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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를 맞이하여 소원트리를 만들어 봤다.
많은 아이들이 의외로 많은 글을 남겨주고
다시금 순수한 아이들의 마음을 읽을 수 있었다.
허나 내 가슴 귀퉁이를 짖누르는 한 아이의 글
"엄마랑 아저씨 헤어지게 해주세요.
그리구
우리가족 행복하게 해주세요."
난 두가지의 가설을 생각했다.
첫째, 엄마가 바람이 났다.
둘째, 엄마가 사별하여 재혼을 했다.
그러나 그 어떤것이 진실인가는 중요하지 않다.
그 아이의 불행이 행복으로 바뀌기를 빌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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