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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태2

명태 명태 춘태 추태 동태 노가리 코다리 먹태 황태 생태 북어 시 안주로 더이상 좋을 수 없는 놈 뭇 이름 있는 시인들의 언어 식성으로 맛깔스런 말장난 유희의 친화에 놀아나도 너는 바다의 폼나는 어족이었으니 네가 바다를 떠나 죽어 떠돌던 몸뚱이처럼 먹성대로 붙혀 지던 그 많은 억울한 한 몸의 죄목 너는 그저 명태였고 어쩌다 그물에 걸린 죄로 명태의 명퇴를 눈물 없이 받아들였으나 죄명 하나하나에 제주 같은 술잔을 받으며 네 몸뚱이가 부서지고 찢겨지는 능지처참에 부관참시를 당해도 혀가 없어 말 못하는 너는 쩍 벌린 입을 다물지 못하고 몸욕 치르며 등뼈 하나라도 지켜 내는구나 - 김주탁 - 2019. 5. 20.
대사동, 겨울 _ 김진회 포토세상 그 깊이를 가늠할 수 없는깊은 산중도 아니고야트막한 언덕에고운 빛 하늘에 이고 동네를이룬 곳, 덕장에 황태 널 듯낮은 처마를 빨래줄 삼아가지런히겨울 햇살에빨래를 내어 줍니다 인적인 듯마른 잡초의 사각거림인 듯알듯 말듯한 소리가 지나갑니다 부산하지도시끌벅적하지도 않게대사동 언덕 위 작은 집들은조용한 겨울나기를시작합니다 김진회 방송듣기 클릭 http://www.podbbang.com/ch/15433클릭 https://leesangils.modoo.at 클릭 https://hushpuppies.modoo.at 상담전화 1544-1266 홈페이지 http://www.3m365.co.kr http://www.podbbang.com/ch/10588 http://www.podbbang.com/ch/11491 http.. 2018. 1.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