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년2 아카시아꽃 아카시아꽃 아카시아 잎 하나 뜯어내며 사랑한다 또 한 잎 뜯어내며 사랑 안 한다 마지막 남은 한 잎 달콤한 손끝의 비밀로 남겨 두던 청보리 까슬 거리는 보릿고개에 서서 향긋한 송이 송이꽃 입에 물고 먹어도 먹어도 배고픈 첫사랑 사라진 유년의 작은 배꼽 같은 꽃 하얀 아카시아 꽃 - 김주탁 - 2019. 5. 17. [어린시절을 생각하며...] 상큼송 _ 소꿉놀이 오래전에 서세희씨한테 사진을 받았습니다. 이러저러하게 사진을 편집하고 원음을 붙여넣어야 하는데 도통 시간이 없었습니다. 사는게 다 그렇습니다. 육체적 시간은 남아돌더라도 정신적 시간이 주어지지않는 회색인간. 그런 투명인간이 되어가는 것은 아닌가란 생각을 해봅니다. 책상앞에 앉아 사진을 편집해 봅니다. 뭐 버릴것도 없지만 모두다 버리고 다시 찍고 싶은 생각이 굴뚝 같습니다. 제가 찍은 사진은 아니지만 말입니다. 사진의 순서를 정하고 또 버릴것은 버립니다. 이제는 조금씩 욕심이 생깁니다. 음악과 사진을 맞춥니다. 음악의 길이에 사진을 끼워넣고 자동 프로그램으로 사진의 움직임을 원음에 맞추며 찾습니다. 개별로 만들기에는 시간이 턱없이 부족하기에 항상 아쉬움이 남는 작업입니다. 인코딩을 하며 따끈한 커피 한잔을.. 2014. 4. 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