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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

아빠가 만든 새우를 이용한 버섯 퓨전요리

by 김PD씨 2014. 10. 15.



맞벌이를 한다는 것이 여간 불편한 것이 아닙니다. 더군다나 제가 아이들을 보게 경우는 가까운 식당에서 자장면이나 칼국수를 사주면 끝날 일인데 아내의 질타가 만만치 않습니다. 미원이 어쩌고 저쩌고…… 사실 잔소리 보다는 아빠도 요리를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 아이들의 정서에도 좋다는 연구 결과를 책에서 본적이 있기에 막연하게 요리를 시작해 봅니다. 물론 작은 녀석의 식성이 중심이 됩니다. 내리 사랑이라 해서 그런 것은 아니고 녀석이 고집이 세서요. 오늘은 작은 녀석이 새우를 먹고 싶다고 하네요. 농수산 시장을 다녀옵니다. 1킬로에 뭐라 하시는데 그냥 봉지 2만원에 계산하고 나옵니다. 사진에서 보시다시피 20여마리 가까이 되는군요. 우선 싱크대 위에 쏟아놓고 깨끗한 물로 씻습니다. 냄비에 호빵 쓰는 중간 받침을 놓고 새우를 가지런하게 올려 놓습니다. 적당하게 물을 붇고 불을 켜면 새우 찌는 작업은 끝입니다.



이제는 냉장고에 굴러다니는 채소를 모아봅니다. 여지없이 아내는 이곳 저곳에 채소를 꼭꼭 숨겨 놓았습니다. 중에 버섯만을 골라 양동이에 담습니다. 물론 깨끗한 물로 한번 세척을 해주세요. 아이들이 먹는 것이니까요. 도마 위에서 것은 조금 작게 잘라주는 손질을 합니다. 그리고 후라이팬을 불에 살짝 데운 굵은 순서대로 데쳐주시면 됩니다. 이때 물기를 충분히 배지 않으면 국물이 많이 생겨나니 주의 주시기 바랍니다. 그냥 볶으면 막이 밋밋해 지겠죠. 간은 소금이나 가장으로 살짝 맞춰 주셔야 합니다. 저는 가지를 같이 썼더니 아이들이 조금 짜다고 하더군요.



그러면 새우가 익었을 겁니다. 이때도 조심하셔야 사항은 너무 오래 새우를 찌면 새우가 탱탱함을 잃어버리고 쪼그라듭니다.  딱딱해 지지요. 이게 상당히 귀찮은 작업인데 하나하나 새우를 까줘야 한다는 . 지난번에도 말씀 드렸지만 작업의 흔적은 사진으로 남겨주셔야 합니다. 훗날 녀석들이 투정을 부릴 노동의 흔적을 보여주며 키워준 값을 청구해야 하니까요. ^^




이제 예쁜 접시에 데코레이션을 차례군요. 우선 버섯볶음을 접시에 깝니다. 껍질을 발라낸 새우를 일렬로 배치하고 밥통에서 밥을 살포시 얹습니다. 이때 비어있는 공간에 토마토 케찹을 살짝 뿌려주세요. 그리고 맛있게 먹을 있도록 음료도 한잔……




오늘은 녀석의 친구가 자리를 같이 했습니다. 맛있다는 말을 합니다. 너무나 맛있게 먹어주는 아이들이 고맙습니다. 아비의 이름없는 퓨전 요리에 감동을 보여주는 천진난만한 영혼들…… 요즘 식품회사의 대장균 시리얼 사태가 이슈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아비는 생각합니다. 제발 아이들 먹는 가지고 장난치지 맙시다. 우리 아이들이 건전한 먹거리로 건강하게 자라주기만을 바래봅니다.


이상 자식바보 PD 였습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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