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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시 밥주는 여자] 장용자 시인의 디카시집 「오늘이 기록 중입니다」출간 _ 디카시 시인선 002

by 김PDc 2021. 12.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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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용자 시인의 디카시집 「오늘이 기록 중입니다」

장용자 시인의 디카시집 「오늘이 기록 중입니다」출간 _ 디카시 시인선 002

 

- 책소개

영상과 문자의 통합적 상상력과 유머 감각 뛰어난 장용자의 디카시집

2015년 『시선』으로 등단했고 라디오 [시 밥주는 여자]를 제작, 진행하고 있으며 문화그룹 히어로 대표로 [디카시와 함께하는 시노래 마당]을 운영 중인 장용자 시인이 디카시집 『오늘이 기록 중입니다』를 출간했다. 


장용자 시인은 미디어를 활용하는 감각이 좋아 참신한 주제의 디카시로 변주해내는가 하면, 영상(사진)과 문자의 융합에 재기가 번득인다. 자연 사물을 통한 직관적 사유가 돋보일 뿐만 아니라, 영상과 문자의 통합적 상상력이 활달하다. 시적 시선이 미시적인 것에 머물지 않고 과감한가 하면, 은근한 유머 감각을 드러내기도 한다. 사물을 통한 시인의 사유 방식은 디지털 매체시대의 용어라 할 수 있는 ‘접속’에서부터 인류의 기원인 ‘신화’를 담아낼 만큼 광범위하다.


- 목차

1부
포세이돈을 보았다/이별이 머무는 시간/촉촉한 나라/조간/엄마의 반짇고리/섬/자화상/뻐꾸기 운다/수다방/신화/뒷담 화/붓의 전쟁/벽에 기대어/90번 엄마/99.9

2부
파발마/시조새/단상/화엄사 홍매/8월 소묘/최후의 날/무궁화 피었다/삼충사 가는 길/인생 2막/동백섬 연가/고래 승천기/하늘공원/봄바람/사랑, 깊이에 대하여/잇다/비대면

3부
뉴스 시간/초심/무제/동네 한 바퀴/보금자리 홍보영상/새집증후군/4월/프롤로그/도시 연대기/풍경 1/도서관 풍경/2021 접속/원도심/쉿!/사회관계망서비스/화주 개장

4부
노을에 부쳐/커밍아웃/나만의 기도/꽃멀미/수중잠/텔레파시/독백/너도 꽃/고백/유월 서원/하늘이 떨어졌다/카오스의 시간/안부/자화상 2/햇살론

해설 접속에서 신화까지 종횡무진 상상력 / 최광임


- 출판사 서평

그녀가 입을 벌리자
새빨간 말이 쏟아졌다

빛의 그림자에 갇힌 배부른 오독
-「뻐꾸기 운다」 전문

「뻐꾸기 운다」의 붉은 석류에 비유된 ‘그녀’는 거짓을 전하는 매체이다. 대중의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위치에서 있는 그녀는 입만 열면 “새빨간 말”을 쏟아낸다. 자만에 넘쳐 “배부른 오독”에서 나오는 새빨간 거짓말을 그대로 쏟아내는 것이다. 보편적으로 우리는 거짓을 ‘시커멓다’라거나 ‘새빨갛다’라고 의미화한다. 사진의 새빨간 석류에서 시에 언급되지는 않았지만 새빨간 입술로, 다시 새빨간 거짓말로 유추해낸다. 또한 벌어진 붉은 석류를 뻐꾸기가 우는 모습과 등치한다. 절묘하다. 뻐꾸기의 울음이 호방한 듯하지만, 실상인즉 뱁새 둥지에서 탁란(托卵)하고 있는 뻐꾸기 새끼의 주변을 배회하며 우는 갈급함의 표현이다. 그러함에도 인간 삶의 문법으로 보자면 뻐꾸기는 삶 전체가 비윤리적이며 거짓투성이다. 그녀의 상황이야 어찌 되었든 석류 이미지를 차용하고 타자를 향해 “새빨간 말을 쏟아”내는 거짓 정열의 그녀와 생존방식이 위선적인 뻐꾸기와 통합한 재기가 돋보인다.
뿐만 아니라 장용자의 상상력은 경쾌하고 활달하면서도 파격적이다. “원숭이 엉덩이는 빨개. 빨가면 사과. 사과는 맛있어” 식의 추상도 아니다. ‘원숭이 엉덩이는 빨개’에서 ‘기차’로 건너뛰는 형식이다. 붉은 사과에서 얼굴로 건너뛰어 ‘고백’이 되었다. 디지털카메라나 스마트폰의 내장 카메라인 전자 기술의 순기능을 디카시가 담당하는 셈이다.

빠져나 볼 걸

선홍빛 얼굴을 들켜
실눈으로 보낸 너는
내일로 갔다
- 「노을에 부쳐」 전문

디카시 「노을에 부켜」의 ‘화자’와 ‘바다’, ‘노을’ 사이에 미적 거리가 있다. “빠져나 볼 걸”의 숨은 의미는 사진이 보여주는 공간감처럼 화자와 노을 지는 바다 혹은 어떤 대상과 일정 거리가 있음을 시사한다. 구체적 대상을 알 수는 없으나 그 대상에게 풍덩 빠지지 못한 아쉬움을 애써 다독이는 화자의 심상이 함축되어 있다. 시인은 밀당하듯이 원 마음을 숨기기 위해 “노을에 부”친 것이라고 거리를 조정한다. 장용자 시인 특유의 유머 감각이 드러나는 대목이다. 다행인 것은 ‘너’가 ‘어제’로 간 것이 아니라 ‘내일’로 갔다는 점이겠다. “빠져나 볼 걸”이라는 화자의 심상은 언제든지 반복 가능하게 되었다. 시인에게는 만물이 연애의 대상이 되는 셈이다.
김종회 한국디카시인협회장은 “장용자의 디카시는 선이 굵고 활달하다. 세미하고 정교한 영상의 포착보다는, 호방하게 열린 눈으로 사물과 풍경을 새롭게 해석한다. 그의 시적 언어는 전혀 생소한 자리에서 아주 가까운 곳으로 이동한다. 개념의 운용과 의미의 증폭을 자유롭게 구사한다는 말이다. 미소한 세계관에 발이 묶인 디카시가 아니라, ‘한 줌의 모래에서 세계를 보고 들에 핀 꽃에서 우주를 보는’ 형국이다. 그에게는 반쯤 열린 대문 사이의 봄빛이 ‘파발마’이며, 문학관의 펜 한 자루 모형이 ‘전쟁’의 선포다. 육각형 벌집이 ‘보금자리 홍보영상’이며, 붉은 사과 한 알은 ‘고백’의 빛깔이다. 그런가 하면 현수교의 철선은 인생사의 ‘이음’을 상징한다. 호활하고 다채로운 그의 디카시와 더불어, 우리는 새삼스럽게 세상살이의 숨은 면모에 놀란다. 좋은 디카시를 읽는 묘미가 여기에 있다”고 시집 출간을 축하해줬다.


- 추천사

열린 눈으로 사물과 풍경을 새롭게 해석한 장용자의 디카시

● 장용자의 디카시는 선이 굵고 활달하다. 세미하고 정교한 영상의 포착보다는, 호방하게 열린 눈으로 사물과 풍경을 새롭게 해석한다. 그의 시적 언어는 전혀 생소한 자리에서 아주 가까운 곳으로 이동한다. 개념의 운용과 의미의 증폭을 자유롭게 구사한다는 말이다. 미소한 세계관에 발이 묶인 디카시가 아니라, ‘한 줌의 모래에서 세계를 보고 들에 핀 꽃에서 우주를 보는’ 형국이다. 그에게는 반쯤 열린대문 사이의 봄빛이 ‘파발마’이며, 문학관의 펜 한 자루 모형이 ‘전쟁’의 선포다. 육각형 벌집이 ‘보금자
리 홍보영상’이며, 붉은 사과 한 알은 ‘고백’의 빛깔이다. 그런가 하면 현수교의 철선은 인생사의 ‘이음’을 상징한다. 호활하고 다채로운 그의 디카시와 더불어, 우리는 새삼스럽게 세상살이의 숨은 면모에 놀란다. 좋은 디카시를 읽는 묘미가 여기에 있다.
― 김종회/ 한국디카시인협회 회장


● 장용자의 상상력은 경쾌하고 활달하면서도 파격적이다. “원숭이 엉덩이는 빨개. 빨가면 사과. 사과는 맛있어” 식의 추상도 아니다. ‘원숭이 엉덩이는 빨개’에서 ‘기차’로 건너뛰는 형식이다. 시 「고백」의붉은 사과에서 얼굴로 건너뛰어 ‘고백’이 되었다. 장용자 시인 특유의 유머 감각이 드러나는 시 「노을에 부쳐」는 시인은 밀당하듯이 원 마음을 숨기기 위해 “노을에 부”친 것이라고 거리를 조정한다. 다행인것은 ‘너’가 ‘어제’로 간 것이 아니라 ‘내일’로 갔다는 점이겠다. “빠져나 볼 걸”이라는 화자의 심상은 언제든지 반복 가능하게 되었다. 시인에게는 만물이 연애의 대상이 되는 셈이다.
― 최광임/ 시인, 디카시 주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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