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1 바람개비 바람개비 수직 끝에 매달려 거센 바람이 불어오면 윙윙윙 찢어질 듯 울어대며 어지러운 원주를 토해 내는 바람개비는 가슴 한복판에 대못 하나 콱 박혀 날아갈 수 없는 비행의 꿈 거친 바람이 불어올 때마다 슬픈 동화처럼 울었다 - 김주탁 - 2019. 5. 1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