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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아바즈 메세지] 키스신 때문에 처벌한다고요?

by 김PDc 2015. 3.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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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애 - 아바즈 avaaz@avaaz.org




두 여학생 사이의 키스신이 방송통신위원회의 도마 위에 오르며, 또 한 번 다양성이 처벌될 위기에 빠졌습니다. 모두 함께 손을 잡고, 우리 커뮤니티는 그 어느 혐오 세력의 위협에도 짓눌리지 않을 만큼 강하다는 걸 증명하며, 방송통신위원회를 촉구합시다 ㅡ 다양성을 처벌하고 차별을 허용하지 말라고 말입니다. 지금 서명하십시오: 

지금 서명하기











친구 여러분,

두 여학생 사이의 키스신이 방송통신위원회의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ㅡ 지금 함께 목소리를 높여, 우리나라의 중앙행정기관이 다양성을 처벌하고 차별을 허용하는 메시지를 공식적으로 퍼뜨리는 것을 막읍시다.

방송이 나가고 나서, JTBC의 방송에 반대하는 이들은 방송사가 “동성애를 옹호·조장”했다는 3만 명의 서명을 전달했고, 불시청과 불매운동으로 방송사를 위협하고 있습니다. 처음이 아닙니다 ㅡ 뜻있는 정치인, 기관이 성 소수자들의 차별에 맞서려고 할 때마다, 이들의 목소리에 힘 없이 뜻을 접었습니다. 이제는 우리의 힘을 보탤 때입니다. 함께 뭉쳐 이들의 의견이 전체 여론을 반영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방송통신위원회에 분명히 알리면, JTBC에 가해질지도 모르는 처벌 조치를 막으며, 차별을 옹호하는 메시지가 퍼지는 것을 막고, 소수자들을 위한 차별금지법 재정에 까지 이르는 발판을 마련하기 시작할 수 있습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이제 며칠 안에 처벌 수위를 결정할 수 있습니다. 지금 서명하시고, 방송통신위원회에 다양성을 처벌하고, 차별을 옹호하지 말라고 요구하십시오 ㅡ 그리고 나서 방송을 제작한 JTBC에 격려의 메시지를 보내십시오. 여러분의 청원을 방송통신위원회와 JTBC에 직접 전달할 것입니다: 

https://secure.avaaz.org/kr/reward_diversity_not_punish_it_b/?bNBfaib&v=55496

기본적인 권리도 법으로 보호받지 않는 성 소수자들이 겪는 차별은 어마어마합니다. 지난 5년간, 이들에 대한 혐오 광고가 주요 신문에 무려 30번도 넘게 버젓이 올라갔습니다 ㅡ 아무런 규제도 없이 말입니다! 혐오는 의견이 아닙니다 ㅡ 다양성을 표현했다는 이유만으로, 방송이 징계조치를 받는 것을 막고, 사회적 약자에 대한 혐오, 그리고 차별과 폭력을 부추기는 언행이 공식적으로 허용되는 것을 막읍시다.

동성애라는 이유만으로 청소년에게 유해하다고 보는 것은 위법이라는 대법원의 판결이 있었지만, 결국 쟁점은 동성애에 찬성하느냐 반대하느냐가 아닙니다 ㅡ 성적 지향, 즉 다양성을 공식적으로 차별할 것인지입니다. 다르다는 것은 틀린 것이 아닌데도 이들에 대한 차별과 공격이 공공연히 허용되고 있는 지금, 방송통신위원회는 시민들에게 어떤 메시지를 보낼 것인가에 대한 책임감을 느껴야 합니다. 

우리 커뮤니티의 힘은 강합니다 ㅡ 우리는 그 누구의 위협에도 무너지지 않을 것입니다. 지금 다시 한 번 뭉치고, 다양성을 처벌하지 말라고 방송통신위원회를 촉구합시다. 서명하시고 널리 공유하십시오:    

https://secure.avaaz.org/kr/reward_diversity_not_punish_it_b/?bNBfaib&v=55496

전 세계 아바즈 시민들은 차별에 맞서 몸을 사리지 않고 싸워왔습니다 ㅡ 동성애자를 감금 사형시키는 우간다의 악법에 맞서고, 한국에선 사랑을 ‘남녀 간'의 좋아하는 마음으로 정의한 국립국어원에 맞섰습니다. 갈 길이 멀어 보이지만, 우린 이미 먼 길을 걸어왔고 곧 우리의 목적을 달성할 날이 멀지 않았습니다. 성별, 나이, 국가, 인종, 언어, 성적 지향 등 그 모든 것에 대한 차별이 없어지는 그날까지 함께 손잡고 나아갑시다.

희망과 의지를 담아서,

주애, 올리, 조, 로웨나, 에밀리 그리고 아바즈팀 전체 

자세한 정보 
한겨레에 실린 동성애 혐오 광고, 광고는 광고일 뿐? (미디어 오늘)
http://www.media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122129

'기사와 광고는 별개?'...언론의 구조적 문제가 혐오 방관 (참세상)
http://www.newscham.net/news/view.php?board=news&nid=98821

선암여고 탐정단 키스신, 누리꾼 반응 극과극 "아직은 불편해 VS 사회문제 다뤄서 좋다" (헤럴드 리뷰스타)
http://reviewstar.heraldcorp.com/Article/ArticleView.php?WEB_GSNO=10241540

동성애 영화 <친구사이?> 청소년 관람불가는 잘못 (오마이뉴스)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1926146

기독교단체 JTBC에 '동성애 조장' 항의서한 전달 (신문고)
http://www.shinmoongo.net/sub_read.html?uid=74214§ion=sc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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