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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암보다 무서운 노인 고관절 골절, 치료법은? 대전선병원 정형외과 이봉주 과장 지난해 우리나라 전체 인구 중 65세 이상 고령인구가 처음으로 15세 미만 유소년 인구를 넘어서며 고령인구 비중이 14%에 이르렀다. 인구 노령화는 경제적, 사회적으로 많은 변화를 가져다주고 있으며, 그에 따른 의료비용도 증가 추세다. 노령화가 지속되면서 골다공증 등으로 뼈가 약화돼 척추 및 고관절 등이 골절되는 환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노인에게 발생하는 낙상 골절 사고 중 가장 조심해야 할 게 허벅지와 골반 연결 부위가 부러지는 고관절 골절이다. 60대 이후에는 골조직이 급격히 약화돼 길에서 미끄러지거나 침대에서 떨어지는 정도의 가벼운 외상만으로도 쉽게 골절될 수 있다. 노인의 낙상은 사망으로 이어질 수 있다. 고관절이 골절돼 장기간 침상에 누워 있으면 폐렴, 욕창, 혈.. 2017. 9. 14.
[건강칼럼] ‘위암 조기검진의 날’ 알아보는 위암 예방법 대전선병원 위장외과 김완식 과장 9월 7일은 위암 극복을 위한 비영리 활동 재단인 그린벨재단이 국내 최초로 정한 ‘위암 조기검진의 날’이다. 위암을 조기에 발견해 치료하면 97% 완치 가능하다는 의미로, 위암 조기검진의 중요성을 널리 알려 발생률과 사망률을 낮추기 위해 선포했다. 위암은 국내 암 발생률 순위에서 늘 상위권을 차지한다. 위벽은 점막층, 점막하층, 근육층, 장막하층, 장막층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위 안쪽의 점막에 나타나는 악성 종양을 위암이라고 한다. 시간이 지나면서 점막하층, 근육층, 장막하층, 장막층으로 침윤되며 다른 장기로도 전이된다. 2016년도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인구 10만 명 당 암 발생 환자는 위암이 58.8명으로 갑상선암(60.7명)에 이어 2위였다. 사망 환자의 수는 16.. 2017. 9. 6.
[건강칼럼] ‘간질’이라고 불리던 뇌전증, 치료 가능한가 유성선병원 뇌졸중센터 신경과 조성래 과장 뇌신경세포는 컴퓨터 전기회로와 비슷해 일정한 전기적 상태를 유지해야 한다. 그런데 다양한 원인에 의해 이런 전기적 상태의 질서가 깨지면 비정상적인 흥분상태가 된다. 이때 보이는 증상을 뇌전증 발작, 이런 질환을 뇌전증이라고 한다. 과거 ‘간질’이라고 불리던 질환이며, 부정적인 이미지를 없애고 질환에 대한 직감적인 명칭이 좋다고 하여 최근에 변경되었다. 예전에는 의학적 지식의 무지 때문에 환자에게 ‘정신병자’, ‘귀신 들린 사람’ 등의 낙인을 찍었다. 또, 유전적 성향이 강한 선천적 질환으로 이해되기도 했다. 그러나 뇌전증은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고혈압, 당뇨처럼 정상적인 생활이 가능한 질병이다. 뇌전증에 대해 유성선병원 뇌졸중센터 신경과 조성래 과장의 도움말로 알.. 2017. 9. 2.
[건강칼럼] 5년 내 사망률 44% 구강암, 하얗거나 붉은 반점 오래가면 의심해야 선치과병원 구강악안면외과 오민석 부장 암으로 불리는 악성종양은 우리의 입술, 혀, 잇몸, 턱뼈에도 발생할 수 있는데, 이들을 통틀어 ‘구강암’이라고 한다. 국내 구강암 환자는 전체 암환자의 2% 수준이지만, 구강암의 특성상 음식물을 씹는 기능의 감소, 안모 추형(절제술 후 남는 얼굴의 변형)과 같은 후유증이 남을 수 있다. 또한 치료시기를 놓칠 경우 발병 후 5년 이내 사망률이 약 44%로, 매우 위험한 암에 속한다. 구강암은 조기에 발견했을 시에는 진단과 치료가 간단하지만, 구강암에 대한 인식 부족으로 생존율은 여전히 낮다. 구강암에 대해 선치과병원 구강악안면외과 오민석 부장의 도움말로 알아본다. ◆ 음주와 흡연이 주요 원인 ... 구강암 발생 위험 최고 30배구강암 발생에 절대적인 영향을 주는 요인은.. 2017. 8. 28.
[건강칼럼] 현대인의 어지럼증, ‘말초성’인지 ‘중추성’인지 감별이 가장 중요! 유성선병원 뇌졸중센터 신경과 백인철 과장 어지럼증은 현대인이 겪는 흔한 증상이다. 원인이 다양해 ‘어지럽다’라는 증상만으로는 정확한 진단이 쉽지 않다. 평소에는 아무렇지도 않다가 갑자기 띵하거나 빙글빙글 도는 듯한 어지럼증에서부터 수일 동안 지속되는 어지럼증까지 증상 또한 다양하다. 어지럼증은 그 원인에 따라 진단과 치료 등 모든 것이 달라질 수 있다. 때문에 어떤 어지럼증인지 감별하는 것이 중요하다. 어지럼증에 대해 유성선병원 뇌졸중센터 신경과 백인철 과장의 도움말로 알아본다. ◆ ‘말초성’인지 ‘중추성’인지 감별이 가장 중요 ... 진단과 치료 방법 달라우리 몸은 움직임을 감지하는 평형기관과 평형기관에서 오는 모든 정보를 통합하고 이해하는 소뇌라는 곳의 정상적인 작용을 통해 움직이면서 살아간다. 평형.. 2017. 8. 24.
[건강칼럼] 새 학기, 아이들을 위협하는 수족구병 & 구내염 대전선병원 소아청소년과 박기용 과장 수족구(手足口)병이 몇 달째 유행하고 있다. 여름에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수족구병은 영유아환자의 비율이 높아 어린 자녀를 둔 부모들의 관심이 많을 수밖에 없다. 습하고 더운 여름, 특히 장마철에 바이러스 확산이 빨라 환자가 급증하고 있고, 초가을까지 유행할 가능성이 높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수족구병은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손과 발, 입에 수포와 4~8mm의 궤양이 나타나는 질환이다. 열, 식욕 부진, 기운이 없는 모습이 동반되며 주로 어린이집, 유치원 등 어린이가 많이 모이는 곳에서 감염된다. 증상은 4~6일의 잠복기 후 나타난다. 입에도 나타나는 수포와 궤양 때문에 증상이 비슷한 구내염(구강 내벽에 생기는 염증)으로 오인할 수도 있다. 대전선병원 소아청소년과 박.. 2017. 8. 16.
[건강칼럼] ‘살인 진드기병’,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쯔쯔가무시증 주의보! 대전선병원 감염내과 김광민 과장 최근 야생 진드기 감염병으로 국내 처음으로 20대 사망자가 나온 가운데, 올 들어 야생 진드기 감염병으로 숨진 사람이 19명으로 늘었다. 이는 지난해 전체 사망자 수와 같다. 야외활동이 많아지는 가을철엔 진드기 감염 위험이 높아져 사망자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여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진드기를 매개로 한 질환에는 여러 가지가 있다. 그중 ‘살인 진드기병’이라고 불리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이하 SFTS)과 쯔쯔가무시증이 악명이 높다. SFTS와 쯔쯔가무시증에 대해 대전선병원 감염내과 김광민 과장의 도움말로 알아본다. ▣ 치사율 6~30% SFTS, 야외활동 후 원인 미상의 고열, 전신통증은 의심해봐야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은 최근에 밝혀진 질환이다. ‘살인.. 2017. 8. 5.
[건강칼럼] 충치와 풍치로부터 자연치아를 살릴 수 있는 3가지 방법! 선치과병원 보존과 최수진 과장 자연치아에는 인공치아가 갖지 못한 우수함이 있다. 자기 고유의 세포와 조직 덕분에 음식의 온도나 딱딱한 정도를 감지할 수 있어 음식물을 씹을 때 훨씬 자연스러운 느낌을 준다. 외부 자극에 대한 대처능력도 우수하다. 또한 인공치아에는 없는 치주인대는 음식을 씹을 때 일종의 쿠션 역할을 해서 음식을 저작할 때 울림 현상이 없고, 씹는 감각을 보다 자연스럽게 전달한다. 세균 침입에 대한 방어벽 역할도 해 치주질환 진행 속도를 현저히 늦춰준다. 치주질환이 발생하더라도 스케일링, 잇몸 치료, 잇몸 수술 등의 치료에 대한 반응도 매우 좋다. 자연치아를 보존하는 치료 및 예방에 대해 선치과병원 보존과 최수진 과장의 도움말로 알아보자. ▲ 충치와 풍치 - 치아 상실의 가장 큰 원인 질환 .. 2017. 8. 1.
[건강칼럼] 휴가철 물놀이, 안전한 ‘휴~’가 보내려면? 홍승우 대전선병원 응급의료센터장 무더위가 시작되면서 바다나 계곡으로 물놀이를 떠나는 휴가철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그런데 즐거워야 할 여름철 물놀이가 예상치 못한 불행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국민안전처에 따르면 2012년부터 2016년까지 총 157명이 물놀이 중에 사망했다. 물놀이 중 발생 가능한 응급상황 및 대처법을 미리 숙지하지 않으면, 또는 적절치 못한 응급조치를 취하면 사소한 부상도 크게 만들 수도 있다. 물놀이 중 겪을 수 있는 응급상황들과 그 대처법을 홍승우 대전선병원 응급의료센터장의 도움말로 알아본다. ◆ 준비운동은 필수... 다리에 쥐가 날 땐 몸을 둥글게 오므려 물 위에 뜨도록 해야물놀이를 시작하기 전에는 반드시 준비운동을 해야 한다. 근육이 풀어지지 않은 상태에서 갑자기 물놀이를 하면.. 2017. 7. 21.
[건강칼럼] 치아 교정에 대해 알아야 할 몇 가지! 선치과병원 교정과 백민정 과장 치아의 배열이 고르지 않은 이들을 보면 대부분 대인관계에 소극적인 경향을 띤다. 웃는 얼굴에 대한 자신감이 없고 대화를 할 때도 치아를 보이지 않으려고 애쓴다. 건강에도 안 좋은 영향을 끼친다. 저작능력(씹는 능력)이 떨어져 소화기관에 부담을 줄 수 있고, 균형 있는 안면 성장에도 장애를 줄 수 있다. 이 외에도 칫솔질이 깨끗이 되지 않아 충치와 잇몸질환을 일으키며 입냄새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고르지 못한 치아로 건강과 대인관계에 어려움이 있다면 치아교정을 고려해볼 수 있다. 치아 교정에 대해 알아야 할 것들에 대해 선치과병원 교정과 백민정 과장의 도움말로 알아보자. ▲ 교정에 적합한 연령은? 전체적으로 교정장치를 부착해 치료하는 시기는 대개 모든 영구치가 나온 후인 12.. 2017. 7. 12.
[건강칼럼] ‘햄버거병’, 용혈성 요독증이란? 김기덕 대전선병원 건강검진센터장 최근 덜 익힌 햄버거 고기 패티를 먹고 용혈성 요독성 증후군(Hemolytic Uremic Syndrome, 이하 HUS)에 걸려 신장장애 2급 판정을 받은 4세 여아의 소식이 전해지면서 HUS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HUS는 장출혈성 대장균 감염증의 심한 합병증의 일종으로 1982년 미국에서 햄버거를 먹은 후 집단으로 발병하면서 '햄버거병'이라는 별명이 붙기도 했다.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급성신부전 등의 합병증과 일부는 사망에 이를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김기덕 대전선병원 건강검진센터장의 도움말로 알아본다. ◆ 용혈성 요독증이란?용혈성 요독증은 적혈구가 비정상적으로 파괴되면서 발생하는 병이다. 손상된 적혈구들이 콩팥의 여과 시스템에 찌꺼기처럼 끼어서 기.. 2017. 7. 8.
[건강칼럼] 갑상선암에 대해 알아야 할 몇 가지! 대전선병원 유방‧갑상선외과 유지만 과장 감상선암은 국내 전체 암 발생률 1위인 동시에 생존율도 1위인 암이다. 갑상선암은 다른 암들과 달리 진행 속도가 더디고 환자의 치료 후 5년 내 생존율도 매우 높아 ‘착한 암’이라는 별명이 붙기도 했다. 근래에는 갑상선암 검진에 대한 논란이 일면서 치료를 미루거나 거부하는 경우도 있다. 갑상선에 결절(혹)이 만져져서 검사를 하게 되면 약 5%가 암으로 진단된다. 갑상선암의 종류에 따라 예후가 다르지만 갑상선 암의 80~90%를 차지하는 유두성 갑상선암의 경우 치료가 잘 되고 완치율이 높다. 하지만 예후가 좋은 갑상선암도 다른 장기로 전이되면 치료가 어려울 수 있다. 갑상선암에 대해 알아야 할 몇 가지 궁금증에 대해 대전선병원 유방‧갑상선외과 유지만 과장의 도움말로 .. 2017. 7. 4.
[건강칼럼] 무릎 인공관절 수술에 대해 알아야 할 몇 가지! 유성선병원 관절척추센터 김석원 과장 퇴행성관절염은 무릎을 많이 써서 연골이 닳는 질환이다. 초기에는 많이 걷거나 일한 후 무릎이 붓고 오금이 조금 아픈 정도지만, 관절염이 진행되고 나면 항상 통증이 있고 무릎이 붓고 물이 차며 모양이 변하면서 쭉 펴고 구부리기 힘들게 된다. 퇴행성관절염이 많이 진행됐다면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다. 수술적 치료방법 중 손상된 무릎 연골과 뼈의 일부를 제거하고 인공관절을 삽입하는 수술을 ‘슬관절전치환술’이라고 한다. 최근 국내에서 연간 7만 건 이상이 시행되고 있을 정도로 일반적인 수술인데, 슬관절전치환술에 대해 환자들이 궁금해하는 것들에 대해 유성선병원 관절척추센터 김석원 과장의 도움말로 알아본다. ◆ 인공관절 수술이 필요한 때는?퇴행성관절염의 초기엔 연골의 손상이 심하지 .. 2017. 6. 28.
[건강칼럼] 사람잡는 온열질환 예방 3가지 키워드, 물과 그늘, 그리고 휴식 김기덕 대전선병원 건강검진센터장 때이른 폭염으로 온열질환자가 속출하고 있다. 최근 6년간 평균 온열질환자는 1,059명이었고, 주로 6시까지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온열질환으로 사망하는 사람도 급증하고 있다. 2014년 1명에서 지난해 17명으로 늘었다. 노인과 어린이, 야외 근로자, 만성질환자는 물을 자주 마시고 더운 시간대를 피하는 것이 좋다. 특히 온열질환 사망자 중 60대 이상의 비율이 62.12%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더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온열질환과 예방에 대해 김기덕 대전선병원 건강검진센터장의 도움말로 알아본다. ◆대표적인 온열질환은 일사병, 열사병, 열경련일사병은 무더위에 장시간 노출될 경우 땀이 지나치게 배출돼 체액이 부족해져 발생하는 질환이다. 신체 온도가 정상 체온.. 2017. 6. 23.
[건강칼럼] 죽음보다 두려운 치매, 뇌졸중 후 발병 위험 3배 증가 유성선병원 뇌졸중센터 백인철 과장 최근 치매가 60세 이상의 노인이 가장 두려워하는 병 1위라는 조사 결과가 나오는 등 뇌졸중과 암보다 더 무서운 질병으로 인식되고 관심이 높은 질병으로 여겨지고 있다. 치매는 기억력을 포함한 인지기능의 장애로 일상생활이나 사회생활에 어려움을 초래하는 경우를 의미하고, 보통 불안, 우울증, 수면 장애 등의 이상행동 증상들이 동반된다. 치매를 일으키는 원인은 현재 100여 가지 이상으로 알려져 있다. 흔히 알츠하이머로 알려진 ‘원인 불명의 신경 퇴행성 질환’이 전체 치매의 약 70%를, 혈관성 치매가 약 16.9%를 차지하고 있다. 치매는 환자나 보호자도 눈치 채지 못할 정도로 느리게 진행되는 경우가 많아 기억력이 많이 떨어진 상태인 경도인지장애 역시 많은 사람들에게 관심을.. 2017. 6. 14.
[건강칼럼] ‘구강의 날 특집’ 흡연․잦은 술자리 구강건강 적신호, 구강질환과 입냄새 유발 방치하면 발치까지… 선치과병원 구강악안면외과 오민석 부장 매년 6월 9일은 ‘구강보건의 날’이다. 어린이의 첫 영구치인 어금니가 나오는 6세의 ‘6’, 어금니(臼齒)의 ‘구’자를 숫자화하여 6월 9일을 ‘구강보건의 날’로 정했다. ‘20개의 치아를 80세까지!’ 라는 슬로건이 있을 만큼 구강관리는 매우 중요하다. 특히 성년ㆍ중년기는 바쁜 직장생활로 인해 구강건강 관리에 소홀하기 쉽다. 업무에서 오는 스트레스와 과로, 이를 풀기 위한 흡연과 음주로 인한 치과질환이 생길 가능성도 높아진다. ‘구강보건의 날’을 맞아 구강건강에 대해 선치과병원 구강악안면외과 오민석 부장의 도움말로 알아보자. ◆흡연과 음주는 구강건강의 최대의 적!흡연은 치아의 착색을 유발할 뿐만 아니라 흡연 시 뜨거운 증기는 입 안을 건조하게 만든다. 이는 세균이.. 2017. 6. 8.
[건강칼럼] 디스크로 오해하기 쉬운 척추협착증, 오래 서 있거나 걸을 때 통증 나타나 김석원 유성선병원 정형외과 과장 등산을 즐기는 어르신들이 늘기는 했지만 최근에는 제주 올레길, 대청호 둘레길처럼 지역마다 각자의 개성을 살린 트레킹 코스들이 개발되면서 자연을 벗삼아 걷는 것이 자연스러운 취미생활이 되었다. 어르신들이 많이 걷게 되면서 걸을 때 느끼는 통증 또는 불편한 느낌에 대해 금방 인지하고 병원에 오시는 일도 빈번해졌다. 걸을 때 아픈 이유는 많은데, 그 중 하나가 척추협착증이다. 척추협착증에 대해 유성선병원 정형외과 김석원 과장의 도움말로 알아본다. ◆척추협착증은 신경이 지나가는 척추관이 좁아져 생기는 질환척추협착증은 척추신경이 지나가는 척추관이라는 공간이 좁아진 것을 말한다. 진료를 하다 보면 디스크협착증이라는 말을 환자들에게 많이 듣는데, 이것은 옳은 표현은 아니다. 우리가 디.. 2017. 5. 29.
[건강칼럼] 스승의날 특집-쉰 목소리 우리 선생님도 혹시 후두암? 대전선병원 이비인후과 신명석 과장 매일 장시간 목을 사용하는 선생님들은 목에 무리가 오기 쉬워 성대 결절과 후두염이 자주 발생한다. 성대 결절과 후두염은 치료하기 어렵지 않고 치료 후 오래 지나지 않아 원래 목소리를 되찾는 것이 가능하다. 반면 후두암은 한 번 발생하면 평생을 쉰 목소리로 살거나 성대를 제거해야 하기 때문에 목을 사용하는 시간이 긴 선생님들에게 치명적일 수 있다. 후두암에 대해 대전선병원 이비인후과 신명석 과장의 도움말로 알아본다. ◆ 쉰 목소리가 주요 증상... 음식 먹을 때 통증도후두암은 후두에 암세포 덩어리가 발생한 것으로 95-98%의 경우에는 피부, 인후두, 식도세포를 구성하는 편평상피에 발생한다. 정확한 발생 원인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후두암 환자의 대다수가 흡연과 음.. 2017. 5. 12.
[건강칼럼] 악성림프종 우리 부모님 “너무 걱정하실 필요 없어요” 대전선병원 혈액종양내과 정윤화 과장 2017년 대한암학회지에 발표된 우리나라 통계자료에 따르면 암이 사망 원인 중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원인별 비율을 살펴보면, 그 뒤를 따르고 있는 심혈관, 뇌혈관계 질환이나 폐렴 등과의 격차도 매우 크다. 건강과 장수를 생각할 때 암은 반드시 넘어야 할 산이다. 그 중 하나인 악성림프종은 매해 약 5,000명의 새로운 환자가 발생, 암 발생률 순위 10위를 차지하고 있다. 악성림프종은 체내에 가장 중요한 면역체계인 림프계에서 발생하는 암으로 백혈병과 함께 대표적인 혈액암으로 알려져 있다. 다른 암들과 마찬가지로 인구의 고령화로 노인 환자의 비율이 급격하게 늘어나고 있어 노인 림프종 환자의 치료에 대한 관심과 논의가 점차 활발해지고 있다. 악성림프종에 대해 대전선병원 .. 2017. 5. 7.
[건강칼럼] ‘황금연휴’의 불청객 A형 간염 주의보 유성선병원 소화기내과 김성근 과장 최근 A형 간염 환자가 급증했다는 소식이 들려온다. A형 간염은 봄철에 집중적으로 발생하는데 전염력이 높고 5월까지 유행하므로 즐거운 황금연휴를 위해 주의해야 한다. 그러나 A형 간염은 2차 접종까지 모두 마치면 항체 형성률이 95% 이상이어서 대부분 백신만으로도 예방할 수 있고 간단한 생활 수칙들로도 예방이 가능하다. A형 간염에 대해 유성선병원 소화기내과 김성근 과장의 도움말로 알아본다. ◆전염력 높고 젊은 연령층에서 주로 발생A형 간염 바이러스는 오염된 손, 물, 음식, 소변, 대변 등을 통해 사람의 입을 거쳐 전염된다. 사람들이 많이 모이거나 밀집된 단체생활 공간에서 발생하기 쉽고, 전염력이 높아 가족이나 친구 등도 감염될 수 있다. 한 달여의 잠복기 후 메스꺼움.. 2017. 5. 1.
[건강칼럼] 면역체계의 반란, 피로감․식욕부진 동반하는 관절통증 류마티스질환 관절염은 대체로 겨울에 통증이 심하다가 봄에 완화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관절에서 느껴지는 통증이 봄에도 호전되지 않는다면 류마티스질환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봄에는 큰 일교차와 대기 유해물로 인해 면역력이 약화되어 여러 질병들이 발생한다. 이 중 하나가 류마티스질환이다. 류마티스질환은 장마철이 다가오면 환자를 더욱 괴롭게 한다. 습도가 높아지고 기압이 낮아져 관절 압력이 상승하고, 신경세포들이 자극을 받아 통증이 심해지는 것이다. 보통 사람들이 비가 오면 관절이 쑤신다고 하는데, 류마티스질환을 앓는 환자들이 겪는 고통도 이와 같은 원리다. 대전선병원 류마티스내과 송주경 과장의 도움으로 알아본다. ◆류마티스질환은 면역체계가 우리 몸을 공격하는 자가면역질환류마티스질환은 면역체계에 이상이 생겨 나타나는.. 2017. 4. 21.
[건강칼럼] 몸 깊은 곳에서 발생하는 치명적인 췌장암... 조기 발견이 중요 대전선병원 이계성 소화기센터장 현대 의학이 날이 갈수록 발전에 발전을 거듭하고 있음에 따라 여러 가지 암 질환의 5년 생존율 및 완치율도 점점 상승하고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도 5년 생존율과 완치율이 한 자릿수에서 벗어날 줄 모르는 암이 있는데, 췌장암이다. 생존 가능 여부를 뒤로하고 수술 가능한 환자의 비율만 따지더라도 다른 암 질환들에 비해 현저히 낮은 10~15%에 불과하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췌장암 환자는 2012년 1만 2,829명에서 2014년 1만 8,017명으로 3년 새 40.4% 증가했다. 췌장암의 특징, 원인, 징후 및 증상, 치료 방법 등에 대해 대전선병원 이계성 소화기센터장의 도움말로 알아본다. ◆몸 속 가장 깊은 곳에서 발생하는 췌장암, 조기 발견 힘들어흔히 이자로도 알려.. 2017. 4. 15.
[건강칼럼] 내 나이가 어때서... 관심 높아지는 중장년층 치아교정 유성선병원 치과 교정과 전문의 정성아 과장 “더 젊었을 때 교정하고 싶었는데, 사는 게 바빠서......” 최근 치아교정 상담을 위해 찾아오는 분들에게 많이 듣는 말이다. 본인의 나이에도 교정이 가능한지 묻는 연령대는 30대부터 70대까지 다양하다. 치아교정은 어린 자녀에게 해주는 것이라는 인식 때문이다. 과거의 부모 세대는 일찌감치 치아를 상실한 경우가 많아 틀니나 임플란트 등 보철치료 위주의 치료에 중점을 뒀다. 하지만 사회․경제적 여건이 좋아지면서 치과치료에 대한 접근이 용이해지고 상수도 불소화(상수도에 불소를 첨가하도록 한 제도), 스케일링 보험화 등의 제도적 개선이 뒷받침되면서 자연치아를 오래도록 건강하게 유지하는 것에 대한 인식 수준이 향상되었다. 또한 평균수명이 증가하면서 노년의 삶을 위해 .. 2017. 4. 15.
[건강칼럼] ‘어깨관절의 날’ 알아보는 오십견에 대한 오해와 진실 유성선병원 정형외과 선동혁 과장 매년 3월 마지막 주 목요일은 대한견주관절학회가 어깨의 중요성을 일깨우고자 지정한 '어깨관절의 날'이다.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야외로 산책이나 운동을 나가기 위해 준비하는 사람들이 부쩍 늘었다. 하지만 어깨통증 때문에 산책이나 운동 대신 병원행을 선택하는 사람들도 있다. 이들 중 상당수가 오십견을 진단받는다. 오십견은 주로 50대인 사람들에게 발생하지만 가사 일이 많은 여성이나 컴퓨터 작업을 많이 하는 직장인들, 스마트폰을 많이 사용하는 젊은이에게도 많이 나타난다. 오십견은 특별한 원인이 없고 통증이 뒷목에도 나타나기 때문에 목디스크 등으로 오해하기 쉬워 치료시기를 놓칠 수 있다. 오십견의 정확한 진단과 치료 방법에 대해 유성선병원 정형외과 선동혁 과장의 도움말로 알아본다... 2017. 3. 30.
[건강칼럼] ‘잇몸의 날’ 알아보는 치주질환의 예방과 치료 선치과병원 치주과 신동수 과장 3월 24일은 대한치주과학회가 제정한 ‘잇몸의 날’이다. ‘삼(3)개월마다 잇(2)몸을 사(4)랑하자!’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지난 2013년 7월부터 만 20세 이상 성인에 대해 스케일링 보험화가 시작되면서 치석 제거를 위해 내원하는 환자가 늘고 있다. 아울러 잇몸, 즉 치주 질환에 대한 관심도 증가하고 있다. 단순히 나이를 먹으면 잇몸이 안 좋아진다는 생각하겠지만 구강 위생관리와 치석관리가 치주질환에 있어서 중요하다 사실도 이제는 제법 알려진 상식이다. 치아가 1개가 손상되기 시작하면 그것으로 그치는 게 아니라 주변의 치아와 잇몸까지 상태가 악화될 수 있다. 잇몸의 날을 맞아 치주진환에 대한 예방과 치료에 대해 선치과병원 치주과 신동수 과장의 도움말로 알아본다. ◆치주.. 2017. 3. 23.
[건강칼럼] 황혼 육아로 손목, 무릎, 허리 등 손주병 앓는 ‘할마’ ‘할빠’들 유성선병원 선동혁 정형외과 과장 요즘 맞벌이 부부들은 아이 맡길 곳이 없어 곤란을 겪곤 한다. 그래서 조부모에게 양육을 맡기게 되는 경우가 많다. 황혼 육아를 하는 할머니 할아버지들에게 ‘할마(할머니+엄마)’, ‘할빠(할아버지+아빠)’라는 신조어가 붙었다. 자녀들의 도움 요청을 차마 거절하지 못해 황혼 육아가 시작되는 것이다. 그런데 아무리 손자 손녀가 예쁘고 사랑스러워도 관절, 허리 등이 점점 약해지고 관련 질환들이 가속화되기도 한다. 근래 이런 건강 문제를 통틀어 ‘손주병’이라고도 한다. 할마 할빠들을 괴롭게 할 수 있는 여러 관절 질환과 치료 및 예방 방법들을 유성선병원 선동혁 정형외과 과장의 도움말로 알아본다. ◆손목 건초염, 과도한 손목 사용으로 발생 손목 건초염은 손목의 힘줄을 싸고 있는 막 .. 2017. 3. 18.
[건강칼럼] 100세 시대 노인 암환자의 항암치료에 대한 오해와 진실 대전선병원 혈액종양내과 정윤화 과장 암은 여전히 치료가 어렵고 치명적인 병이지만 최근 2,30년 동안 많은 치료법과 약제의 발전으로 암 관련 사망률이나 치료 반응률 등 각종 암 관련 지표들이 과거에 비해 천양지차로 나아졌다. 건강검진을 통한 암의 조기 발견으로 더 많은 환자들이 수술을 통한 완치의 기회를 얻게 되었고, 과거에는 높은 재발률을 보였던 국소진행성 병기(주변 조직 침윤 및 주위 림프절로 전이 진행)의 암환자들이 수술 전후에 항암/방사선 치료를 병행함으로써 재발하지 않고 더 오래 일상생활을 누릴 수 있게 되었다. 이미 원격 전이가 되어 수술이 불가능한 환자들도 표적치료제나 면역치료를 포함한 효과적인 항암치료의 개발로 암을 극복하며 생명을 연장하거나 심지어 몸에서 암이 완전히 소실되는 완전관해상태.. 2017. 3.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