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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저녁 소주를 반주 삼아 아들과 식사를 하는데
아내의 잔소리가 시작된다.
“이…화…어쩌구, 저쩌구… 또 술이 어쩌구리 저구리”
와중 아빠 아들에게 한마디 한다.
“승수야? 아빠가 술 마실 땐 뭐라고 해야 되지”
“네. 아버님. 이왕 드시는 거 맛있게 드세요.”
“ 그렇지… 그렇지 이왕 먹는 거라면 뭐든 맛있게 먹어야지.”
“우리 오랜만에 건배할까. 너는 물을 아빠는 소주를…”
“짜잔…. 그렇지 어른과 마실 때는 고개를 돌리고 짜식 잘 배웠네”
“아버님. 만수무강 하세요.^^”
“오냐, 오냐 허허허”
부자의 대화를 듣고 있던 아내 한마디 하는데.
“아주 자아알 가르친다. 붕어빵이 앉아서 쑈를 해요 쑈를”
아! 캠핑간 아들 녀석이 마구마구 보고 싶어지는 날입니다.
“승수야? 언제 오니 아비가 무척 아프구나.^^”
부자유친[ 父子有親 ]
가정윤리의 실천덕목인 오륜(五倫)의 하나로, 부모는 자식에게 인자하고 자녀는 부모에게 존경과 섬김을 다하라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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