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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장3

지하 주차장에서 좋은 자동차를 가지고 다닌다고 그 사람의 인격이 훌륭한 것은 아니다. 훌륭한 인격은 낡고 오래된 자동차마저 아름답게 보이게 만든다. 2019. 4. 11.
불법주차 그리고 양심의 사망선고 건물의 입구를 떡하니 차 한대가 막고있다. 분명 사람이기에 눈도 있고 생각하는 뇌도 있을 것이다. 주차장 입구를 떡하니 막아놓은 고급차 한대. 0**-2***-8*** 전화번호가 있다. 전화를 걸었다. 전화기가 꺼져있으니 다음에 다시걸라는 이쁜 목소리가 흐른다. 덕분에 난 바깥을 이리저리 돌아 쓰레기장 옆에 주차를하고 걸어 왔다. 두시간이 흐르고 행여 차를 뺐겠지하며 4층에서 바라 보았다. 그대로다.... 몇천만원자리 고급차를 끌고 다니면서 양심은 몇십원짜리들... 나만을 생각하는 그런 썩어빠진 생각의 인간들이 너무 많다. 횡단보도, 인도, 남의집앞... 타인의 권리를 무시하는 그런 가녀린 행동들이 안스럽다. 그러고도 자기들이 무슨 전쟁의 영웅인듯 자랑스럽게 떠들어댄다. 난 이렇게 불법을 저질렀노라고... 2009. 5. 18.
주차장에 핀 벗꽃에서 완연한 봄의 기운을... 잠시들은 주차장에 겨울을 남기고 떠난 철새의 둥지가 비었고 그 옆에 덩그러니 만개한 벗꽃을 본다. 저 멀리 성당의 하늘에는 벌써 봄이 내리셨구나. 아 계절은 세월을 무상하게 만드는구나 2009. 4.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