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팽목항2

[10.24기다림의 버스] 단 한 사람도 놓치지 마라! 철저한 수색이 우선이다! 단 한 사람도 놓치지 마라!철저한 수색이 우선이다!“당신을 삼킨 바다보다 포기하려는 국가가 더 무섭습니다”10월 24일(금) 오후1시 서울 대한문 출발 10월 25일(토) 오후3시 서울 대한문 도착*진도 체육관에서 실종자 가족들과의 만남, 팽목항-진도VTS관제센터까지 침묵의 촛불 행진, 기다림의 마음을 담아 아직 돌아오지 못한 10명의 실종자들 이름 부르기 등이 진행됩니다.참가 안내아래 방법을 이용해, 이름-연락처-탑승인원을 알려주세요. - 홈페이지 http://jindo.sewolho416.org 날짜 선택 후 신청 - 핸드폰(문자) 010-9667-0030 - 이메일 jindo416@gmail.com참가비4만원 (저녁 식대 포함) 기다림의 버스 티셔츠 1장에 1만원, 현장에서 별도 판매합니다. 함께하.. 2014. 10. 21.
비오는 팽목항에서 비오는 팽목항에서 조용하다 그러나 강하다. 이 움직임은 말로 표현할 수 없는 폭풍 전야다. 이런 기운을 받아 본적이 없었다. 낯설지만 친숙하다. 눈물도 아니고 분노도 아니다. 원망도 아니고 좌절도 아니다. 투쟁도 아니고 저항도 아니다. 그러나 강하다... 너무나 강하다. 더 이상의 표현이 없어 이렇게만 쓴다. 돌도 들지 않았다. 깃발도 들지 않았다. 꽹과리도 울리지 않았다. 그러나 더 큰 울림의 요동이 가슴으로 밀려들었다. 나만의 환청인가 했다. 그래서 고개를 돌렸을 때 마주쳤던 이방인 그의 눈빛이 나의 눈빛을 잠재운다.하나가된다. "아직도 침몰한 배 한 귀퉁이에서 구조를 기다리는 어린 아이들의 무사 귀환을 꿈구며 글을 씁니다. 내리는 빗속에서 자식이 돌아오기만을 기다리는 부모님의 마음. 제가 어찌 알겠.. 2014. 4.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