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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영상.방송]/연설.교육

[교육칼럼] 안전하고 따듯한 공동체 경험하기 _ 나에 대한 돌봄 내면의 휴식 찾기

by 김PDc 2015. 10.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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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당 교육 칼럼]


 새벽 어느 교사분의 이야기 글을 읽게 되었습니다. 쏟아지는 행정의 일에 아이에게 관심 갖을 시간조차 없다고.. 진심어린 아이들에 대한  미안함과 걱정을 듣게 된 것입니다. 그리고 세상에 대해 제도에 대해 학교 시스템에 대해 실망감을 표시하였습니다. 다만 그렇다고 선생님들이 그대로 정체되어있지 않은 모습들을 발견합니다. 다양한 곳에서의 시도들은 늘 감사함을 존경감을 지니게 합니다.

 어디에 시작해야 할까요? 그것은 각자의 몫이기도 합니다. 각자 내가 시작해야한다고 시도해야한다고 생각하는 그 자리부터....
 
선생님들이 그리고 회복적 생활교육을 하고 있는 곳곳에서 아이들과 소통하기 위해 하는 실천적 연습들에 대하여 이야기하고자 합니다. 세상에서 안전하고 평화롭기 위해 연습하고자 하는 12가지 이야기. 이야기는 끊임없는 각각의 연습을 통해  "아~ 그렇구나~"를 외치게 합니다. 그리고 이 연습은 나 자신에 대한 돌봄 그리고 휴식 그리고 여유를 찾아주는 계기가 됩니다. 편안하고 행복하고 고요해 집니다.


문자가 어떻게 몸으로 공감을 가져올까요?  
 
1. 옳고 그름을 벗어나기 위해 노력합니다.

- 판단은 아이들에게 맞서기를 만듭니다. 내 자신이 옳다고 생각하는 것이 상대의 상황과 이야기를 듣지 못하게 만드는 경우가 생깁니다. 보이는 현상은 옳다고 판단할 수 있으나 사연의 맥락 안에서 살피지 못하면  그 안의 진정성을 못 보게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럴 때 저희의 연습은 내면다루기 , 안전하게 표현하는 감정연습, 강도연습, 나의 욕구와 상대의 욕구 찾기 등의 과정의 연습을 통해 실수를 줄이고자 일상에서 연습합니다.
-그리고 내 안에 네가지 질문을 통해 나의 지금을 알아차리고 의식하게 하는 과정의 연습을 통해 나를 보살핍니다.
 
2. 피드백은 의견입니다.
 

- 자존심의 문제로 보지 말고 어떤 의미가 내포해있는지 호기심으로 보면 어떨까요?.
-그 누군가의 반응은 내가 행한 결과이기도 합니다. 상대로 인해 내가 행하는 것이라고 의식하지만 시작은 나에게서 출발합니다. 누군가의 반응은 나에게 어떤 말을 하고 싶은지 표현하는 것이고 행위의 표현에 멈추지 말고 그 안에 하고 싶은 말이 무엇인지 살피는 것을 요청합니다. 그 안의 사연이 무엇인지 원하는 말이 무엇인지 살피게 되지요. 아이들은 자신을 안전하게 표현하는 것을 아직 배우지 못했고 경험하지 못했습니다.
-이럴 때 연습은 강도연습, 비폭력대화의 4가지 단계를 일상에서 연습합니다.
 
3. 훈계보다 경청은 아이들을 따르게 합니다.


- 가르치려고 하면 아이들에게 딱지를 만들고 아이들의 힘을 과시하게 합니다. 친구들에게 일그러진 영웅으로 만드는 연습을 하게합니다.
-훈계는 선생님이 아이들을 걱정하는 마음 그리고 잘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서 출발하십니다. 그러나 늘 경험하듯이 이야기가 들리지 않으면 모든 좋은 말들이라도 잔소리 나를 해치는 소리로 듣게 됩니다. 일단 상대를 공감하는 것, 지금 어떠한지 살펴주는 것은 마음을 열고 선생님의 진심어린 말을 들을 수 있는 준비를 하게 하는 것입니다.
 
4. 열린 질문을 사용하는 것을 제안 드립니다.


- 답을 요구하는 질문은 강요입니다. 호기심으로 궁금함으로 질문하길 제안드립니다. 내 안에 답이 없으면, 기대가 없는 질문이라면 열린 질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늘 우리는 아이들에게 정답을 알려줍니다. 그러고는 아이들에게 주체적으로 행동이나 말을 하지 못한다고 아쉬움 그리고 걱정 그리고 비난을 하게 되지요. 아이들에게도 정답보다는 자신들이 답을 찾아갈 수 있는 과정을 열어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스스로 넘어지고 또 넘어지면서 얻어지는 각자의 해답들이 각자의 아이들에게 소중한 자산이 되겠지요.
-그래서 연습은 침묵, 호흡하기, 질문하기 전에 강요인지 열린 질문인지 체크하기 등을 의식하며 있습니다.
 
5. 교무실로 불러 이야기하기보다 아이가 안전하다고 느끼는 곳에서 대화를 시도하길 기대합니다.
 

- 아이들에게 교무실은 교사의 힘을 느끼게 하는 곳입니다. 갈등의 대상에 있는 아이들과 이야기하려면 평등한곳 안전한 곳에서 편안과 존중을 경험하게 하는 것이 아이가 자연스럽게 선생님을 존중하며 이야기를 경청하는 시도를 할 것이며 선생님을 통해 안전하게 대화하는 법을 배우게 될 것입니다.
 
6. 힘겨루기는 아이들을 영웅으로 만듭니다.


- 수용의 경험을 통해 아이들은 존중을 배우고 힘 빼는 것, 그리고 겸손을 배웁니다.
-아이들과 대화를 통해 대립할 때 선생님들을 늘 고민하게 됩니다. 경쟁에서 선생님으로서의 권위를 보여주어야 다시는 대들지 못 할 것이라는 생각으로 엄하게 행동합니다. 결국 관계가 깨지고 존중보다는 신뢰 없는 무시로 힘든 시간들을 왜 이렇게 아이들이 반항하는지 모르는 상황으로 번져 갑니다.
-그래서 연습은 상대의 느낌, 욕구를 읽어주거나 다른 곳에서 이야기하는 것을 초대합니다. 나의 감정 안에서 있는 것이 무엇인지 살피고 나를 안전하게 표현하는 연습을 합니다.
 
7. 어떠한 순간에도 아이들은 자신의 감정에 최선을 다합니다.


- 무시라기 보다 자신의 표현입니다. 있는 그대로 보는 것, 관찰로 보고자 하는 노력을 하는 것 입니다. 관찰에서 판단이 들어가면 아이의 존엄이 사라지고 아이는 또 누군가에 의해 딱지 붙이기가 되고 아이의 실수는 용납할 수 없는 것으로 만듭니다. 아이들은 삶을 살아나가는 갈등해결이나 갈등 전환, 사람에 대한 이해를 배울 수 없게 됩니다.
- 아이가 감정을 표현할 때 교육공간에서 아이가 안전하게 표현하는 법을 배우길 기대합니다.
- 이렇때 연습이 분노조절, 갈등해결, 문제해결 의사소통을 합니다.  
 
8. 선생님의 구분하는 말 기준이 차별을 만듭니다. 생각하는 질문을 통해 의견을 물어봅니다.


-일상생활을 통해 우리는 늘 기준을 배웠습니다. ~~해야 한다는 것이지요. 그런데 신기하게 이 기준이 우리의 삶을 황폐하기 만들기도 합니다.
-~~ 할수도 있다. ~~ 하는 것을 선택한다. 내가 ~~ 한 이유 때문에 로 문장을 바꾸어 보는 노력은 시선을 바꾸는 좋은 연습이기도 합니다.
 
9. 문제해결의 승승을 경험 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 학교에서의 경험은 실수, 갈등에 대해 어떻게 풀어 가는지 연습하는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학교라는 안전한 공간에서 힘든 일들을 어떻게 풀어가는 것이 서로의 관계를 어떻게 만족하게 하는지의 경험의 연속입니다. 아이들은 불완전한 존재이고 계속 변화하고 있습니다. 지금의 혼란이 아이들을 성숙하게 만들겠지요. 불안전한 존재로 인식하고 변화를 의식하고 수용하는 것, 인정하는 것을 아이들이 학교에서 배우기를 기대합니다. 새로 읽고 있는 어느 교사, 교육학자분의 이야기가 마음에 와 닿습니다. 함께 걸으면 길이 됩니다. 아이들은 선생님들을 통해 길을 걸어가는 연습들을 하는 귀한 순간들을 학교에서 경험하고 있습니다.
-이럴때 회복적 생활교육에서의 기술들로 협력적 문제해결, 문제해결서클, 깊이듣기 연습을 통해 서로를 격려하고 함께 약속을 지켜나가는 연습을 합니다. 물론 이런 기술들은 예전의 선생님들이 사용하고 계신 것들입니다. 다만 회복적 생활교육은 선생님들이 경험하신 것들을 정리하고 조금 더 첨부하여 만들어 놓은 실천 경험자료입니다.
 
10. 말하기보다 듣기를 선택합니다.


-참 쉽지 않습니다. 시간에 쫓기고 무엇인가 해결해 주고 결정해주어야 한다는 생각에 듣기보다는 말하기를 선택합니다. 그러나 단지 저는 문제해결의 핵심은 당사자에게 있다고 생각합니다. 문제의 상황을 가장 잘 알고 있는 사람도 당사자인데 우리는 늘 실수를 하게 되지요, 얕게 보이는 상황들을 보고 결정하여 이야기를 시도하지만 이미 상대는 멀리 가있습니다. 도움이 필요할 때 도울 수 있는 방법은 듣기를 시도할 때입니다.
-이럴 때의 연습은 침묵, 우선 듣고 그대로 반영해주고 그 안의 진심이 무엇인지 살피는 의사소통 연습을 합니다.
 
11. 빠른 문제해결은 잠시 해결된 것 같지만 더 큰 문제를 가지고 다시 찾아온다는 것입니다.


- 결국 사소한 문제가 큰 문제가 되어 오랜 시간이 걸리고 많은 사람들이 힘든 시간들을 경험하게 됩니다. 느린 것이 빠른 것이라는 것을 경험을 통해 알게 되어 멈추려고 하지만 전 지금도 늘 빠르게 가는 것 같아 휴식, 멈춤을 시도합니다.
-나를 돌보는 책을 보거나 동료들이 경험하여 쓴 글들을 보게 됩니다. 그리고 내가 지금 선택하는 것이 진심인지, 상황을 모면하기 위한 것인지 내안을 살피게 됩니다. 나를 돌보는 과정을 통해 연습을 합니다.
 

12. 지식과 마음의 양식은 연결되어 있습니다.


 대상화를 어떻게 연결 즉 성찰을 경험으로 하느냐 입니다. 글자에서의 이야기를 관계 속에서 경험하고 배워지게 하는 것을 같이 고민하고 또 고민하고 실천하는 것이 시도입니다.


-그래서 늘 구체적 실천 연습 , 구체적 약속들을 통해 경험하게 됩니다. 마음의 양식들이 생활에서 어떻게 표현되고 경험될지는 머리로서가 아니라 몸으로 경험하는 것으로서 시작됩니다. 지식으로 있는 것을 말로 발로 눈으로 행동할 수 있도록 구체화 하는 시도를 합니다.
-이것이 일상이면 바쁜 느낌인 것 같아도 시간은 아주 느리게 지나갑니다. 똑 같은 시간임에도 여유도 있고 자신을 돌볼 시간도 있습니다. 많은 시간이 필요한 것이 아니라 몇 초라도 나를 돌보고 상대를 돌보는 시간들을 연습하다 보면 시간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마음이 중요한 것이라는 것을 경험을 통해 알게 됩니다.
 

 

* 본 기사는 교육의 현장에서 활동 하신 공당[필명]님이 기고하신 글입니다. 향후 본 기고 글을 토대로 일선 교육 현장의 실 사례로 글을 올려 주시겠다는 말씀을 남기셨습니다. 많은 응원과 관심 부탁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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