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쟁은 시작됐다.
엄마의 말? 듣고 보니 틀린 건 없고,
아들의 반박? 그것도 꽤나 일리 있다.
나는?
그저 조용히, 묵묵히, 존재감 없이 침묵했을 뿐인데…
왜 포탄은 내게 떨어지는가!
사실 이건 결론 날 수 없는 이야기.
각자의 생각이 같을 리 없지.
하지만,
조금만 더 서로를 생각해주는 대화였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그리고 그 사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아빠의 마음은
그야말로 고구마 백 개 먹은 심정.
그래서 아빠가 말했다.
“이것저것 따지지 말고… 저녁이나 먹으러 가자.”
솔직하고 따뜻한 한마디에
전쟁은 잠시 휴전.
#전쟁
허시파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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