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하기1 먹다 남은 쭈꾸미와 라면 일명 "쭈꾸라면" 일곱살 아들녀석이 한마디합니다. "아빠 제발 라면이 땡겨요!" 인스턴트를 죽기보다 싫어하는 아내는 언제나 밥상에 각종 된장요리, 계절채소, 여러가지 버섯요리 등으로 녀석을 길들여 놓아서 녀석도 세살 부터는 된장국에 밥을 비비고 감자국에 김치를 우그적 씹어먹는 습관을 길러왔던 터라 특별한 문제는 없었는데 오늘 갑자기 라면이 땡긴다는 간곡한 호소를 제게 해오더군요.아마도 할머니 댁에 갔을때 할머니께서 녀석에세 해주셨던 맛난 라면이 생각났던 모양입니다.엄마한테 이야기를 하면 실갱이가 벌어지고 그 실갱이 속에 싫은 소리를 들어야하니 이녀석이 만만하게 보인 아빠에게 애절한 신호를 보내 온거죠.먹고 죽은 귀신은 때갈도 좋다는데 아비된 도리로서 가만히 있을 수 있나요. 아내의 잔소리는 아비가 책임져야겠지요. 그래서 .. 2014. 3. 2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