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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2

아고라 베스트 초등학교 2학년 딸아이의 만화가 입문 “똑 같은 시간에……”의 댓글에 대한 답글. 아고라 베스트에 올랐네요. 댓글을 보고 답글 올려봅니다.^^아래는 아고라 주소http://bbs2.agora.media.daum.net/gaia/do/kin/read?articleId=177788&bbsId=K153 추신. 우선 많은 관심 감사 드립니다. 어제 댓글을 보고 "내가 라면을 먹을 때"라는 책을 찾아 봤습니다. 아이가 쓴 글과 매우 유사하더군요. 잠시 설명을 드릴까 합니다. 저희 집은 4년전 텔레비전을 없애 버렸습니다. 어느 날 아침 잠에서 깼을 때 아이들이 조용하더군요. 마루에 나가보니 두 녀석이 텔레비전 앞에서 파워레인저에 푹 빠져 아비가 일어났는지, 밥을 먹는지, 도통 아는 체를 하지 않더군요. 아내에게 말했습니다. “오늘 텔레비전 없앤다” 그러고는 바로 없애 버렸습니다. 그 뒤 저희 집.. 2014. 12. 5.
“나는 외롭고 약하지만 우리는 즐겁고 강하다” 30년지기 친구가 내년1월이면 가족들을 데리고 캐나다로 떠납니다. 차 한잔을 마시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가장 큰 문제는 아이들의 교육이었지요. 몇 년 전 아내와 사별을 한 친구는 혼자서 아이들을 키우는 것이 버겁다고 하더군요. “공부해라” “그래서 대학은 가겠니” “친구들을 잘 사귀어야 한다” 등등 자신도 모르게 잔소리가 나오고 그렇다고 해서 변변하게 아이들을 챙겨 주지도 못하는 자신을 돌이켜 볼 때 이건 아니다라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작금의 대한민국 현실이 인성교육 보다는 학벌 위주의 교육임을 감안하면 도저히 자신이 생기지 않더랍니다. 그래서 아이들에게 캐나다 행을 제안했고 아이들도 흔쾌히 동의해 주었다고 합니다. 이 사회가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희망을 안겨주지 못하고 있습니다. 부모가 돈이.. 2014. 10.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