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아버지14

아버지의 무덤가 아버지의 무덤가 아버지? 그동안 안녕하셨는지요? 두 아이를 데리고 인사를 왔습니다. 당신은 가도 아이들은 할아버지의 기억을 지우지 못합니다. 당신은 가도 아버지의 그리움을 지우지 못한 막내가 왔습니다. 아버지의 아버지가 그러하셨듯 두 아이는 아버지의 아버지를 기억할 것입니다. 살아있는 동안 잊지 못하는 그리움 속에 사는 존재가 인간인가 봅니다. 사랑합니다. 아버지. 국내산 생녹용 추출 가공식품 "이상일생녹용" 네이버스토어 https://smartstore.naver.com/superandsuper/category/50002434?cp=1 슈퍼앤슈퍼 : 네이버쇼핑 스마트스토어 최고의 제품으로 당신의 행복을 책임집니다. smartstore.naver.com 이상일생녹용, 사슴뿔, 녹용, 녹용이야기, 녹용구별.. 2020. 4. 10.
아버지와 유전 아버지와 유전 보리는 껄끄러움을 숭배하고 좁쌀과 수수는 작은 생김을 고집했다 입 다문 콩과 고구마 감자들의 싹눈들은 입고되지 않는 흰 살결의 백미를 궁금해 했다 걸툼한 나무 광문이 삐걱 삐이걱 거리고 살찐 암쥐 숫쥐 순간에 사라지고 반 허기에 달빛을 채우고 잠드는 밤 형과 나와 동생은 찬 바람에 떨어져 장독 위에 터져버리는 쌀밥 같은 뒤란의 농익은 홍시의 비명을 귓 꿈에 받아 적고 있었다 사내로 커가던 우리 형제들은 고집하고 숭배해야 될 먼 뒷날의 부정을 미리 선습하고 있었다 - 김주탁 - 슈퍼앤슈퍼 컴퍼니슈퍼앤슈퍼 http://www.superandsuper.co.kr SUPER AND SUPER www.superandsuper.co.kr 인터넷마케팅, 부동산컨설팅, 영상제작, 홈피제작, 블로그제작, .. 2019. 12. 6.
아버지의 가을 아버지의 가을 늙어지는 아버지 바짓가랑이처럼 갈라진 길 헐렁한 가랭이 길 따라 수북수북 엎질러진 옐로 물감 이 쪽으로 가나 저 쪽으로 가도 다시 만나지는 찬 달빛 이슬 젖는 길에 아버지 신발 바닥에 달라붙어 오던 노란 은행잎 두 갈래 길을 묵 빨래처럼 짜내고 신발을 벗으면 바깥세상도 벗어질까 나란히 꿀잠 든 후사의 머리맡 통지표마다 우수수수 쏟아져 내린 찰진 노랑 그렁한 밤, 론도의 숨소리들이 서로 엉키고 이른 아침을 얼른 깨어 가을을 쓸고 계시던 늙어지던 아버지 - 김주탁 - [슈퍼앤슈퍼 - 홈] 최고의 제품, 최고의 기술로 당신의 회사를 책임집니다 superandsuper.modoo.at 인터넷마케팅, 부동산컨설팅, 영상제작, 홈피제작, 블로그제작, 제작홍보, 방송제작, 인터넷쇼핑몰 2019. 11. 23.
여치 집 여치 집 여름 방학이 끝나면 책상마다 금빛 밀집 하나씩 올려놓고 아이들은 만들기 숙제 검사를 맡았다 삼촌 아버지 할아버지의 억센 손끝에서 비틀리게 잘도 엮어낸 기막힌 솜씨들이 창 볕에 반짝거렸다 철수 책상에는 볼품없는 여치 집이 월남 판자 가옥처럼 쓰러질 듯 엉성한 빗각을 쥐고 있었고 무시무시한 시커먼 쇠고랑 손이 불쑥 튀어나올 것 같았다 -어른들을 위한 동시#46 - 김주탁 - 2019. 7. 24.
뜨거운 말 뜨거운 말 아버지, 한가지 물어봐도 되요 이 세상에는 행복한 사람이 더 많아요 불행한 사람이 더 많아요 글쎄다, 행복한 사람이 더 많다고 믿어 보는 것이 어떨까 내가 그렇게 알고 살아왔던 것처럼 네가 행복해지려면 말이다 기제 상을 물리고 뜨거운 탕국물 첫 숟갈 뜨다가 울컥 목이 메였다 - 어른들을 위한 동시 #44 - 김주탁 - 2019. 4. 26.
아버지는 올해도 안녕하십니다. 아버지는 올해도 안녕하십니다. 갓난아이 솜결 같은 피부처럼 사월 꽃망울이 활짝 피었습니다. 몇 해를 보내면서 해마다 각기 다른 그리움이 밀려듭니다. 화사한 햇살 아래 누워계신 당신을 가슴에 담아갑니다. 말랐던 눈물샘이 한여름 소나기처럼 쏟아지네요. 아버지. 오늘 당신의 온유한 웃음이 그립습니다. 2019. 4. 21.
아버지. 아버지. 또 한 해가 지나가고 있습니다. 지난밤 아버지는 하얀색 양복 차림 노신사의 모습으로 제 앞을 걸어가셨습니다.아무리 불러도 눈길 조차 주시지 않는 당신을 하염없이 쫒다 잠에서 깨었지요.새벽 담배 한 개비를 들고 집 밖으로 나가며 그런 생각을 했습니다. 어린 시절. 새벽에 잠에서 깨어 화장실을 가노라면 거실 소파에 앉아 도면을 넓게 펼치시고 담배를 물고 계시던 아버지.아침이면 소복하게 쌓여있던 재떨이를 치우곤 했습니다.때때로 수없이 많은 새벽, 아버지의 모습은 제 뇌리 속에 각인이 되어있고저 또한 답답한 새벽이면 담배를 물고 삶에 대한 고뇌를 하곤 합니다. 가족. 아장아장 걷던 손주는 어느덧 제 옆에 나란히 서서 할아버지께 경견 하게 절을 올립니다. 당신이 새벽에 마른 담배를 태우시던 것이 저 때문.. 2017. 10. 23.
어버이가 된다는 것은? 새벽의 늦은 귀가.모두 잠이든 시간에 조용히 방의 불을 켰습니다.창가에는 "사랑합니다."그리고 노트북 위에 놓여있는 두장의 카드. 요즘 부쩍 신경 쓸 일이 많아 많이 챙겨주지 못한 아이들이도란도란 꾸미기를 하며 상의하는 모습이 상상되었습니다.살며시 웃음이 나오더군요. 초등학교 5학년 딸아이와 3학년 아들 녀석은 앙숙이 되어 매일 싸우지만또 한 녀석이 보이지 않으면 이내 누나는 동생을 동생은 누나를 찾습니다.그 모습을 바라보는 아비의 마음은 작은 행복입니다. 그 두 녀석이 어버이날 정성스레 흔적을 남겨줍니다. 행복이란 무엇일까? 생각을 해봅니다.돈, 명예, 권력, 건강무엇이든 중요하겠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가족의 사랑 같습니다. 올해 어버이날의 행복은 살아가며 지울 수 없는 가장 큰 기억이 될 것 같습.. 2017. 5. 11.
[포토] 계단 계단 아버지는 항상 너무 빨리 오르려 하지 말라 했지요. 몇 계단을 오르다 힘이 들면 잠시 쉬기도 하고 지나온 계단을 바라보며 나를 돌이켜 보라 하셨지요. 그렇게…… 그렇게, 오른 계단 정상이 바로 인생이라 하셨지요. 난 오늘도 계단을 오르며 아버지를 불러봅니다. 혼자듣는 클래식 _ 따끈한 에스프레소 한잔 드릴까요. http://www.podbbang.com/ch/10295?e=21833475 http://www.podbbang.com/ch/10295 http://www.podbbang.com/ch/10588 2016. 1. 14.
낡은 아버지 사진 아버지 낡은 사진첩을 정리하다 젊디 젊은 시절의 아버지 사진을 발견한다. 편히 잘 가시라는 말 전하지 못하고 보내드렸는데…… 꿈에라도 그 얼굴 한번만 보여주시길 바랬는데 지난 3년동안 보여주시지 않다가 얼마 전 꿈에 나타나 잠시 무엇인가를 말씀 하셨는데 도통 기억이 나질 않는다. 가을 바람이 불어 더욱 그리운 아버지 이제는 낡은 사진 한 장만 덩그러니 남아 있다. 2015. 10. 9.
오늘은 까치까치 설날입니다. _ 명절. 쉼 없이 노동의 현장에서 일하시는 모든 아버지들께 이 글을 바칩니다. 요즘 부쩍 꿈이 늘었습니다. 밤새 무엇인가를 만들기도 하고 누군가를 따라다니기도 하고, 음력 1월1일 오늘 새벽에도 전 누군가를 만나고 있었습니다. 꿈에서 말이죠. 잠에서 깼지만 지난 새벽의 누군가는 기억이 나질 않는군요. 나이를 먹는다는 것이 참으로 좋았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하루빨리 나이를 먹어서 자유로운 영혼으로 세상을 다 가지리라 그런 큰 야망으로 세상에 나왔는데 정작 세상 속의 나는 야망과는 거리가 먼 속물이 되어 있었습니다. 이제는 나이를 먹는다는 것이 큰 부담으로 남습니다. 늦게 결혼하고 얻은 아이들을 바라보며 그 부담감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차례상위에 5대조 할아버지부터 순서대로 떡국이 놓여지고 마지막 아버지의 떡국이 놓여질 때 어머니는 살며시 눈시울을 붉히셨습니다. 이제 초등학교에 입.. 2015. 2. 19.
Babaların Muhteşem Refleksleri 아버지의 순발력은 위대하다. 2015. 2. 10.
늙은 아빠. 유치원에 작은 녀석을 데리러 갑니다. 꼬맹이들이 하나 둘 건물 밖으로 나옵니다. 아마도 통원 버스를 타려고 나오는 듯 했습니다. 개구쟁이로 보이는 두 녀석이 나오며 저를 쳐다봅니다. 둘이서 속닥거리더니 이내 한 녀석이 제게 다가옵니다. 그러곤 한마디 합니다. “승수 할아버지세요?... 두 둥~~~ 뭔가 뒤통수를 건설현장 오함마로 두들겨 맞은 느낌이 듭니다. 외형적 출혈은 없었지만 내적 출혈은 감당 할 수 없이 사망입니다. 언제나 그렇듯 일반 와이셔츠, 매번 버리라는 아내의 난리도 뿌리치던 초록색 망사 조끼, 그리고 검은색 등산 바지, 무엇보다 포인트는 무좀을 일순간에 날려주던 나의 사랑스런 구두같이 생긴 샌달, 전신 거울을 봅니다. 참으로 편안한 복장입니다. 잠시 어린 시절이 주마등같이 스치고 지나갑니다.. 2014. 7. 23.
나의 어린시절과 아버지 나의 어린 시절과 아버지 나의 아버지는 북한이 고향인 의사로서 6.25 때 남하하였다. 아버지의 원적 때문에 나는 공군에 입대한 당일, 신원조사가 끝나지 않았다는 이유로 귀향조치를 당하기도 했다. 지금도 북한에는 얼굴도 모르고 생사도 모르는 형들과 누나들이 있지만 남한에서는 내가 나이 어린 장남이었고 친척도 없었다. 살림집이 딸려 있던 병원에는 의사 3,4 명과 간호사 7,8명이 있었고, 코흘리개 시절부터 나의 놀이터는 골목이나 운동장이 아니라 병원 대합실과 치료실(칸막이가 쳐 있지 않았다)이었다. 1960년대 국민학교 시절 까지는 “비교적”잘 살았던 것 같으나 의사라는 직업을 부자가 되는 도구로는 사용하지 않았던 아버지였기에 절대로 부자는 아니었다. 그나마 국민학교 시절에 이미 아버지가 엄청난 사기를 .. 2009. 5.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