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과 김민지1 [건강칼럼] 당신의 두통, 잘못된 자세에 있다? 유성선병원 뇌졸중센터 신경과 김민지 과장 35세의 남자 환자가 신경과 진료실로 찾아왔다. 환자는 수개월 전부터 양쪽 옆머리와 뒷머리에 조이는 듯한 두통이 지속된다고 했다. 두통이 그리 심한 편은 아니었지만, 항상 머리가 맑지 않고 무겁다고 했다. 또, 두통과 함께 뒷목이 뻐근하며 양쪽 어깨가 무겁고 굳은 것 같다고 했다. 이와 같은 일상생활을 방해하는 두통이 수개월 간 지속되다 보니, 뇌에 무슨 문제가 생긴 건 아닌지 걱정이 되어 병원에 찾아왔다고 했다. 환자에게서 얼굴마비, 팔다리의 한쪽 마비, 감각이상, 발음장애, 언어장애 등 뇌신경이상을 의심케 하는 소견은 발견되지 않았고, 뇌 또는 뇌혈관 이상에 의한 두통을 의심할 만한 증거가 없었다. 그러나 환자의 어깨 근육이 딱딱하게 뭉쳐 있었기에 두통의 원인.. 2018. 9. 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