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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창2

사는 법 사는 법 중학교 동창 고우에게 소식이 왔다 행시 일차 합격했단다 H 대학 법대를 차석으로 들어가서 학사장교로 임관한 뒤에 대전 현충원 헌병 대위로 예편하고 모 대기업 몇 군데를 거쳐 그럭저럭 살아 내는가 싶었다 밥줄보다 명줄의 형식이 중한 사람이 있다 결국 녀석은 사십이 다 되어 서초동 변호사실 사무관으로 길을 바꾸어 버렸다 그리고 주변에 아무도 상상하지 못했던 일을 해내고 말았다 녀석의 나이가 58세였다 아직 이차 논술이 남아 있지만 꿈이 있단다 이제는 탐욕도 권력욕도 모두 욕된 것임을 알았으니 남은 날들 하고 싶은 일이 있단다 먹고 사느라 벌어 놓은 돈은 없고 조금이라도 힘이 남아 있을 때까지 없는 자들에게 법 관련 재능기부를 하고 싶단다 아, 나는 세상에 내어 줄 것 무엇 있을까 너에게 사람 사는 .. 2019. 6. 27.
[건강칼럼] 강력 한파 한랭질환 주의보 … 예방과 치료법은? 김기덕 대전선병원 건강검진센터장 연일 강추위가 계속되는 가운데, 2017년 12월 1일부터 2018년 1월 10일까지 총 245명의 한랭질환자가 발생했고 이 중 7명이 저체온증으로 사망했다(질병관리본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한랭질환자 수는 1.5배 증가했고, 사망자 수는 6명 많다. 사망자 중 5명은 60세 이상이었다. 증상을 보면 지금까지 나온 한랭질환자 중 저체온증 194명, 동상 39명, 동창 2명, 기타질환이 10명이다. 겨울에는 대기가 건조해지고 기온이 뚝뚝 떨어진다. 온도가 낮으면 혈관이 수축하기 쉬운데, 이때 저체온증, 동창, 동상 등 한랭질환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어난다. 또, 추운 날씨에는 혈관 수축으로 혈압이 상승해 심·뇌혈관 질환 발병 위험도 높아진다. 한랭질환에 걸리지 않.. 2018. 1.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