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인류에게 뭔가 큰 일이 벌어지려고 합니다. 단순히 독감이 번지는 수준이 아닙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며칠 전 이번 코로나바이러스가 ‘세계적 대유행’ 단계에 진입했다고 선언했습니다. 우리 중에서도 많은 사람이 이 병에 걸릴 수 있다는 얘기죠. 물론 대부분은 병을 이겨 내겠지만, 허약한 이들은 생사의 갈림길에 놓일 수도 있습니다. 그들은 내가 사랑하는 사람일 수도 있습니다.
우리가 할 일은 질병의 확산을 늦추는 것입니다. 코로나바이러스가 느리게 퍼질수록 더 많은 사람을 치료하고, 보다 많은 목숨을 살릴 수가 있습니다.
이탈리아와 중국을 비롯한 많은 나라의 공공시설이 문을 닫으면서, 곳곳의 평범한 사람들이 심각한 역경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이런 현실 앞에서 사람들은 겁에 질려 서로 반목할 수도, 어려움을 이겨 내기 위해 놀라운 공동체 정신을 발휘할 수도 있습니다. 지금 우리의 행동이 앞으로 벌어질 일을 결정짓는 데 역할을 할 겁니다.
바이러스가 퍼지는 속도를 늦추는 행동에 참여해 주십시오. 서명하고 모두에게 이 얘기를 전해 주세요. 일주일 안에 1억 명의 동참을 이끌어 낸다면, 우리는 셀 수 없이 많은 목숨을 살리게 될 겁니다.
우리는 우리가 함께 하는 행동이 얼마나 큰 변화를 만들어 내는지 압니다. 우리의 행동에 따라 코로나바이러스가 퍼지는 속도와 그것의 피해 규모가 달라질 겁니다.
초기에 급속히 바이러스가 번진 한국을 보면, 모두가 함께 노력할 때 어떤 일이 가능한지 알 수 있습니다. 한국인들은 대규모 집회를 중단했고, 몸이 좋지 않을 경우 집에 머물렀으며, 신속히 검진을 받았습니다. 심지어 지하철 입구에는 손씻기를 당부하는 문구가 적힌 옷을 입고 있는 사람들도 있죠! 그리고 이런 노력은 효과를 나타내기 시작했습니다. 한국의 신규 확진자 숫자는 줄어들고 있고, 사망률은 다른 나라에 비해 낮습니다.
하지만 한국의 사례는 확산 억제의 사례일 뿐입니다. 우리 모두가 가장 허약한 이들을 보호하고 정확한 정보를 공유한다면, 우리 공동체는 어느 때보다 강력한 결속력을 보여줄 수 있을 겁니다. 희망을 갖게 하는 놀라운 얘기들이 속속 보고되고 있습니다. 중국 우한의 시민들은 구호품을 더 절박한 사람들에게 양보했고, 자신의 생명을 걸고 다른 이들을 위해 싸우는 의사들이 곳곳에서 활약하고 있습니다.
이제 우리가 나설 차례입니다!
서약에 서명하고, 모두 함께 뭉쳐서 코로나19를 짓눌러 버립시다. 전 세계인의 연대를 이루어 냅시다.
이번 위기는 많은 사람들이 집에만 머물러야만 했던 흔치 않은 사례로 기록될 겁니다. 이러한 사회적 고립은 두려움과 증오가 활개칠 좋은 환경이죠. 하지만 결연한 의지로 이겨낸다면, 이 역경을 인류가 공동의 목표를 위해 힘을 모으는 전례 없는 기회로 만들 수 있습니다. 서로를 돌보고, 서로를 위해 곁에 있어주는 기회로요. 우리에겐 공통의 목적이 있고, 그것을 이뤄야 할 이유가 있습니다. 함께 이 위기를 이겨 냅시다.
희망을 담아,
릭켄, 루이스, 크리스, 버트, 사라, 마리고나, 조세프, 나나, 아네케, 그리고 아바즈팀 전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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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와 관련한 공식 정보 사이트
보건복지부 코로나19
세계보건기구 코로나19(WHO-영문)
https://www.who.int/emergencies/diseases/novel-coronavirus-2019
슈퍼앤슈퍼 컴퍼니
http://www.superandsup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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