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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겨울, 수침교의 오후 _ 김진회의 포토세상

by 김PD씨 2018. 1. 15.

혹시 몰라

트라이포드도 챙겨 들고

집 앞 수침교 아래

억새밭으로 갑니다



눈부시게

청명한 겨울 하늘은

찬바람에 놀란 억새의 흐느낌을

안타까운 듯

소심한 햇볕을 비춥니다.



키를 훌쩍 넘어

하늘을 봐야 들릴 듯 말 듯한

억새의 이야기를 담습니다.

겨울, 수침교의 오후는

겨울 햇살과

억새의 수다로 저물어 갑니다



어쩌면,

찬바람이 나를 서둘러 내몰지 않았다면

황금 빛 노을을 마주할 수 있었겠지요


가벼운 옷차림은

웅크리고 펴지 못한 손마디에

어서 들어가라 제촉합니다



그렇게 쫒기 듯

인사도 나누지 못하한 채

발 길을 돌립니다


겨울, 수침교의 어느 오후의 억새는


눈 나린 오늘 하루

순백의 옷을 입었을지도 모릅니다...


김진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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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1

  • Ch.m.o 2022.08.09 17:46

    내가 아는 사람 같아. 아주아주 오래 전 작업실에 조용필의 킬로만자로의 표범을 틀어 놓던, 생덱즈베리가 죽던 날 이란 아름다운 시를 쓴. 나는 요즘도 되먹지 못한 노래를 부르며 마음을 달래며 그림을 그리고 있지. ㅎ. 좋은 글 마음을 흔드는 사진 또 기다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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