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정신질환2

‘마음의 감기’ 우울증 ... 처음 치료가 매우 중요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우울증으로 병원 치료를 받은 사람들은 2014년 약 59만 명에서 2018년 약 75만 명으로 28%가량 증가했다. 본인이 우울증인지 인지하지 못 하고 있는 사람들을 생각하면 이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우울증을 겪고 있을 것이다. 우울증은 재발률 또한 높다. 처음 발병하고서 50%의 환자가 재발을 경험하며, 2번의 우울증을 경험하면 75%, 3번 이상의 재발을 경험하면 90%가 재발한다. 치료가 어느 정도 됐느냐에 따라서도 재발률이 다르다. 증상이 거의 사라질 때까지 치료하면 25%만 재발하지만, 우울 증상이 남아있던 경우는 76%에서 재발한다. 그래서 처음의 치료가 매우 중요하다. 우울증의 원인과 관련해선 타고난 유전자가 연관돼 있다는 유전적 요인, 세로토닌과 노르에피네프린이 .. 2020. 2. 24.
선생님, 제가 이상한가요? _ 유성선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우현 과장 처음 진료실을 방문하는 분들이 마지막에 꼭 던지는 질문이다. “선생님, 저 정상인거죠? 제가 크게 이상한가요?” 많이 받는 질문이지만 사실 그만큼 난감한 질문도 없다. 대체 정상의 기준이 무엇이길래 처음 본 사람을 감히 그 자리에서 정상, 비정상으로 나눌 수 있을까. 정신과학에선 수치로 표현할 수 없는 주관적인 증상을 듣고 최대한 객관적인 방식으로 정의해야 한다. 그러나 질환에 대한 진단 기준을 숫자로 표현할 수는 없다. 주관적인 증상을 객관적으로 진단하는 방식에 대한 전문가들의 약속이 정신과학만의 진단 기준이다. 정신과학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진단 기준은 DSM(Diagnostic and Statistical manual of Mental disorder)으로, 최근에 5판이 나왔다. 이 진단 기준이.. 2019. 4.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