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트1 '또 만나요' _ 나이트 죽돌이 이야기 나이트 죽돌이였던 80년대 말 호진이와 나는 코파카바나[Copacabana]를 올라가기 전 포장마차에서 소주 각 1병씩을 섭취하곤 했다. 주머니가 얇은 탓에 약간의 취기가 비싼 맥주를 조금만 마셔도 그 효과를 극에 달할 수 있다는 절약 기능의 잔 대가리를 굴린 것이다. 믿기지 않겠지만 고등학교 때 내 짝꿍은 대전에서 유명한 스파크[Spark]라는 댄스팀의 일원이었고 녀석은 로봇 댄스 전문이었기에 자연스럽게 수업시간 또는 그 외에도 나는 무료? 강습을 받았고 매니저 아닌 매니저 역할을 했다. 사실 매니저라기보다는 그냥 따라다녔다. 식당집 개 3년이면 라면을 끓인다는 전설처럼 나 또한 초등학생들에게는 우상이 되고 전문가들에게는 시다바리 유치원생이 되었다. 나의 화려한? 전력으로 나이트에서 나름의 유명세를 탔.. 2017. 11. 1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