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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그리기를 좋아하는 친구는
매번 모임에 참석한 친구들의 초상화를 그린다.
졸업을 한지도 이십수년이 지났는데
그림속의 친구들은 늙지 않았다.
어쩌면 코흘리며 찌질대던 유년의 기억은
육십이든, 칠십이든
이 찌질한 모습으로 남아있을지 모른다.
우리를 슬프게하는 것은 그림은 있는데
이세상 사람이 아닌 먼저간 친구들의 그리움과
이제는 병들고 지쳐 쓰러져 있는 친구들의 모습에서
차츰 나의 자화상을 본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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