조직이 급격히 약화돼 길에서 미끄러지거나 침대에서 떨어지는 정도의 가벼운 외상만으로도 쉽게 골절될 수 있다. 노인의 낙상은 사망으로 이어질 수 있다. 고관절이 골절돼 장기간 침상에 누워 있으면 폐렴, 욕창, 혈.. 2017. 9. 14.
[건강칼럼] ‘위암 조기검진의 날’ 알아보는 위암 예방법 대전선병원 위장외과 김완식 과장 9월 7일은 위암 극복을 위한 비영리 활동 재단인 그린벨재단이 국내 최초로 정한 ‘위암 조기검진의 날’이다. 위암을 조기에 발견해 치료하면 97% 완치 가능하다는 의미로, 위암 조기검진의 중요성을 널리 알려 발생률과 사망률을 낮추기 위해 선포했다. 위암은 국내 암 발생률 순위에서 늘 상위권을 차지한다. 위벽은 점막층, 점막하층, 근육층, 장막하층, 장막층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위 안쪽의 점막에 나타나는 악성 종양을 위암이라고 한다. 시간이 지나면서 점막하층, 근육층, 장막하층, 장막층으로 침윤되며 다른 장기로도 전이된다. 2016년도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인구 10만 명 당 암 발생 환자는 위암이 58.8명으로 갑상선암(60.7명)에 이어 2위였다. 사망 환자의 수는 16.. 2017. 9. 6.
[건강칼럼] 새 학기, 아이들을 위협하는 수족구병 & 구내염 대전선병원 소아청소년과 박기용 과장 수족구(手足口)병이 몇 달째 유행하고 있다. 여름에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수족구병은 영유아환자의 비율이 높아 어린 자녀를 둔 부모들의 관심이 많을 수밖에 없다. 습하고 더운 여름, 특히 장마철에 바이러스 확산이 빨라 환자가 급증하고 있고, 초가을까지 유행할 가능성이 높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수족구병은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손과 발, 입에 수포와 4~8mm의 궤양이 나타나는 질환이다. 열, 식욕 부진, 기운이 없는 모습이 동반되며 주로 어린이집, 유치원 등 어린이가 많이 모이는 곳에서 감염된다. 증상은 4~6일의 잠복기 후 나타난다. 입에도 나타나는 수포와 궤양 때문에 증상이 비슷한 구내염(구강 내벽에 생기는 염증)으로 오인할 수도 있다. 대전선병원 소아청소년과 박.. 2017. 8. 16.
[건강칼럼] ‘살인 진드기병’,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쯔쯔가무시증 주의보! 대전선병원 감염내과 김광민 과장 최근 야생 진드기 감염병으로 국내 처음으로 20대 사망자가 나온 가운데, 올 들어 야생 진드기 감염병으로 숨진 사람이 19명으로 늘었다. 이는 지난해 전체 사망자 수와 같다. 야외활동이 많아지는 가을철엔 진드기 감염 위험이 높아져 사망자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여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진드기를 매개로 한 질환에는 여러 가지가 있다. 그중 ‘살인 진드기병’이라고 불리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이하 SFTS)과 쯔쯔가무시증이 악명이 높다. SFTS와 쯔쯔가무시증에 대해 대전선병원 감염내과 김광민 과장의 도움말로 알아본다. ▣ 치사율 6~30% SFTS, 야외활동 후 원인 미상의 고열, 전신통증은 의심해봐야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은 최근에 밝혀진 질환이다. ‘살인.. 2017. 8. 5.
[건강칼럼] 휴가철 물놀이, 안전한 ‘휴~’가 보내려면? 홍승우 대전선병원 응급의료센터장 무더위가 시작되면서 바다나 계곡으로 물놀이를 떠나는 휴가철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그런데 즐거워야 할 여름철 물놀이가 예상치 못한 불행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국민안전처에 따르면 2012년부터 2016년까지 총 157명이 물놀이 중에 사망했다. 물놀이 중 발생 가능한 응급상황 및 대처법을 미리 숙지하지 않으면, 또는 적절치 못한 응급조치를 취하면 사소한 부상도 크게 만들 수도 있다. 물놀이 중 겪을 수 있는 응급상황들과 그 대처법을 홍승우 대전선병원 응급의료센터장의 도움말로 알아본다. ◆ 준비운동은 필수... 다리에 쥐가 날 땐 몸을 둥글게 오므려 물 위에 뜨도록 해야물놀이를 시작하기 전에는 반드시 준비운동을 해야 한다. 근육이 풀어지지 않은 상태에서 갑자기 물놀이를 하면.. 2017. 7. 21.
[건강칼럼] ‘햄버거병’, 용혈성 요독증이란? 김기덕 대전선병원 건강검진센터장 최근 덜 익힌 햄버거 고기 패티를 먹고 용혈성 요독성 증후군(Hemolytic Uremic Syndrome, 이하 HUS)에 걸려 신장장애 2급 판정을 받은 4세 여아의 소식이 전해지면서 HUS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HUS는 장출혈성 대장균 감염증의 심한 합병증의 일종으로 1982년 미국에서 햄버거를 먹은 후 집단으로 발병하면서 '햄버거병'이라는 별명이 붙기도 했다.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급성신부전 등의 합병증과 일부는 사망에 이를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김기덕 대전선병원 건강검진센터장의 도움말로 알아본다. ◆ 용혈성 요독증이란?용혈성 요독증은 적혈구가 비정상적으로 파괴되면서 발생하는 병이다. 손상된 적혈구들이 콩팥의 여과 시스템에 찌꺼기처럼 끼어서 기.. 2017. 7. 8.
[건강칼럼] 갑상선암에 대해 알아야 할 몇 가지! 대전선병원 유방‧갑상선외과 유지만 과장 감상선암은 국내 전체 암 발생률 1위인 동시에 생존율도 1위인 암이다. 갑상선암은 다른 암들과 달리 진행 속도가 더디고 환자의 치료 후 5년 내 생존율도 매우 높아 ‘착한 암’이라는 별명이 붙기도 했다. 근래에는 갑상선암 검진에 대한 논란이 일면서 치료를 미루거나 거부하는 경우도 있다. 갑상선에 결절(혹)이 만져져서 검사를 하게 되면 약 5%가 암으로 진단된다. 갑상선암의 종류에 따라 예후가 다르지만 갑상선 암의 80~90%를 차지하는 유두성 갑상선암의 경우 치료가 잘 되고 완치율이 높다. 하지만 예후가 좋은 갑상선암도 다른 장기로 전이되면 치료가 어려울 수 있다. 갑상선암에 대해 알아야 할 몇 가지 궁금증에 대해 대전선병원 유방‧갑상선외과 유지만 과장의 도움말로 .. 2017. 7. 4.
[건강칼럼] 사람잡는 온열질환 예방 3가지 키워드, 물과 그늘, 그리고 휴식 김기덕 대전선병원 건강검진센터장 때이른 폭염으로 온열질환자가 속출하고 있다. 최근 6년간 평균 온열질환자는 1,059명이었고, 주로 6시까지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온열질환으로 사망하는 사람도 급증하고 있다. 2014년 1명에서 지난해 17명으로 늘었다. 노인과 어린이, 야외 근로자, 만성질환자는 물을 자주 마시고 더운 시간대를 피하는 것이 좋다. 특히 온열질환 사망자 중 60대 이상의 비율이 62.12%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더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온열질환과 예방에 대해 김기덕 대전선병원 건강검진센터장의 도움말로 알아본다. ◆대표적인 온열질환은 일사병, 열사병, 열경련일사병은 무더위에 장시간 노출될 경우 땀이 지나치게 배출돼 체액이 부족해져 발생하는 질환이다. 신체 온도가 정상 체온.. 2017. 6. 23.
[건강칼럼] 스승의날 특집-쉰 목소리 우리 선생님도 혹시 후두암? 대전선병원 이비인후과 신명석 과장 매일 장시간 목을 사용하는 선생님들은 목에 무리가 오기 쉬워 성대 결절과 후두염이 자주 발생한다. 성대 결절과 후두염은 치료하기 어렵지 않고 치료 후 오래 지나지 않아 원래 목소리를 되찾는 것이 가능하다. 반면 후두암은 한 번 발생하면 평생을 쉰 목소리로 살거나 성대를 제거해야 하기 때문에 목을 사용하는 시간이 긴 선생님들에게 치명적일 수 있다. 후두암에 대해 대전선병원 이비인후과 신명석 과장의 도움말로 알아본다. ◆ 쉰 목소리가 주요 증상... 음식 먹을 때 통증도후두암은 후두에 암세포 덩어리가 발생한 것으로 95-98%의 경우에는 피부, 인후두, 식도세포를 구성하는 편평상피에 발생한다. 정확한 발생 원인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후두암 환자의 대다수가 흡연과 음.. 2017. 5. 12.
[건강칼럼] 악성림프종 우리 부모님 “너무 걱정하실 필요 없어요” 대전선병원 혈액종양내과 정윤화 과장 2017년 대한암학회지에 발표된 우리나라 통계자료에 따르면 암이 사망 원인 중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원인별 비율을 살펴보면, 그 뒤를 따르고 있는 심혈관, 뇌혈관계 질환이나 폐렴 등과의 격차도 매우 크다. 건강과 장수를 생각할 때 암은 반드시 넘어야 할 산이다. 그 중 하나인 악성림프종은 매해 약 5,000명의 새로운 환자가 발생, 암 발생률 순위 10위를 차지하고 있다. 악성림프종은 체내에 가장 중요한 면역체계인 림프계에서 발생하는 암으로 백혈병과 함께 대표적인 혈액암으로 알려져 있다. 다른 암들과 마찬가지로 인구의 고령화로 노인 환자의 비율이 급격하게 늘어나고 있어 노인 림프종 환자의 치료에 대한 관심과 논의가 점차 활발해지고 있다. 악성림프종에 대해 대전선병원 .. 2017. 5. 7.
[건강칼럼] 면역체계의 반란, 피로감․식욕부진 동반하는 관절통증 류마티스질환 관절염은 대체로 겨울에 통증이 심하다가 봄에 완화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관절에서 느껴지는 통증이 봄에도 호전되지 않는다면 류마티스질환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봄에는 큰 일교차와 대기 유해물로 인해 면역력이 약화되어 여러 질병들이 발생한다. 이 중 하나가 류마티스질환이다. 류마티스질환은 장마철이 다가오면 환자를 더욱 괴롭게 한다. 습도가 높아지고 기압이 낮아져 관절 압력이 상승하고, 신경세포들이 자극을 받아 통증이 심해지는 것이다. 보통 사람들이 비가 오면 관절이 쑤신다고 하는데, 류마티스질환을 앓는 환자들이 겪는 고통도 이와 같은 원리다. 대전선병원 류마티스내과 송주경 과장의 도움으로 알아본다. ◆류마티스질환은 면역체계가 우리 몸을 공격하는 자가면역질환류마티스질환은 면역체계에 이상이 생겨 나타나는.. 2017. 4. 21.
[건강칼럼] 몸 깊은 곳에서 발생하는 치명적인 췌장암... 조기 발견이 중요 대전선병원 이계성 소화기센터장 현대 의학이 날이 갈수록 발전에 발전을 거듭하고 있음에 따라 여러 가지 암 질환의 5년 생존율 및 완치율도 점점 상승하고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도 5년 생존율과 완치율이 한 자릿수에서 벗어날 줄 모르는 암이 있는데, 췌장암이다. 생존 가능 여부를 뒤로하고 수술 가능한 환자의 비율만 따지더라도 다른 암 질환들에 비해 현저히 낮은 10~15%에 불과하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췌장암 환자는 2012년 1만 2,829명에서 2014년 1만 8,017명으로 3년 새 40.4% 증가했다. 췌장암의 특징, 원인, 징후 및 증상, 치료 방법 등에 대해 대전선병원 이계성 소화기센터장의 도움말로 알아본다. ◆몸 속 가장 깊은 곳에서 발생하는 췌장암, 조기 발견 힘들어흔히 이자로도 알려.. 2017. 4. 15.
[건강칼럼] 100세 시대 노인 암환자의 항암치료에 대한 오해와 진실 대전선병원 혈액종양내과 정윤화 과장 암은 여전히 치료가 어렵고 치명적인 병이지만 최근 2,30년 동안 많은 치료법과 약제의 발전으로 암 관련 사망률이나 치료 반응률 등 각종 암 관련 지표들이 과거에 비해 천양지차로 나아졌다. 건강검진을 통한 암의 조기 발견으로 더 많은 환자들이 수술을 통한 완치의 기회를 얻게 되었고, 과거에는 높은 재발률을 보였던 국소진행성 병기(주변 조직 침윤 및 주위 림프절로 전이 진행)의 암환자들이 수술 전후에 항암/방사선 치료를 병행함으로써 재발하지 않고 더 오래 일상생활을 누릴 수 있게 되었다. 이미 원격 전이가 되어 수술이 불가능한 환자들도 표적치료제나 면역치료를 포함한 효과적인 항암치료의 개발로 암을 극복하며 생명을 연장하거나 심지어 몸에서 암이 완전히 소실되는 완전관해상태.. 2017. 3. 9.
[건강칼럼] 단순 통증인 줄 알았더니... 성장기 청소년에 치명적인 골종양 대전선병원 정형외과 이승구 박사 만일 단순한 간헐적 통증으로만 생각해서 대수롭지 않게 넘겼는데 알고 보니 뼈에 종양이 생기는 골종양이라면? 게다가 종양이 이미 폐, 대장 등 다른 부위로 전이된 상태라면? 골종양은 특별한 증상을 보이지 않기 때문에 골종양을 진단받았을 때쯤엔 이미 회복이 힘든 상태일 수 있다. 그 중에서도 악성 골종양, 특히 골육종은 생존률이 다른 종류의 암에 비해서도 낮아 초기에 치료해도 생존률이 60~70%밖에 되지 않는다. 골종양은 전체 암 발생의 0.3%에 불과해 관심도가 낮은데다가 초기엔 별 증상을 보이지 않아 조기 발견을 놓치는 경우가 많다. 골종양은 주로 성장기에 있는 10대 아이들과 청년에게 발병하는데, 최근엔 한 유명 배우가 골종양으로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관.. 2017. 2.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