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골 연가1 E024. 허리골 연가 _ 우현의시 오디오 다운로드 CHhttp://www.podbbang.com/ch/9993?e=22085866 나마스테 당신 안에 여전히 남아있는 젊은 나이를 위하여 내일모레 글 피면 60인 사내들이 모였습니다. 진작 좀 내렸으면 좋으련만 비 내리는 허리골의 저녁은 이른 가을입니다. 누구는 시를 얘기하고 또 누구는 가물가물한 첫사랑을 얘기하고 그렇게 빗속에서 우리는 술을 마셨습니다. 이 길로 나선 지도 벌써 이십 년은 족히 넘고. 세월의 무게가 이제는 조금씩 얼굴마다 보이고 그려 한 해가 지나갈 때마다 예전과 달라지는 몸을 다들 알고 있기에 허허롭게 웃으며 우리는 60의 나이로 가고 있었습니다. 누가 가자고 해서 간 길은 아니었지. 삶의 또 다른 길을 찾다 보니 우리는 만나게 되었고 종종 서로에게 위안이 되기도 하고 .. 2016. 9. 2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