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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

아빠의 어정쩡 랍스타 요리 아닌 요리.

by 김PDc 2019. 7.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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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는 공부하느라 바쁘고, 아빠는 일하느라 바쁘고
이래저래 방학에도 같이하지 못하는 미안함에
마트에서 구매한 자숙 랍스터 한 마리를 데워 줬습니다.
게눈 감추듯 폭풍 흡입하는 아들 녀석을 바라보고 있자니
마음 한편이 짠하고 아련합니다.

"아빠 이거 드세요."

랍스터 포크로 살을 발라 아비의 입으로 내미는 아이를 물끄러미 바라보며

"아빠는 됐어. 승수나 실컷 먹어"

열심히 살을 발라 먹는 아들 녀석을 보니 저절로 배가 불러지는 것은

세상 부모들의 똑같은 심정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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