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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내리던 대천해수욕장 그 바다에는 파도가 출렁였다.
떠나고 싶어도 떠나지 못하는 파도의 울렁임에 나도 모르는 아쉬움이 남았다.
그날 바다.
아들은 긴긴 우산을 접으며 무슨 생각을 했을까!
나 또한 녀석을 내 울타리에 가두는 것은 아닐까!
십여 년 전 그 바다는 그래도 그 자리를 지키고 있었다.
아니 어쩌면 대천의 부모가 녀석의 손을 꽉 잡고 있는지도 모를 일이다.
마스크 여행, 거리두기 여행... 가을 바다를 다녀와서...
- 김진호 -
"혼자 보기 아까운 바다 사진 한 장 올려봅니다, 즐거운 한 주 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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