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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노래를 품다'-신재창의 시노래콘서트 안내 '시, 노래를 품다'-신재창의 시노래 콘서트 가수 신재창군이 전곡을 작곡하고 지난해 시노래 앨범1집을 발매하고 최근 2,3집을 연이어 발매하여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12월 바쁘시겠지만 년말 차분히 시노래 콘서트를 통해 힐링을 하며 한해를 마감짓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이번 공연에는 특별손님으로 '풀꽃'으로 유명한 시인 나태주 선생을 모시고 초대가수는 파워풀한 가창력을 자랑하는 포크계의 기린아 김포크 군이 함께 합니다. *깜짝 손님으로 조희연 곽노현 김상곤 교육감들께서도 함께 하실 예정 입장료는 3만원이며 예매는 2만5천원입니다.(입금기준 선착순 80매) 2014년 12월27일(토)5시, 다담에뜰에서 많은 분들을 뵙고 싶습니다. 공연문의: '시선' 강욱천 010.9871.8279 2014. 11. 29.
세월호 100일 추모공연 중 시청광장을 눈물바다로 만들었던 도종환 시인의 '엄마' 라는 詩 - 도종환 - 엄마! 내 목소리 들려요? 나는 엄마가 보이는데, 엄마도 내가 보여요? 엄마, 나 이제 여기를 떠나요. 너무 놀랐고, 너무 무서웠고, 순간순간 너무 견디기 힘들었어요. 마지막 순간까지 엄마를 소리쳐 불렀어요. 내가 이렇게 사고를 당한 것 때문에 엄마가 마음 아파할까봐 미안했어요. 아빠한테 도요. 내가 아직 따뜻한 몸을 가지고 있던 그날 아침. 나는 잠에서 깨어나며 엄마를 생각했어요. 매일 잠에서 나를 건져내던 엄마의 목소리. 내 어깨를 흔들던 엄마 손의 보드라운 감촉, 매일 듣는 엄마의 달콤한 꾸지람, 열린 창문으로 들어오던 봄바람, 내 살에 와 닿던 바람의 천 자락, 냉이 국이 끓는 소리, 햄이 프라이팬 밑에서 익어가던 소리, 계란이 노랗게 몸을 바꾸는 냄새, 그리고 부엌에서 들리는 딸그.. 2014. 7. 25.
E030. [우현의시] 홍이씨께 _ 김PD오늘 오늘도 안녕하셨는지요? 다운로드 "보냈다."짧은 문자가 옵니다.우현은 언제나 짧은 문자 그리고 그의 음성 파일을 전선속으로 흘러보냅니다.오늘은 또 어떤 이야기의 여행을 떠날까 그런 강한 궁금증으로 메일을 열어봅니다. 메일에는 한줄의 제목이 남아있습니다. "홍이씨께" 그리고 그의 텍스트 파일과 음성파일을 다운로드 받습니다. 매번 동일한 작업을 합니다. 그의 휴대폰로 녹음한 음질낮은 음성파일을 MP3 파일로 인코딩하고 그 MP3 파일을 여기저기서 찾은 음악과함께 포장을합니다. 초기에는 새소리 벌레소리 개소리등의 삽입된 잡음들을 잘라내곤 했는데 이제는 그냥 놔둡니다. 오히려 그 소리에 사는 의미와 삶의 공간을 느낍니다. 난 어느덧 우현과 동화된 영혼이 되어갑니다.30여년을 지켜본 우현의 모습은 어느덧 내안에 .. 2014. 4. 10.
E021. 홍이씨께 _ 우현의시 나마스테 당신안에 깃든 신의 영혼에게 경배드립니다. 노을이 지는 반곡리에서 당신을 생각합니다. 저 억새잎 너머 어딘가에 있을 당신은 잘 계신지요. 나 어느 새 흰 새치가 더 많은 오십줄의 나이에 서 있지만, 당신 또한 그만한 나이에 있게 됩니다. 개구리 밥풀처럼 떠 다니던 먼 그때, 터미널 찻집에서 마지막으로 보았던 당신의 그 뒷모습이 내내 가슴 시려와 여전히 아파오는 지금, 내 부질없음을 탓하기도 했지만, 어느 겨울 밤 내가 찾은 당신의 전화는 그런 분이 안 계신다는 말만 되풀이 한 채 그렇게 25년이 지났습니다. 가끔은 이곳이 아닌 먼 타국에 있을지도 몰라 정말 그럴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설령 그렇더라도 나는 당신의 안부를 이렇게 묻게 됩니다. 그곳이 어디든 당신은 잘 살고 있을 겁니다... 2014. 4. 7.
E024. [우현의시] 꿈이 있는 그대에게 _ 김PD오늘 E024. [우현의시] 꿈이 있는 그대에게 _ 김PD오늘 2014. 3. 20.
E020. 꽃은 피고 물은 흐르고 _ 우현의시 ) 2014. 3. 13.
E019. 꿈이 있는 그대에게 _ 우현의시 2014. 3. 12.
왼 손의 노래 2014. 2. 8.
E018. 늦어도 2윌엔 _ 우현의시 2014. 2. 5.
E017. 내 삶의 솔 메이트 _ 우현의시 2014. 1. 24.
여기 아닌 그곳 -이종진- 1988년 에 추천완료가 되어 등단한 이종진 시인의 신작 시집으로, 서정의 양식에서 '나'를 찾으려는 이야기들이 전개된다. 현실에서 끌어들인 이야기들이 한계를 초월하여 제멋대로 부풀어지고, 지각된 현실의 단편과 체험된 현실의 기억을 활발하게 끌어오면서 기발한 상상력에 의해 그것들이 새로운 이야기로 구성되고 있다. 이러한 말의 놀라움 속에 세계의 형성, 더 나아가 그 구축된 세계와 '나'의 결합을 보이며 사건이 아닌 '나'를 사유한 관념들을 쏟아낸다. 저자 : 이종진 충남 부여에서 출생, 1988년 에 추천완료 되어 등단하였다. 저서로는 시집 『밤 열 시 이후의 우울 그리고 폭설이 내리는』『사랑할 수 있도록 나를 허락해 준 그대에게』, 3인 시집 『나』 등이 있다. • 목차보기 시인의 말 1부 아차 다, .. 2009. 2.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