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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인
내 걷는 뒷모습이 심심치 않지?
절뚝거리며 걸어가던 미쟁이 서씨가
돌아서며 소리쳤다
한쪽 다리가 좀 길어서 그렇다고
껄껄 웃어 보이던
저 양반 저리 당당해지기까지
속 눈물 서 말은 먹었겠지
깡마른 그의 키가
커졌다 작아졌다 기우뚱거리며
한쪽 다리가 짧아서 절름거리는
편견 밖으로 멀어 지고 있었다
- 김주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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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인
내 걷는 뒷모습이 심심치 않지?
절뚝거리며 걸어가던 미쟁이 서씨가
돌아서며 소리쳤다
한쪽 다리가 좀 길어서 그렇다고
껄껄 웃어 보이던
저 양반 저리 당당해지기까지
속 눈물 서 말은 먹었겠지
깡마른 그의 키가
커졌다 작아졌다 기우뚱거리며
한쪽 다리가 짧아서 절름거리는
편견 밖으로 멀어 지고 있었다
- 김주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