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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의 노래
비 옵니다.
비 그늘아래서 燒酒를 먹습니다.
燒酒 안에는 지느러미 고운 물고기 몇 마리가 헤엄치며 놉니다.
내일이면 시냇가로 떠나겠지요.
푸른 시냇가에는 스무 살 그 여자의 눈썹이 흰 세월의 언덕을 오르고 있습니다..
당신도 압니다.
한때 사랑이라고 믿었던 決意가 욕심이었음을. 그리고 지금
나는 잊지 못하는 한 마리 연어입니다.
결국은 돌아와 당신 앞에 다시 한 번 서야 하는
한 줄기 빗물입니다.
지나간 흰 세월의 언덕에 억수로 쏟아지는 연어 떼를 바라보며
나 찬 소주 먹습니다.
안녕 내 사랑들.
글: 김상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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