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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

쥐나라의 고양이 정부 그리고 리비아 청년의 편지

by 김PDc 2011. 3.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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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오늘 트위터를 하다가 한가지 잊고 지냈던 시대착오적인 편협한 내 사실 하나와
아고라에서 접한 한 청년의 편지에 마음이 무겁습니다.

미디어 시대임에도  내 스스로가 얼마나 무지하며 주관적 사실에 집착하여 살았는지를
다시금 되뇌여 봅니다.

편집자주Ⅰ지난 3월 1일, 가디언에 한 리비아 청년의 편지가 실리면서 세계에 큰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이 편지의 원래 제목은 '리비아는 민중 혁명으로 하나가 되었습니다. 군사개입만은 절대 안됩니다'입니다.
(출처: 가디언 | 번역: 나눔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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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나의 어머니, 저는 오늘 당신의 마지막 키스를 받으며 조국을 위해 영광스럽게 죽어갑니다."
리비아 수도 트리폴리 거리의 첫 희생자이자 저의 소중한 친구 
아흐마드(26세)가마지막으로 남긴 말입니다. 
그리고 이틀 후, 아흐마드는 병원에서 짧은 생을 마감했습니다. 
큰 키에 잘생긴 외모, 늘 장난기와 유머가 넘치던 
지적인 젊은 청년 아흐마드는 이제 더 이상 이 세상에 없습니다.
저의 전화를 더 이상 받지 못하는 아흐마드의 시간은 그의 페이스북에서만 흘러갈 것입니다.

아흐마드는 총탄을 맞고 쓰러져 죽기 1시간 전, 
트리폴리(리비아의 수도)의 심장 ‘그린광장’에서 전화를 걸어 
“이제 우린 자유야!!”라고 목이 터져라 외쳤습니다.
그리고 이틀간 전화는 연결되지 않았습니다. 

그 후 제게 전해온 소식은 너무나 충격적이었습니다. 
사람들이 죽은 아흐마드를 땅에 묻으려 한다는 소식을 듣고 
저는 미친 듯이 묘지로 달려갔습니다. 
아흐마드는 막 땅에 눕혀진 상태였습니다. 
함께 있던 친구들이 아흐마드가 죽은 자리를 알려줬고 
우리는 서로를 안고 통곡 했습니다. 
[이하 생략]

전체글 바로가기 http://bbs1.agora.media.daum.net/gaia/do/debate/read?bbsId=D003&articleId=4242793


민주주의와 자유를 위하여 저 먼 타국 리비아에서 한 청년이 친구의 죽음을 애도하며
글을 올렸습니다.
30년전 우리의 형제자매, 아버지 삼촌 어머니가 폭도로 몰려 죽임을 당했습니다.
그러나 그 누구도 그들을 도와주지 못했습니다.
정부는 법을 만들고 그 법안에 국민들을 노예화 시켰으며 민주시민을 폭도로 규정했습니다.

30년전 우리의 현실들이 2011년 현재 저 먼나라 리비아에서 벌어지고 있는 현실입니다.

그리고
트위터에 박대용기자가 올린
"왜 쥐마을의 주인인 쥐들은 고양이를 대표로 뽑는가?" 란 글을 접하게 됩니다.


 

위의 영상을 보며 하염없이 생각나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바보 노무현"
진정 우리들의 대통령을 우리는 자의든 타의든 철창속에 가두어 두었으며 애써 외면 했습니다.

흰고양이, 검은공양이, 얼룩고양이가 아닌 진정 우리들의 대통령을 버렸습니다.
그리고 보냈습니다.

오늘은 가슴이 너무나 아픕니다.

현재 진행되는 리비아의 아픔은 남의 나라 이야기가 아닙니다.
현재 진행되는 대한민국의 현실은 바로 우리들의 이야기 입니다.
독재란 총과 칼로 찌르고 쏘는 것만이 다가 아닙니다.
국민의 눈과 귀를 막고 사찰하고 기만하는 것이야 말로 2011년의 독재입니다.

미국,중국,일본 강대국을 믿지 마십시요.
그들은 정부라는 고양이들이 세계의 시민들을 그들의 노예로 만들기위해 계산기를 두드릴 뿐입니다.

난 우리의 아이를 노예로 키우고 싶지는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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