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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선병원103

나는 애주가일까? 알코올 중독일까? 알코올 중독의 위험성과 치료 _ 대전선병원 정신건강의학과 백승미 최근 들어 부쩍 연예인이나 인플루언서들이 술을 마시며 방송하는 모습이 눈에 띈다. 그들의 인간적이고 진솔한 모습에 매력을 느끼고 열광한다. 누군가는 술의 힘을 빌어 사랑 고백을 하고, 딱딱한 회식자리에 술을 마시며 그 시간을 활기차게 만들기도 한다. 그렇지만 실제 술의 위험성은 마약만큼이나 치명적이다. 알코올 중독의 정식 명칭은 알코올 사용 장애이다. 알코올 중독은 과도한 음주로 인해 부작용이 발생함에도 불구하고 본인의 의지대로 음주를 중단하지 못하는 상태를 말한다.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것처럼 음주 횟수나 주량에 따라 알코올 중독인지 아닌지가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술에 대한 조절 능력이 상실되었는가의 여부가 핵심이다. 다음 11가지 항목 중 2가지 이상에 해당된다면 알코올 중독을 의심해 볼 수 있다. △.. 2023. 12. 15.
일상 회복으로의 빠른 지름길, 내시경적 척추 수술 _ 대전선병원 척추센터 윤자영 전문의 사람들은 누구나 퇴행성 변화를 겪는다. “퇴행성 변화”라는 것은 단순히 늙어 가는 과정이라던지, 나이나 드는 것을 말하는 것은 아니다. 사실 우리가 어떠한 물건이든 도구가 되었든 오래 쓰거나 많이 쓰거나, 무리하게 쓰게 되면, “닳게” 되고 그로 인해 원래 쓰이던 용도로서의 기능이 저하되게 된다. 이러한 닳고 닳게 되는 과정이 우리 몸에 일어나는 것이 퇴행성 변화라고 볼 수 있다. 이러한 변화가 척추에서 발생하여, 병적인 상태로 진행하게 되면 흔히 말하는 ‘협착증’이라고 불리는 진단을 받을 수 있다. 기존의 절개를 동반한 수술은 많은 척추 주위 근육의 손상, 그리고 척추의 후관절의 광범위한 손상등으로 수술 후에도 여러 합병증등을 유발할 수 있으며, 매스컴이나 일반 매체에서 수술에 대한 공포를 조장하는 경.. 2023. 10. 5.
통증으로 제대로 걷지 못하는 부모님 … 인공관절로 새로운 삶을 시작- 대전선병원 관절센터 송인수 전문의 고령화 사회가 되면서 퇴행성관절염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 퇴행성 관절염은 노년층에 많이 발생하는 질병으로 연골이 닳으면서 뼈가 마모돼 통증을 유발하여 삶의 질을 낮추게 된다. 인공관절치환술은 오랜 사용으로 마모된 관절을 인공관절로 교체하여 삶의 질을 향상하는데 도움을 주는 수술이다. 노년의 삶의 질을 더욱 높여 주는 인공관절치환술에 대하여 대전선병원 관절센터 송인수 전문의의 도움말로 알아본다. 인공관절치환술이란 관절염이나 특정 질환 또는 외상에 의해 더 이상 관절의 기능을 하지 못하는 부분을 제거하고 인공관절로 교체하는 수술이다. 인공관절치환술은 관절의 운동 기능을 회복시켜주고 통증을 없애준다. 손상이 너무 심해 보존적 치료를 해도 효과가 없을 경우, 관절이 변형되어 교정이 필요한 경우, 관절의 기능 저.. 2023. 9. 21.
우리 아이 성장 의심해 봐야하는 이것?···조기진단과 치료가 중요한 성조숙증 성장과 발달 단계에 있는 자녀의 건강은 부모에게 매우 중요한 관심사 중 하나이다. 예전에는 우리 아이가 또래보다 키가 크다면 이것이 긍정적인 신호로 여겼지만 현재는 오히려 ‘성조숙증’이 발생했을 수 있는 부정적인 신호로 해석하곤 한다. 성조숙증은 치료가 늦거나 방치되면 성장판이 조기에 닫힐 위험이 높아져 의심 증상 발견 시 바로 내원해 진단 받는 것이 좋다. 성조숙증에 대해 대전선병원 소아청소년과 박기용 전문의의 도움말로 알아본다. 성조숙증은 신체 발달이 또래 보다 빠른 것을 의미하는데, 성조숙증이 의심되는 환아를 평가하는 첫 단계는 반드시 문진과 진찰을 통하여 여아 8세 미만, 남아는 9세 미만에서 2차 성징이 나타나는 것을 말한다. 성조숙증의 증상으로는 2차 성징은 여아에서는 가슴 멍울이 잡히고 봉긋.. 2023. 8. 30.
콩팥 건강을 위한 혈액투석 바로 알기 _ 대전선병원 신장내과 김성숙 전문의 매년 3월 2번째 목요일은 세계신장학회와 국제신장재단연맹이 콩팥(신장)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2006년부터 제정한 ‘세계 콩팥의 날(World Kidney Day)’로, 올해는 3월9일이다. 우리나라 혈액투석 환자는 매년 증가하고 있다. 2003년 4천여 명이던 환자수가 2021년 1만 6천여 명으로 현재까지도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노인인구의 증가로 혈액투석 환자는 향후 더 늘어날 전망이다. 혈액투석이 만성콩팥병 환자에게 어떤 역할을 하는지 대전선병원 신장내과 김성숙 과장의 도움말로 알아본다. ▲ 콩팥 기능 15% 미만, 혈액투석 실시 혈액투석이란 말기신부전 환자에게 시행되는 신 대체 요법 중 하나로, 투석기(인공 신장기)와 투석막을 이용해 혈액으로부터 노폐물을 제거하고 신체 내의 전해질 균형을 .. 2023. 3. 10.
만병의 근원 고혈압, 방치하면 심근경색, 뇌졸중 등 중증 질환 유발 _ 대전선병원 심장내과 범종욱 전문의 2022년에 대한고혈압학회에서는 고혈압 추정 인구를 20세 이상 성인의 약 30%로 제시하였다. 이처럼 고혈압이란 높은 유병률을 가지고 있고 치사율이 높은 질환의 원인이 되는 질병이다. 현재는 많은 대중들에게 고혈압이 질병이라는 인식이 생겼다고는 하지만 아직도 본인이 고혈압인지 모르는 사람들이 있고, 고혈압을 진단받은 이후에도 약이 먹기 싫어 치료받지 않는 사람들도 있다. 만병의 근원이 되는 고혈압에 대해서 대전선병원 심장내과 범종욱 전문의의 도움말로 알아본다. 혈압이란 심장이 박동할 때 흐르는 피가 혈관벽에 가하는 압력을 말한다. 고혈압이란 혈관벽에 가해지는 압력이 높은 상태라고 할 수 있는데, 쉽게 말하면 심장에서 피를 짜내는 힘이 세서 온몸에 있는 혈관들이 높은 압력을 견뎌내야 하는 상황을 고혈압이.. 2023. 2. 23.
겨울철 노인 낙상사고 주의, 사고 사망원인 2위 _ 대전선병원 정형외과 이봉주 과장 겨울철에 발생하는 골절은 눈길, 빙판길에서 넘어져 생기는 경우가 많다. 특히 노인들은 골밀도가 낮고 균형 감각이나 사고 위험에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이 떨어져 낙상 시 골절상을 입기 쉽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250만 명 넘는 사람들이 넘어지거나 부딪히는 등의 충격으로 요추‧골반 및 대퇴골이 골절돼 병원 치료를 받았다. 연령대별로는 골다공증 등으로 뼈가 약한 상태인 60세 이상 고령자의 비율이 약 69%로 3명 중 2명꼴이다. 노인의 낙상으로 인한 골절은 사망으로도 이어질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 낙상사고로 사망하는 65세 이상 노인은 한 해 83만여 명에 달하며 사고 사망원인 2위, 전체 질병 중엔 암에 이어 5위라고 한다. 최근 발표된 한국인 '질병부담' 순위에서도 7위에 진입,.. 2022. 12. 19.
자다가 ‘컥’ 거리는 소리, 코골이·수면무호흡증 방치하면 합병증으로 이어져 _ 대전선병원 귀코목센터 이비인후과 장희상 전문의 잠을 자면서 심한 코골이로 가족에게 핀잔을 듣거나, 제대로 된 수면을 하지 못해 업무 중 존다거나, 자칫 잘못하면 운전 중 졸음운전으로도 번질 수 있는 알고 보면 무서운 질환 코골이는 질환이라고 보다 증상에 가까우며, 이런 코골이가 심해지는 경우 불면증이나 수면무호흡 등의 질환이 생길 수 있다. 코골이·수면무호흡증 치료 및 예방에 대해 유럽 수면학회 수면전문의, 대전선병원 귀코목센터 이비인후과 장희상 전문의 도움말로 알아본다. 국어사전에 코골이를 검색해 보면 거친 숨소리가 콧구멍을 통해 드르렁거리는 소리라고 되어 있는데 사실은 콧구멍이 떨리는 소리가 아닌, 코 뒤쪽 비인강 이라고 하는 부위가 좁아지거나, 길어진 목젖이 떨리거나, 누운 자세에서 혀가 뒤로 쳐지면서 좁아진 상기도를 공기가 빠르게 지나가면서 .. 2022. 12. 1.
뇌 속의 시한폭탄 ‘뇌동맥류’ 생활습관 공유하는 가족력 무시 못 해 - 대전선병원 신경외과 이상훈 전문의 뇌 속의 시한폭탄 ‘뇌동맥류’ 생활습관 공유하는 가족력 무시 못 해 뇌동맥류란 뇌혈관의 내측을 이루고 있는 탄력층이 손상되거나 결손되어, 혈관이 부풀어 올라 혈관 내 새로운 공간을 형성하는 경우를 말한다. 흔히 혈관 꽈리라고도 불리며, 부풀어 있는 뇌동맥류가 파열될 경우에는 뇌 지주막하출혈이라는 뇌출혈이 발생하게 된다. 뇌동맥류는 약물로는 치료할 수 없어, 환자의 상태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수술 방법을 선택한다. 뇌동맥류의 치료 및 예방에 대해 대전선병원 뇌신경센터 신경외과 이상훈 전문의 도움말로 알아본다. 뇌졸중을 크게 나누어 본다면, 출혈성 뇌졸중과 허혈성 뇌졸중으로 나누어 볼 수 있다. 허혈성 뇌졸중은 흔히 중풍으로 알려져 있는 질환으로, 뇌혈관이 막히면서 혈액 공급이 중단되어 생기는 질환이고, 출혈.. 2022. 11. 16.
고령화사회의 필수 관리 질환, 노인성 골다공증성 골절! - 대전선병원 척추센터 정형외과 윤자영 전문의 “어머님, 혈압약은 드시면서 왜 골다공증약은 왜 안 챙겨 드세요???” 부제의 말은 필자가 실제 진료 시에 자주 환자분들께 자주 드리는 말이다. ‘우리 사회는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었다…’는 이미 옛날이야기가 되어버린 지금, 이제 우리는 초고령화 사회를 향해 나아가고 있으며, 그에 따라서 당연히 골다공증 환자도 점점 증가하고 있다. 그렇다면 과연 골다공증이란 무엇인가? 세계보건기구(WHO)는 “골다공증은 골량의 감소와 미세구조의 이상을 특징으로 하는 전신적인 골격계 질환으로, 뼈가 약해져 부러지기 쉬운 상태가 되는 질환”이라고 정의한다. 골다공증은 젊은 사람에게도 선천적, 내과적 질환 등에 의해 발생할 수 있는 질환이지만, 본지에서 말하고자 하는 골다공증은 “노인성 골다공증”으로 젊었을 때는 두텁고 빡빡하.. 2022. 5. 3.
위암으로부터 살아남기 _ 대전선병원 위장관외과 박지훈 전문의 위암은 우리나라에서 제일 흔한 암 중에 하나이다. 위암에 대해 많은 연구를 하고 있지만, 원인은 아직 100% 밝혀져 있지 않다. 위암의 경우 다수의 위험인자가 알려져 있다. 흡연 및 음주는 위암의 위험을 증가시킨다. 연구에 따르면 고염도 식품, 염장식품, 질산염, 훈제 또는 초절임 식품이 위암의 발병률과 연관이 있다. 짠 음식, 매운 음식, 탄 음식, 오래되고 부패된 음식을 피하고, 채소, 과일, 신선한 음식을 가까이 해야 한다. 국제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는 헬리코박터 파이로리(Helicobacter pylori)균 감염을 위암의 1군 발암요인으로 규정하고 있다. 헬리코박터균은 위에 서식하며 위점막 상피세포를 손상시키고, 염증을 일으켜 위염, 위궤양, 십이지장 궤양, 위선암, 위림프종 등을.. 2022. 3. 8.
콧물, 기침 등으로 힘든 우리 아이 RS바이러스 감염 의심해야 _ 대전선병원 소아청소년과 김도희 전문의 최근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RS바이러스가 유행 조짐을 보이면서 영·유아 환자가 크게 늘었다. 어린이집과 유치원 등을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했는데 코로나19에 RS바이러스까지 겹쳐 부모들의 불안도 커지고 있다. RS바이러스는 늦가을부터 초봄 사이에 유행하는 대표적인 바이러스이다. 감기 바이러스의 일종으로 보통 소아뿐만 아니라 청소년, 성인을 포함해서 거의 모든 사람이 어릴 때부터 평생 반복되며 한 번 이상은 걸리는 바이러스이다. RS바이러스는 감염병인 만큼 접촉과 비말로 전파되며,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이나 일상생활에서 접하기 쉽다. 부엌 조리대, 장난감, 수건, 담요, 이불 등의 일상생활에서 접할 수 있다. 일반적인 감기바이러스와 비슷하게 가족 구성원 중 한 명이 감염되거나 어린이집, 산후조리원 등의 단체.. 2022. 2. 17.
겨울철 답답한 가슴 통증, 협심증 의심해봐야 _ 대전선병원 심장내과 김정희 전문의 전국적으로 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지면서 본격적인 겨울을 맞이했고, 전국 명산들에 눈이 쌓여 설경이 장관을 이루고 있다. 지난주 일요일 무주 덕유산에 설경을 보려고 등산 중이던 60세 남성이 등산 도중 가슴이 쥐어짜는 듯한 통증을 느끼면서 식은땀을 흘려 주변 지인들의 도움으로 119를 타고 본원 응급실을 방문했다. 이 환자는 7년 전 협심증으로 관상동맥에 스텐트를 삽입한 병력이 있으나, 그동안 큰 문제를 느끼지 못해서 아스피린을 잘 복용하지 않았으며, 등산 당일에 혈압약도 복용을 하지 않았다. 심혈관 조영술을 통해 혈전으로 막힌 혈관이 발견되어 스텐트 시술을 받고 치료를 받으면서 약물복용이 이렇게 중요한지 처음 알았다는 말을 자주 하셨다. 이 경우처럼 협심증은 겨울철 발병 위험이 증가하는 주요 질환 중 하.. 2022. 1. 13.
겨울철 외상 조심하세요! _ 대전선병원 정형외과 이철형 전문의 겨울철에는 정형외과를 찾는 환자들이 늘어난다. 기온이 떨어지면서 미끄러진 빙판길에 낙상 사고를 당하는 경우부터, 스노보드, 스키, 스케이트 같은 겨울 레저 활동 중 발생하는 외상까지 다양한 원인으로 병원을 찾는다. 부상 중 가장 흔한 것이 골절이다. 골절은 증상이 악화되거나 치료 시기가 늦으면 후유증으로 관절염이 발생할 수 있어 초기에 정확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골절과 낙상, 겨울 레저 활동으로 인한 외상에 대하여 알아본다. 겨울철 골절의 원인 중 가장 흔한 것은 미끄러운 눈길, 빙판길로 인한 낙상이다. 충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최근 3년 동안 충남에서 발생한 겨울철 빙판길 낙상사고는 모두 176건으로 특히 60세 이상 환자가 118명으로 전체 사고의 67%를 차지했다. 노인들은 균형감각이 낮고, .. 2021. 12. 21.
어지럼 심할수록 무서운 병이 아니다! _ 대전선병원 귀코목센터 장희상 전문의 어지럼증은 성인 20%가 1년에 한 번 정도 겪는 아주 흔한 증상이다. 일교차가 큰 요즘 협심증, 심근경색, 뇌졸중 등의 환자가 늘어난다. 그에 못지않게 어지럼증으로 의원을 찾는 환자도 많다. 일교차의 큰 변화는 혈액순환의 장애를 유발하여 혈관성 질환이 증가하는데, 어지럼증도 혈액순환과 연관된 경우가 많다. 그리고 환절기에는 감기 같은 바이러스성 질환도 늘면서 바이러스가 원인인 어지럼증 환자도 증가한다. 병원을 찾는 어지럼증 환자는 정말 다양하게 본인의 증상을 말씀하신다. 하늘이 빙빙 돈다, 내가 빙빙 돈다, 어질어질하다, 붕 떠 있다, 심지어 어지럼증을 머리가 아프다고 표현하신다. 어지럼증과 함께 동반되는 증상으로 비위가 약한 사람은 토하기도 하고, 식은땀을 흘리며, 심한 경우 응급실을 찾기도 한다. .. 2021. 12. 9.
우리 몸의 시한폭탄, 코골이·수면무호흡증 … 심혈관 및 뇌혈관 질환 일으켜 김00 씨는 평소 직장에서 피곤하여 자주 하품을 하거나 심지어 졸기도 하여 직장 상사에게 지적을 받기도 하는데, 한번은 출장 중에 깜빡 졸음운전을 하다가 순간적으로 앞차와 부딪칠뻔하여 큰 사고가 생길 수 있었던 아찔한 경험을 한 후 병원에 내원하여, 코골이·수면무호흡증을 진단받고 치료 후부터는 주간에 피곤함이 사라지고 졸음운전도 하지 않게 되었다. 고혈압약을 복용 중인 박00 씨는 혈압이 조절이 잘 안 되고, 코골이가 심하여 코골이·수면무호흡증을 진단받아 치료 후 혈압조절이 잘 되고 혈압약도 줄이게 되었다. 성인의 약 1/4 정도에서는 습관적인 코골이와 무호흡을 경험하고, 약 10% 정도는 치료가 필요할 정도의 만성적인 불면증 질환으로 고생하고 있으며, 이러한 만성적인 수면장애는 심혈관질환 및 뇌혈관 질.. 2021. 1. 6.
유병 연령 낮아지는 당뇨병 … 증상이 없는데 치료가 필요한가요? 대한당뇨병학회 자료에 따르면, 2018년 기준 30세 이상 성인 7명 중 1명 (13.8%)이 당뇨병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65세 이상 기준으로는 10명 중 3명 (27.6%)이다. 노인성 질환으로만 생각되었던 당뇨병이 최근에는 상대적으로 젊은 연령대에서 증가하고 있으며, 전체적인 유병률도 지속적인 상승을 보이고 있다. 당뇨병의 발생 시기는 점점 빨라지고, 평균 수명은 길어지고 있기 때문에 당뇨병을 가지고 살아야 하는 시간이 점차 증가하고 있는 것이다. 40대에 당뇨를 진단받는다고 하면 남은 40년을 당뇨병을 가지고 보내야 한다. 당뇨병은 섭취한 음식물을 적절히 사용하지 못해 혈당 수치가 정상인보다 높은 상태를 말하며, 소변으로 포도당이 배출되는 병이다. 당뇨는 혈당 수치가 오르면서 여러 가지 합병증을.. 2020. 12. 22.
간염, 증상이 경미해 방치하기 쉬워…간경변증, 간암으로 이어질 수 있어 간은 혈당을 유지하고, 우리 몸에 해로운 물질을 해독하며, 체내로 들어오는 세균과 바이러스를 제거하는 장기이다. 하지만 간 질환 초기 단계에는 아무런 증상이 없어 간세포가 파괴된 후에야 병원에 내원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특히, 간염은 무증상이거나 감기와 비슷한 경미한 증상으로 방치하기 쉽다. 간염을 방치하게 되면 서서히 간경변증(간경화증)으로 이어지다 간암까지 진행될 수 있어 예방과 치료가 중요하다. 간염은 간세포 조직에 염증이 생긴 것을 말한다. 간염은 바이러스, 약물, 알코올, 화학 약물, 독초, 지나친 음주 등으로 인해 발병한다. 바이러스의 종류에 따라 A, B, C, D, E형이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A형간염, B형간염, C형간염이 가장 흔하게 발생한다. A형간염은 주로 오염된 음식이나 물 등.. 2020. 7. 29.
생활습관 개선으로 안된다면…비만의 수술적 치료 최근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로 일상적 활동의 제약으로 갑자기 체중이 증가한 사람을 ”확찐자“라 부른다는 우스갯소리를 들은 적이 있다. 내용만 보면 우습지만 거기에 담긴 내용을 곰곰이 생각해보면 참 씁쓸한 농이 아닐 수 없다. 일상생활이 힘든 고도비만 환자는 운동이 건강을 해치는 상황이 되거나 식이조절에서도 고통이 야기되기 때문에 체중조절에 실패한 확률이 매우 높다. 최근 성인뿐 아니라 청소년의 비만 유병률도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실제 진료 현장에서 마주친 환자를 보면 외향적인 모습만을 중요시하고 고도비만을 병적 상태로 생각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 고도비만을 치료하면 자연스럽게 비만으로 유발된 병(고혈압, 당뇨, 심한 코골이, 고지혈증, 지방간과 관절 및 척추질환)의 치료에 도움이 되는데, 정작 .. 2020. 6. 4.
통증으로 제대로 걷지 못하는 부모님 … 인공관절로 새로운 삶을 시작 고령화 사회가 되면서 퇴행성관절염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 퇴행성 관절염은 노년층에 많이 발생하는 질병으로 연골이 닳으면서 뼈가 마모돼 통증을 유발하여 삶의 질을 낮추게 된다. 인공관절치환술은 오랜 사용으로 마모된 관절을 인공관절로 교체하여 삶의 질을 향상하는데 도움을 주는 수술이다. 노년의 삶의 질을 더욱 높여 주는 인공관절치환술에 대하여 대전선병원 척추관절센터 송인수 전문의의 도움말로 알아본다. 인공관절치환술이란 관절염이나 특정 질환 또는 외상에 의해 더 이상 관절의 기능을 하지 못하는 부분을 제거하고 인공관절로 교체하는 수술이다. 인공관절치환술은 관절의 운동 기능을 회복시켜주고 통증을 없애준다. 손상이 너무 심해 보존적 치료를 해도 효과가 없을 경우, 관절이 변형되어 교정이 필요한 경우, 관절의 기능.. 2020. 6. 2.
[5월 8일 어버이날 특집] 4년 동안 환자 수 50% 증가한 치매 … 예방법과 치료법은? 치매란 뇌기능 손상으로 지적 능력이 감퇴하거나 소실돼 사회적 또는 직업적 기능장애를 가져오고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는 상태다. 인구 고령화 현상이 심해지면서 치매가 사회적 문제로 떠오른 지도 상당히 오래됐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치매로 진료를 받은 환자 수는 2015년 약 32만 명에서 2019년 약 50만 명으로 50% 이상 증가했다. 젊은층 및 중·장년층은 ‘우리 부모님이 치매를 앓으면 어떡하지?’ 라는 걱정을, 노인층은 ‘내가 치매 환자가 되면 어떡하지?’라는 걱정을 상당수가 해봤을 것이다. 치매에 대해 대전선병원 신경과 김승주 전문의의 도움말로 알아본다. 치매의 가장 흔한 초기 증상은 기억장애로, 초기에는 최근 사건에 대한 기억장애가 주를 이룬다. 그러나 병이 진행되면서 옛날 기억도 점차 잊.. 2020. 5. 6.
[건강칼럼] “골이 비었다?” 소리 없는 뼈 도둑, 골다공증 남수민 대전선병원 내분비내과 과장 매년 10월 20일은 ‘세계 골다공증의 날’이다. 최근 고령화 추세 속에 골다공증 환자가 점점 늘고 있으며, 골절이 생기기 전까지는 증상이 나타나지 않아 치료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다반사다. 특히 골다공증이 진행되면 가벼운 외상이나 기침을 하거나 의자에 앉는 등의 가벼운 충격에 의해서도 골절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미리부터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소리 없는 뼈 도둑, 골다공증에 대해 대전선병원 내분비내과 남수민 과장의 도움말로 알아본다. ▲ 골절이 유일한 증상, 조기 발견이 중요해요! 보통 골, 뼈는 바깥쪽에 매끈한 피질골과 안쪽에 스펀지 모양의 해면골로 이루어져 있다. 골다공증이란, 해면골에 구멍이 많아짐으로 인해 뼈의 무게가 감소하고 미세한 구조가 변화되어 강도가 약화되.. 2020. 4. 11.
[코로나19] 대전 국민안심병원 현황 국민안심병원이란? 코로나19의 병원 내에서 전염을 막고자 호흡기 환자 전용 진료구역을 운영하는 병원. 슈퍼앤슈퍼 컴퍼니 http://www.superandsuper.co.kr SUPER AND SUPER www.superandsuper.co.kr 인터넷마케팅, 부동산컨설팅, 영상제작, 홈피제작, 블로그제작, 제작홍보, 방송제작, 인터넷쇼핑몰 2020. 2. 28.
불면증이지만 수면제는 안 먹고 싶은데 … 꿀잠 자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잠을 못 자서 고생하고 있는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잠 좀 푹 자면 좋겠다’고 바랄 것이다. 인생의 1/3을 차지하는 수면은 낮 동안 소비했던 에너지를 회복시키고(비-렘수면), 기억과 감각을 통합(렘수면)하는 중요한 기능을 한다. 최근 연구들은 수면 문제가 있는 환자들에게서 비만, 고지혈증, 고혈압, 심혈관질환, 인지저하(치매), 파킨슨병 유병률이 더 높다고 보고하고 있다. 잠을 못 자고 있는 사람들에게 절실한 이른바 ‘꿀잠’을 잘 수 있는 방법에 대해 대전선병원 정신건강의학과 백승미 전문의의 도움말로 알아본다. ◆ 불면 증상? 불면증? … 정신건강의학과에서 정의하는 불면증은? 불면 증상은 수면의 시작 또는 유지가 되지 않거나 새벽에 깨서 다시 잠이 들지 않는 것을 말한다. 전체 인구의 1/3 정도가 불면.. 2020. 1. 28.
술이 들어간다 … 속이 타들어간다 연말연시를 맞아 곳곳에서 술자리가 많이 열리고 있다. 술을 지나치게 많이 마시다 취하는 사람들이 있는가 하면, 술을 잘 마시지 못하는데 억지로 마시다 취하는 사람들도 있다. 이렇듯 개인차가 심한 주량이지만 세계보건기구(WHO)에서는 폭음의 기준을 남성은 소주 7잔과 맥주 5잔, 여성은 소주 5잔과 맥주 4잔으로 제시하고 있다. 과도한 음주를 하다 보면 다음날 속이 타거나 배가 아픈 증상으로 종일 고생하기 쉽다. 또 장기적으로는 지방간이 발병할 위험도 있어 술자리에서 폭음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술자리에서 폭음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질환과 예방에 대해 김기덕 대전선병원 건강검진센터장의 도움말로 알아본다. ◆ “속이 타들어가요” … 역류성 식도염 역류성 식도염은 위의 내용물이나 위산이 식도로 역류해 .. 2019. 12. 23.
암보다 무서운 노인 고관절 골절 … 인공관절 수술이 필요한 경우는? 노령화가 지속되면서 골다공증 등으로 뼈가 약화돼 척추 및 고관절 등이 골절되는 환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노인에게 발생하는 낙상 골절 사고 중 가장 조심해야 할 게 허벅지와 골반 연결 부위가 부러지는 고관절 골절이다. 60대 이후에는 골조직이 급격히 약화돼 길에서 넘어지거나 침대에서 떨어져도 골절이 발생할 수 있고, 빙판길이 생기는 요즘 같은 겨울 날씨에는 빙판길에 미끄러져 골절 위험이 특히 증가한다. 노인의 낙상은 사망으로 이어질 수 있다. 고관절의 경우, 골절로 인해 장기간 침상에 누워 있으면 폐렴, 욕창, 혈전에 의한 심장마비, 뇌졸중 등 다양한 합병증 발병 위험이 높아진다. 이에 따라 골 고정술(골절된 부위를 정복해 뼈를 고정하는 수술)이나 인공관절치환술을 받는 환자도 증가하고 있다. 최근엔 골 고.. 2019. 12. 18.
[건강칼럼] 속에 불이 붙은 것 같아요 … 혹시 역류성식도염? 많은 사람들이 살면서 한 번쯤은 속쓰림, 가슴쓰림, 목에 이물질이 걸린 듯한 느낌을 겪어봤을 것이다. 이는 역류성식도염으로도 잘 알려진 위식도역류질환의 주요 증상들로, 역류성식도염은 위산이 식도로 역류하는 과정이 반복되면서 식도 점막에 손상과 염증이 생기는 질환을 말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보건의료빅데이터에 따르면 2017년 기준 420만 명 넘는 사람들이 역류성식도염으로 진료를 받았으며, 환자 수는 근래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역류성식도염에 대해 대전선병원 소화기센터 최유아 전문의의 도움말로 알아본다. ◆ 위와 식도 사이 괄약근 약해지면 음식물이 거꾸로 올라와 위와 식도 사이에는 괄약근이 있다. 이 괄약근에는 조이는 기능이 있어 입으로 들어온 음식물이 위로 내려갈 때만 열리며, 건강한 상태에서는 위.. 2019. 8.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