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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에게 국화를 선물하다. 점심을 먹고 사거리를 지날 때 꽃 백화점이 눈에 보이더군요. 학창시절에는 꽃을 많이 사기도 했고 참으로 좋아했던 기억이 새근거렸습니다. 나이를 먹으며 각박하게 돌아가는 세상살이를 원망 할 시간도 없이 그렇게 물 흐르듯 지내온 것 같습니다. 나라는 존재보다는 자식이라는 존재가 더욱 커져버린 지금 이순간. 얼마 전 아내의 말이 떠올랐습니다. “화원에 좀 다녀와야겠어. 국화가 많이 나왔을 텐데 꽃 보고 힐링 좀 받아야 할까 봐.” 그러고는 끝내 아내는 화원을 다녀오지 못했습니다. 꽃 백화점 이곳 저곳을 기웃거렸습니다. 예쁘게 장식이 된 장미와 안개꽃 그리고 이름 모를 화려한 꽃들이 마치 꽃의 나라에 온 착각을 불러 일으켰습니다. 그러나 마음에 딱히 들어오는 장식된 꽃들이 없더군요. 그래서 한 곳의 꽃집에 꼭 .. 2014. 11. 20.
E036. [씽씽토크] 2014 모나미 재능기부 콘서트 "나눔" 유투브에서 소리를 막아 놨네요. 어느 부분이 문제인지 알 수 없어 수정을 못하고 있습니다.아래 주소를 이용해 주세요. 다운로드 가능한 주소입니다. E036. [씽씽토크] 1부 2014 모나미 재능기부 콘서트 "나눔"http://www.podbbang.com/ch/7072?e=21543537 E036. [씽씽토크] 2부 2014 모나미 재능기부 콘서트 "나눔"http://www.podbbang.com/ch/7072?e=21543540 모나미는 "모으고 나누는 아름다운(美) 친구들"이란 뜻으로, 예능 및 예술인들이 모여 폭넓은 예술 교류와 협력을 도모하고 모아진 재능 나눔을 통해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이웃들을 찾아 행동하고 실천하는 사랑 실천 모임입니다. 본 영상은 2014년 11월9일 대흥동 우리들 공원 .. 2014. 11. 19.
[사진] 사랑 그리고 구속 계족산 봉화마당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무엇인가를 기원하는 사람들이 오래전 채워논 자물쇠를 바라보며 사랑이라는 문구와 혹시 사랑도 구속이 아닐까하는 마음에서 찍어봤습니다. 여러분들은 어떠신지요? 2014. 11. 18.
[사진] 스카이홀에서 본 대전의 거리 "모나미" 행사를 치른 스카이홀에서 대전의 거리를 봅니다. 어둠이 살며시 깔리며 도심의 거리는 네온으로 반작거리는군요. 공연이 끝나고 저도 이젠 저 거리를 거닐겠지요. 2014. 11. 14.
5th 시노래 콘서트 “도시樂” _ 2014년 11월21일(금)저녁 9시 5th 시노래 콘서트 “도시樂” 언 제 :2014년 11월21일(금)저녁 9시 어디서: 대전 대흥동 477-3 5층 음악감상실 카우보이 詩 : 김 열 노 래 : 박 홍 순, 정 진 채 주최 : 대전.충남 작가회의. 사)대전 민예총 대중음악위원회 주관 : 사)대전 민예총 “도시락” 은 매 홀수 달에 시인과 뮤지션들이 만나서 글에 곡을 입혀 부르는 창작 공연입니다. 공연문의 : 이정섭 010–5514–5008 카우보이 042) 255-0937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2014. 11. 13.
불타는 삼겹살. 불타는 나들이. 모처럼 쉬는 일요일이었습니다. 사실 너무나 지친 한 주였기에 종일 잠만 자고 싶었습니다. 먹고 자고 뒹굴고…… 아마도 세상 아빠들의 로망 일지 모릅니다. 하지만 그것은 환상일 뿐. 그나마 늦은 아침을 하고 나들이 채비를 합니다. 오늘의 가족 나들이 목적지는 대청댐입니다. 아내가 좋아하는 순전히 아내가 좋아하는 이유만으로 선택된 목적지 이기도 하지만 아이들이 좋아하는 호떡을 먹을 수 있다는 기대감으로 맞장구를 칩니다. 물론 운전은 저의 몫이겠지요. 참 많은 분 들이 나왔네요. 할아버지 할머니 연인들 가족단위로 삼삼오오 짝을 이루며 댐에 오릅니다. 대청호 주위를 산책하며 여기 저기서 셀카봉으로 사진을 찍는 사람들이 부쩍 많아진 것 같습니다. 그들의 얼굴에는 한 가득 함박 웃음을 안고 연신 재잘거립니다. 저의.. 2014. 11. 11.
식당에서 2억원이 든 돈가방이 없어졌다. 다음 중 범인은 누구일까? _ LTE뉴스 클로징 식당에서 2억원이 든 돈가방이 없어졌다. 다음 중 범인은 누구일까? 1) 정직한 정치인 2) 돈 욕심 없는 재벌 3) 식당 주인 4) 산타클로스 ............ 정답은 '3번 식당주인'이다. 1,2,4번은 현실에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다. [계속] 2014. 11. 9.
100점짜리 아빠가 되기 위한 간편한 요리 비법 공개 “조개탕 칼국수” 요즘은 아이들과 같이 하는 자리가 부쩍 줄어든 것 같습니다. 대부분의 직장인들이 그러하듯 연말이 다가오면 한 해의 밀린 일들을 정리하기에 여념이 없을 것입니다. 또한 술자리는 왜 그리 많은지 귀가를 하면 아이들은 여지없이 이불을 모두 걷어차고 개구리잠을 자고 있습니다. 일주일 내내 아이들의 자는 모습만 보곤 하는데 간혹 내가 왜 이런 삶을 살고 있나 라는 의문을 품곤 합니다. 물론 저만의 일은 아니겠지요. 오늘은 아침부터 하루 종일 비가 내리고 있네요. 비가 오는 날이면 선술집 귀퉁이에 앉아 파전에 막걸리를 한잔씩 하곤 했는데 그렇게 같이하던 동료들이 하나 둘씩 가정에 충실한 아빠로 돌아가고 있습니다. 어쩌면 너무도 당연한 현상이고 건전한 현실이라 생각하면서도 지난 추억의 기억을 지우지는 못하겠습니다. .. 2014. 11. 2.
영화 '다이빙벨' 'VIP시사회 스케치 영상' '다이빙벨' 리뷰 예고편' '세월호 가족과의 대화 & 관객의 관람평' 그리고 상영시간표 상영관 및 시간표 안내 서울 인디스페이스 시간표​ / 상영관정보 10월 31일 (금) 10:30 / 14:0011월 01일 (토) 12:40 / 17:00 / 20:30(GV with 안해룡 감독11월 02일 (일) 12:10 / 16:00(GV with 안해룡 감독 / 20:3011월 03일 (월) 10:30 / 14:10 / 17:4011월 04일 (화) 11:00 / 14:40 / 18:1011월 05일 (수) 13:00 / 16:3011월 06일 (목) 10:30 / 16:10 / 20:0011월 07일 (금) 10:30 / 16:10 / 20:0011월 08일 (토) 18:2011월 11일 (화) 11:00 / 14:10 / 18:0011월 12일 (수) 12:00 / 15:40 / 19:00 .. 2014. 11. 2.
2014 이웃사랑 재능기부 콘서트 "나눔" 모나미 정기 바자회공연에 초대합니다. 11월 9일 pm5시 모나미 정기 바자회공연에 초대합니다. 2013년 재능기부를 통한 선한 일을 찾다가 한 명 두 명 그 뜻을 같이하여 시작된 예술인재능기부모임 “모나美”가 벌써 2회의 바자회 공연과 시설방문 공연 1회, 추모공연 1회를 잘 마쳤고 타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학교방문공연까지, 두루 처음의 순수함을 지켜가며 의미 있는 일들을 해오고 있습니다. 특히 이일에 많은 주변 지인들의 재능기부와 물질과 봉사를 통해 도움을 주는 손길들이 많아짐은 가장 큰보람이고 저희에게도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 세상은 항상 힘이 들고 어렵다고 말합니다. 특히나 요즈음 차가워지는 날씨와 더불어 얼어붙은 경기 탓에 서민들의 삶은 더욱 고단한 시기를 보내고 있는 듯합니다. 하지만 많이 가져서가 아니라 옆을 돌아보고 나보다 .. 2014. 11. 1.
E035. 메기를 잡으러 간 사람들. ^^ _ 김PD오늘 대둔산 산자락을 타고 내려가다 어느 펜션에 머물게 되었습니다. 아이들과 자연의 바람을 만끽하고 돌아오니 일명 메기축제라는 것을 하는군요. 여름에는 수영장으로 사용하는 곳에 100여마리 정도의 메기를 풀고 아이들과 함께 메기를 잡는 모습을 카메라에 담아봤습니다. 미끌미끌 거리는 메기를 잡고 좋아하는 아이들과 어른들이 같이하는 동심의 한 세상을 보는 듯 했습니다. 대둔산 들꽃펜션에서http://sb.wazzang.net/01033924224 2014. 10. 29.
“마왕의 귀향” 신해철씨 고행의 시간을 내려놓고 편안히 영면하세요. 연예인이 아니라 마치 친 형이 죽은 것 같은 이 마음의 허전함은 뭘까! 신해철씨 고생하셨습니다. 고행의 시간을 내려놓고 편안히 영면하세요. 그 동안 고마웠습니다. 감사합니다. 마음속 하고픈 이야기는 많은데 어떻게 써야 할지 모르겠네요. 허전함 이란 게 바로 이런 것인가 봅니다. 2014. 10. 28.
아내를 위한 술상 아이들을 위해 요리를 하면 항상 마음 한 켠에 아내의 잔영이 남아있습니다. 전업 주부가 되고자 했던 아내와 산 것이 거의 10년을 바라보고 있는데 아직도 맞벌이를 하고 있으니 미안 할 뿐입니다. 경상도 사내들이 무뚝뚝하다고 하는데 저는 충청도인데도 무뚝뚝한 편입니다. 도무지 살갑게 하지 못하는 성격의 특성이라는 것이 존재하나 봅니다. 짧은 질문과 짧은 답변 이제는 아내도 그러려니 하며 사는 것 같더군요. 오늘은 아이들에게 꽃게를 쪄주었습니다. 아들녀석과 꽃게 이야기는 다음에 하기로 하고 오늘은 아이들을 재우고 아내를 기다리며 생각했던 몇 가지를 써볼까 합니다. 아내는 꽃게를 좋아합니다. 아니 좋아할 정도가 아니라 환장 한다는 표현이 오히려 맞을 것 같습니다. 결혼을 하고 큰아이를 임신 했을 때 우리는 월.. 2014. 10. 22.
다이빙벨 _ 진실은 침몰하지 않는다. 많은 관람 부탁드립니다. http://blog.naver.com/diving_bell?&t__nil_story=homepage 2014. 10. 22.
[10.24기다림의 버스] 단 한 사람도 놓치지 마라! 철저한 수색이 우선이다! 단 한 사람도 놓치지 마라!철저한 수색이 우선이다!“당신을 삼킨 바다보다 포기하려는 국가가 더 무섭습니다”10월 24일(금) 오후1시 서울 대한문 출발 10월 25일(토) 오후3시 서울 대한문 도착*진도 체육관에서 실종자 가족들과의 만남, 팽목항-진도VTS관제센터까지 침묵의 촛불 행진, 기다림의 마음을 담아 아직 돌아오지 못한 10명의 실종자들 이름 부르기 등이 진행됩니다.참가 안내아래 방법을 이용해, 이름-연락처-탑승인원을 알려주세요. - 홈페이지 http://jindo.sewolho416.org 날짜 선택 후 신청 - 핸드폰(문자) 010-9667-0030 - 이메일 jindo416@gmail.com참가비4만원 (저녁 식대 포함) 기다림의 버스 티셔츠 1장에 1만원, 현장에서 별도 판매합니다. 함께하.. 2014. 10. 21.
민언련 [민주언론시민연합] 30주년 언론문제 UCC 공모전 참여 안내 민언련 30주년 언론문제 UCC 공모전 참여 안내민주언론시민연합(민언련)에서 창립 30주년을 맞이하여 "언론문제 UCC 공모전"을 진행하고 있어 안내를 드립니다. 많은 분들의 참여를 기다립니다. 2014. 10. 21.
E034. [우현의시] 부질없는 그대에게. _ 김PD오늘 문자가 옵니다. "파일 보냈다." 우현이 다시 녹음을 시작 했습니다.세월호 학살 이후 우리는 아무것도 하지 못했고 할 수도 없었습니다.그런 이야기를 나누곤 했습니다."형. 우리가 잘 살고 있는 게 맞아?""글쎄"그런 우현이 다시 메시지를 보내기 시작했습니다. 그의 음성에 음악을 얹어 파일을 만듭니다. 그 파일에 사진을 끼워 영상을 만듭니다.참 오랜만의 작업입니다.만족하지는 못하지만 이제 다시 시작 할 수 있을 것 같아 기분이 좋아집니다. 자. 이제 정말 일어나야겠습니다. 2014. 10. 20.
아빠가 만든 새우를 이용한 버섯 퓨전요리 맞벌이를 한다는 것이 여간 불편한 것이 아닙니다. 더군다나 제가 아이들을 보게 될 경우는 가까운 식당에서 자장면이나 칼국수를 사주면 끝날 일인데 아내의 질타가 만만치 않습니다. 미원이 어쩌고 저쩌고…… 사실 잔소리 보다는 아빠도 요리를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 아이들의 정서에도 좋다는 연구 결과를 책에서 본적이 있기에 막연하게 요리를 시작해 봅니다. 물론 작은 녀석의 식성이 중심이 됩니다. 내리 사랑이라 해서 그런 것은 아니고 녀석이 고집이 좀 세서요. 오늘은 작은 녀석이 새우를 먹고 싶다고 하네요. 농수산 시장을 다녀옵니다. 1킬로에 뭐라 하시는데 그냥 한 봉지 2만원에 계산하고 나옵니다. 사진에서 보시다시피 한 20여마리 가까이 되는군요. 우선 싱크대 위에 쏟아놓고 깨끗한 물로 씻습니다. 냄.. 2014. 10. 15.
“나는 외롭고 약하지만 우리는 즐겁고 강하다” 30년지기 친구가 내년1월이면 가족들을 데리고 캐나다로 떠납니다. 차 한잔을 마시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가장 큰 문제는 아이들의 교육이었지요. 몇 년 전 아내와 사별을 한 친구는 혼자서 아이들을 키우는 것이 버겁다고 하더군요. “공부해라” “그래서 대학은 가겠니” “친구들을 잘 사귀어야 한다” 등등 자신도 모르게 잔소리가 나오고 그렇다고 해서 변변하게 아이들을 챙겨 주지도 못하는 자신을 돌이켜 볼 때 이건 아니다라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작금의 대한민국 현실이 인성교육 보다는 학벌 위주의 교육임을 감안하면 도저히 자신이 생기지 않더랍니다. 그래서 아이들에게 캐나다 행을 제안했고 아이들도 흔쾌히 동의해 주었다고 합니다. 이 사회가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희망을 안겨주지 못하고 있습니다. 부모가 돈이.. 2014. 10. 11.
2014 대전 생활예술인 페스티벌 _ CMB 엑스포 아트홀 오는 14일 하루, 그들의 확실한 팬이 되어주세요! 10월 13일~17일까지 매일 저녁7시, CMB엑스포아트홀에서 펼쳐지는 생활속 예술인 페스티발 그 둘째 날, "밴드데이" 에서 이들이 경합의 축제를 합니다. 관객들의 인기 투표가 가장 큰 어드밴티지로 적용된다니 꼭 함께해주세요! 2014. 10. 11.
초등학교 2학년 딸아이의 중간고사 목표 딸아이의 책상. 바닥 유리의 틈 사이로 A4용지 위에 남겨진 10월 21일 중간고사 목표를 봅니다. “올백” 늦은 퇴근으로 항상 잠이 든 후에나 만나는 녀석에게 곧 시험이 다가오나 봅니다. 아비는 말합니다. “50점만 받아. 그래야 다음에 55, 60 그래서 100점을 받으면 기분이 더 좋지 않겠어?” 어쩌면 빈말인지도 모릅니다. 남들보다 더 잘나고 우수해야 한다는 마음에 저도 모르게 자식을 만들고 길들이는 작업을 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책상 위 올백이라는 목표를 내려보며 아비는 한참 동안 할말을 잊습니다. 2014. 10. 10.
"스티브 잡스"에게 듣는다. _ 마케팅의 본질(本質) 유투브 제공 그들은 그를 좆아 냈다. 그리고 그들이 무너지기 직전 그를 다시 불렀다. 애플의 이야기다. 그렇게 시작한 스티브 잡스의 '다르게 생각하라' 전설은 시작된다. 세상에는 나와 다른 사람들이 존재한다. 그들이 틀리지 않았음에도 비난하고 힐책을 한다. 우리와 조금 다르게 생각하는 미치광이들 어쩌면 그들이 세상을 바꿔가고 있는지 모른다. 그 바뀐 세상을 바라보며 우리가 결국 틀렸음을 인정해야 한다. 김어준이 잡스에게 졸라 쌩유를 외친 이유도 잡스가 보여준 미치광이 행동이 세상을 바꾸는 초석이 되었음을 부인할 수 없는 부분이었을 것이다. 스마트 폰은 분명 세기의 혁명이다. 사람과 사람의 소통 그 이상의 정보를 책상 앞에서 컴퓨터의 파워 버튼을 누르지 않고도 수시로 확인할 수 있는 사건. 그 앞에 “스티.. 2014. 10. 10.
텔레그램 공식 한글 버전 출시에 감사드리며... 다운로는 아래 주소를 클릭하세요.https://play.google.com/store/apps/details?id=org.telegram.messenger '텔레그램(telegram)' 공식 한글 버전이 출시 되었습니다. 그러나 기쁜 마음보다는 씁쓸한 마음이 더하는군요. 국내 기술진이 개발한 훌륭한 ‘카카오톡’을 버리고 러시아 메신저로 갈아타야만 하는 작금의 대한민국의 현실이 저를 더욱 슬프게 만드네요. 텔레그램 한글버전을 다운 받아야 하나 생각했는데 기존 텔레그램이 업그레이드되며 자동으로 한글로 변환이 되어 있네요. 기존 사용자 들은 업그레이드만 시키면 한글 버전을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아울러 텔레그램 한글 버전을 개발해 주신 텔레그램 임.직원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2014. 10. 7.
영화 "변호인"의 김영애씨가 출연하는 영화 "카트" 개봉두레에 참여해 주세요. 한 영화인이 간직한 무한 신뢰감이란 참으로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거대 권력과 자본 앞에 일개 영화 배우가 무엇을 할 수 있을까. 그러나 그들은 연기로 저항을 한다. 난 그 중심에선 배우 김영애를 봤다. 그런 그녀가 대형마트에서 근무하던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사측의 부당해고에 맞서 싸운다는 이야기 영화 “카트”에 출연한다고 한다. 영화 “변호인”은 정치권력, 영화 “카트”는 자본권력 드러나지는 않지만 불편한 사람들이 있다. 누구인지는 말하지 않아도 다들 잘 알 것이다. 그들의 양심에 일격을 가하는 영화가 되리라 생각한다. 그래서 난 배우 김영애를 무한 신뢰한다. 문제는 이 영화가 제작비용과 마케팅비용에서 무척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 같다. 항상 그랬다. 각종 권력의 부당함에 싸우려 하면 언제든 부족한 것.. 2014. 10. 3.
개천절 아침에 사는 것이 어쩌면 지옥일지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아침에 일어나 따뜻한 한잔의 우유와 잘 정돈된 신문을 펼치는 하루의 시작. 세상을 사는 많은 사람들에게 그 또한 욕심일지 모른다. 하루하루를 살기 위해 실탄을 장전하고 전쟁터를 나서는 하급 병사가 되어 쏟아지는 포탄을 뚫고 적진을 향하는 내 모습을 본다. 무서운 것은 적의 총알이 아니라 뒤에서 채찍을 들고 있는 내부의 적이었다. 잠시 탈영을 생각해본다. 그 또한 인간의 굴레와 연이 존재하여 오도가도 못하는 신세로 전락한다. 우리나라 건국 기념일이라는 개천절 아침에 난 “지옥”이 만들어진 것은 아닌지 심히 의심을 하게 된다. 우린 이 지옥을 빠져나갈 수 있을까? 2014. 10. 3.
[공지] 가장 화끈한 댓글을 달아주시는 다섯 분께 월간地酒 10월호를 보내드립니다.^^ 매달 잡지가 나오면 또 한 달이 지났구나 라는 생각이 밀려듭니다. 장난기 발동해서 같이 하겠노라 했던 월간地酒 벌써 네 권째 책을 받아 드니 양 어깨가 더욱 무겁게 느껴지네요. 항상 하는 이야기지만 언제까지 같이 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습니다. 누구나 그렇듯 예측 할 수 없는 미래라고나 할까요. 고생하시는 편집장님을 보면서 난 저자리 돈 줘도 못하겠다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그리고 11월호의 기사를 준비합니다. 습관처럼. 10월호 출간 기념으로 무지막지하게 댓글을 달아 주시는 다섯 분께 월간地酒 10월호를 보내드립니다. 많은 격려의 댓글 부탁드립니다.^^ 2014. 10. 2.
[프랑카드 사진전 셋] 세월호. 영원히 잊지 않겠습니다. 약속해! 이 현수막은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바라는 시민 한분 한분이 게시하였습니다. 2014. 10.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