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덕2 노을 노을 당신은 처음에 그렇지 않았습니다 처음에는 그러하지 않았습니다 언덕 위에 노을이 내릴 때 당신의 마음은 꿈이었다는 것을 비로소 알게 되었습니다 언덕 위에 노을이 내릴 때 당신의 이름이 헛된 세월이란 것도 뒤늦게 알아 버렸습니다 사람을 살다가 알아 버렸습니다 - 김주탁 - 2019. 6. 13. 사진으로 가는 바보 여행 언덕 언제부턴가 푸르른 언덕 너머에는 무엇이 있을까 꿈을 꾸곤했지 무엇인가 살아 꿈틀거릴 나만의 그 무엇이. 그러나 나이를 먹어가며 언덕은 더 가파르고 오르기 힘든 산등성이가 되어버렸네... 들녘귀퉁이의 들꽃이 참 좋아. 장인 묘 근처에 외롭게 핀 들꽃. 나즈막하게 속삭이는 꽃의 함성이 들려오는듯... 들녘의 하얀 꽃 하얀꽃 만발한 들녘의 소담스러움 그것이 내 가슴을 울리네... 너무 졸려하는 아들아이. 이 아이가 자라났을 때. 그나마 불행한 사회가 아니길 빌면서... 처마의 백열전구. 시골집 귀퉁이에 어둠을 밝혀주는 가슴을 아련하게하는 구식전구. 꼭 그런사람 있었지. 바보 "노무현" 언제부턴가 다시 꿈을 꾸곤하지. 세상 밖에서 세상 안으로 들어가는 꿈을... 이젠 혼자는 아니거든... 2011. 8. 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